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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 누에고치의 성장과정~~ 목록

임서* | 조회 : 4031 | 추천 : 41 | 2009-08-18



우리아들 어린이집에서 보내준 누에고치랍니다. 누에고치 한마리를 가져왔더군요. 정작 저는 징그럽다고 야단이였는데, 아들녀석은 누에고치가 뽕잎을 먹는게 너무 신기하듯이 쳐다보고 있더군요 ^ ^ 뽕잎을 몇장 싱싱한상태로 보내주어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다음날 아들은 어린이집에 갔는데, 할일이 없고해서 누에고치를 보고있으니 잎이 많이 말랐더군요. 그래서 냉장고 안의 싱싱한 뽕잎하나를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녀석의 동태가 심상치 않았어요.. 아들이 가져올때가 아마도 다섯잠 유충 말기가 된걸 가져온거 같아요. 일부러 그렇게 보내줬겠죠?





싱싱한 뽕잎을 주웠는데두 녀석은 좀처럼 먹질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만 했어요. 뽕잎맨위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기를 계속 반복하더군요. 먹으라는 뽕잎은 먹지도 않고.. 녀석이 나가고 싶어서 그런가? 공기는 통할텐데, 답답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먹지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일보고 오후에 들어와보니 녀석이 잎에서 하얀실을 마구 내 빼면서 이렇게 집을 짓고 있지 않겠습니까? 조금씩 천천히 빼내면서 열심히 집을짓고있는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아...오전에 밥을 먹지도 않더니, 이렇게 집을 지을려고 생각이 많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제일 먼저 누에는 벽에 실을 많이 붙여 놓더군요. 그담엔 벽과 천장, 그리고 뽕잎을 실로 단단히 연결하더군요.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척척 해가는 누에를 보니 마구 신기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누에고치의 색은 점점 새하얀 색으로 변해가더군요. 계속 지켜보고 싶었지만, 어느덧 밤이 되서 사진한장 찍어두고 잠을 잤죠.





다음날. "엄마~ 엄마~ 이리와봐. 누에고치가 집 짓어놨어~~" 아들녀석이 야단이였습니다. 부은눈을 비비며 나가봤더니 세상에~~ 어느새 누에는 없어지고, 고치만 덩그러니 지어놨네요. 그렇게 크던 누에가 어떻게 요 조그만한 고치안으로 들어갔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했습니다 ^ ^





이 사진은 별로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누에의 성장과정이기도 한 부분이니 올려봅니다. 누에는 고치를 짓기전 마지막으로 오줌을 싸고 들어간다고 하네요. ^ ^ 저도 첨엔 바닥을 보고 이게 뭐지? 했어요. 담배물인가 했는데, 알아보니 누에의 쉬아~ 였네요.ㅎㅎ 번데기가 되려면 몸속에 있는 물을 내보내야 하는가봐요. 그래야 몸이 작아지겠죠? ^ ^





애들이 자꾸 만지면 안되겠길래 고치를 들고 조용한 방에 놔두었어요. 그리곤 일주일정도 지났나? 옷 갈아입을려고 보니 이런이런~~ 벌써 고치속에서 나방이 되어 나와있더군요~ 어떻게 고치를 뚫고 나온건지 자세히 보고싶었지만, 녀석이 저 자는동안 맨날 탈피를 하는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네요 ^ ^ [[[ 2탄은 자세히 고치를 해부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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