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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숨바꼭질 대장 - 브라질 테이퍼(맥) 목록

조회 : 2854 |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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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와 함께 있는 유메카. 생후 약 2주

 

 

「봐봐요, 저기 있어요」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눈을 빛내면서 몸을 앞으로 내밀며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곳에 달려온 엄마는 한숨 돌리고는 「어머, 새끼는 멧돼지랑 똑같이 점박이 줄무늬를 하고 있구나」 고후 동물원 입구에서 가장 떨어진 곳에 있는 테이퍼 우리 앞의 엄마와 아들입니다. 새끼 테이퍼인 유메카를 빨리 보고 싶어, 한걸음에 달려 온 것 같습니다.
야생 브라질 테이퍼가 살고 있는 곳은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입니다. 그곳에는 테이퍼를 잡아먹는 재규어도 있습니다. 그런 적에게 습격 당하면 발이 느린 새끼 테이퍼는 잠시도 버티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적에게 발견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를 위해서 여러 가지 전략이 있답니다. 그 중, 한가지가 새끼 테이퍼 몸에 있는 무늬랍니다.
「무늬가 있으면, 숲 속에서 보호색과 같은 작용을 해 적에게 발견되기 어렵습니다. 생후 5개월 정도부터 반점무늬가 희미해 지고, 생후 1년 정도면 줄무늬도 사라진답니다. 무늬가 사라질 즈음에는 몸도 커지고, 발도 빨라져 적에게서 도망칠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사육사 노자와 케사오씨가 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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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가 사라져가는 모습. 오른쪽부터 생후 약 1개월, 약 4개월, 약 6개월, 약 9개월

 

 

야생 테이퍼는 대변을 강 안에서 봅니다. 이것도 자신이 있는 장소를 적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대변은 강물로 흘러가거나 물고기가 먹어 없앱니다.

 

「테이퍼는 적에게 쫓기면 강에 들어가 헤엄쳐 도망치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유메카는 좀처럼 수영장에 들어가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운동장에 웅덩이를 만들고 물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었죠. 그 후, 수영장 물을 10㎝, 20㎝ 조금씩 깊게 했더니 겨우 온 몸을 물에 담그게 되었답니다.」 강이라면 어미가 얕은 곳을 선택해 새끼와 물에 들어가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원에서는 사육사가 수영장의 물 깊이를 조정하여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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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생후 약 1개월 된 유메카. 사육사가 만든 물웅덩이 안에서
(오른쪽) 물에 들어간 유메카. 생후 약 9개월

 

 

시야가 나쁜 숲 속에서 위험이 다가오지 않는지 알기 위해 코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유메카도 위로 향해서 움직이거나 지면의 냄새를 맡으며 언제나 주위의 냄새를 코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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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는 인기가 많답니다. 유메카도 다 자라면 훌륭한 신랑이 있는 동물원에 가서, 건강한 새끼를 낳았으면 합니다.」라고 말하며 노자와씨는 유메카를 보며 미소 지었답니다.

 

<브라질 테이퍼>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이나 그 주변국가의 물과 가까운 산림이나 늪지에 산다. 강 등의 물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긴 것은 물 속이 안전하고 벌레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생에서 먹는 음식은 나뭇잎이나 가지, 풀이나 수초 등이다. 동물원에서는 당근이나 고구마, 사과, 양배추, 이년초, 푸른 풀, 건초 등을 주고 있다. 유메카는 태어났을 때 체중이 약 10kg였다. 다 자라면 200kg정도가 된다. 윗입술과 일체화 된 길고 잘 움직이는 코는 냄새를 맡거나 숨을 쉬는 역할 뿐만 아니라, 물건을 확인하거나 동료와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기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다.

 

<고후시 유키공원 부속 동물원>
일본에서 4 번째 개원한 역사 깊은 동물원. 코후시의 유키 공원 안에 있으며, 작지만 코끼리나 호랑이 등 큰 동물도 사육하고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유키」라는 이름대로 연못거북, 남생이 등이 공원 내 연못에 살고 있으며, 동물원 안에서는 육지거북도 사육한다. 사육사의 모자에 있는 코후시 기장도 거북이를 모티프로 한 거북의 등딱지 마크이다.

 

홈페이지 : http://www.city.kofu.yamanashi.jp/zoo/index.html

 

© Science Window
- 발행인 :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 Science Window / 2012년 2, 3월 (통권 44호)
- 사진 : 사토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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