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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굴 속의 너구리의 정체는? - 일본 오소리 목록

조회 : 4366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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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소리 『이케다』. 아직 어린 수컷이죠.

 

「같은 굴 속의 너구리」란 속담을 들은 적 있나요? 슬쩍 보면 서로 관계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한통속이란 의미를 가진 일본의 속담으로, 나쁜 친구에 대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구리」는 오소리를 가리키는 경우와 너구리를 가리키는 경우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오소리 구멍에, 너구리가 함께 있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말씀하시는 사육사 사토씨. 산길에서 갑자기 오소리와 마주친다면 못 보던 사람은 너구리로 착각할지도 모릅니다. 양 쪽 모두 짧은 다리에 비슷한 색깔의 털을 하고 있죠. 하지만, 「너구리 꼬리는 살짝 둥근 것에 반해 오소리 꼬리는 짧고 납작하답니다. 얼굴생김새도 다르구요.」 라고 사토씨가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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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의 꼬리에 비해, 오소리 꼬리는 짧고 납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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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는 열매도 먹지만 땅을 파헤쳐 지렁이도 먹지요. 발톱은 너구리보다도 두껍고 날카로워요. 이 발톱이라면 굴 파기도 능숙할 것 같은데요. 오소리보다 굴 파기가 힘든 너구리가 같이 살고 있는 것도 납득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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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굴 파기에 쓰이는 굵은 앞발과 큰 발톱
(오른쪽) 직접 밖으로 가지고 나와 말리는 풀 위에서 한 숨 쉬고 있는 오소리

 

「여기 있는 『이케다』는, 차분하진 않지만 사람을 잘 따르는 면도 있어, 사육작업 중에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소리는 백비심과도 닮았지만, 백비심은 몸통과 꼬리가 길지요. 이것들과 닮은 동물의 차이를 살펴보고, 생태의 차이를 추리하는 것도 동물원을 즐기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오소리는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많이 먹어 체중이 1.5~2배 정도가 됩니다. 추워지기 시작하면 조금씩 먹이를 줄이다가, 마지막에 전혀 주지 않게 되면, 동면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여름과 가을에는 체형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
사토우씨는 다음과 같은 오소리의 재미난 행동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잠자리에 풀잎 등을 까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스스로 그 풀을 밖에 말린답니다. 」
가죽이나 고기를 얻기 위해, 사냥 대상이 되기도 하는 너구리. 의외로 우리와 깊은 관계가 있는 생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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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소리>

 

일본고유종으로 혼슈, 시코쿠, 규슈의 구릉지부터 낮은 산에 서식합니다. 몸길이는 50 ~ 70 cm 전후이며, 꼬리 길이는 10cm 전후입니다. 수컷이 암컷보다 큽니다.
땅 속 에 몇 개의 출입구가 있는 긴 터널을 파 굴을 만듭니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요. 잡식성으로, 곤충, 지렁이, 개구리, 열매, 농작물 등을 먹습니다.
오소리는 족제비과, 너구리는 개과, 백비심은 사향고양이과입니다.

 

 

<아키타시 오오모리산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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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에 일본 최초로 일본오소리 번식에 성공하였습니다. 동물의 행동 잘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하고 있으며, 어린이들과 동물들의 교류에 열심입니다. 예를 들어, 중학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에서는 맹수우리 청소부터 풀 뽑기 등 동물원 정리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 http://www.city.akita.akita.jp/city/in/zo/

 

(C) Science Window 

- 발행인 :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 Science Window / 2010년 10, 11월 (통권 34호)
- 사진 : 오오모리산 동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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