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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돌고래 - 흰돌고래 목록

조회 : 4603 | 201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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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구멍에서 힘차게 공기를 내뿜는다.

 

「카카카」, 「키키」, 「삐삐삐삐」.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수족관 「가모가와 씨월드」의 흰 돌고래가 있는 큰 수조 뒤편, 사육 공간에 들어가는 바로 그때, 한번도 들은 적 없는 많은 소리에 둘러싸였습니다. 이곳은 정확히 수조 위라, 평상 시에는 수족관을 담당하는 사람 밖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수조에서 머리를 쑥 내민 세 마리의 흰돌고래들입니다. 사육사인 와타나베 토시미츠씨가 앞의 한 마리 흰돌고래를 가리켰습니다. 「이 흰 돌고래의 이름은 ‘나크’ 입니다. 27살의 수컷으로 잘 울죠. 낯선 사람이 들어왔으니 아마 ‘누구지’ 하고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들리는 소리는 머리에 있는 호흡구멍에서 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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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나크는 흉내도 능숙합니다. 매일 아침 담당 사육사가 「안녕」하고 말을 건넸더니 그것을 흉내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훈련을 한 결과 지금은 「안녕」이라고 말을 건네면 「안녕」과 같은 리듬의 소리가 되돌아옵니다. 그렇지만, 흰돌고래들이 내는 소리가 본래 사람의 말을 흉내내기 위한 것은 아니랍니다. 「동료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호흡구멍 안쪽에서 다양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 우리에겐 들리지 않는 소리를 내어, 그 소리가 무언가에 부딪쳐 반동하는 것을 감지하고 먹이나 장애물을 찾아내는 「에코 로케이션(반향정위)」이라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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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가와 씨월드에서는 이 능력을 이용한 퍼포먼스도 하고 있습니다. 나크는 눈가리개를 해도, 물 안에 있는 고리를 재주 좋게 빠져나가거나 봉에 부딪히지 않고 주위를 헤엄칠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를 할 때, 와타나베 씨는 잠수복을 입고 함께 잠수하지만 「나크는 눈가리개를 하고 있어도 제가 어디 있는지, 손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정확히 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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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형태를 한 호흡구멍 안쪽을 진동시켜 소리를 낸다. 그 소리가 이마로 전해져, 한층 멀리 수중으로 전해진다. 장애물과 부딪히면 소리가 반동하여, 아래 턱을 통과해 내이(內耳)로 감지한다.

 

세계적으로 생식 수가 줄어들고 있는 흰 돌고래! 와타나베씨는 이 진귀한 흰 돌고래를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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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돌고래>
몸길이 5~6m의 대형 돌고래. 북극권에 살아 다른 돌고래와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으며 목도 잘 움직인다. 피부 아래에 두꺼운 지방이 있어 부드러운 몸을 하고 있다.
탈피를 하는 돌고래로도 알려져 있다. 수명은 약 40~50년. 태어날 때는 온 몸이 회색이지만, 성장하면서 희게 된다. 잘 울어 「바다의 카나리아」라고도 불린다. 흰돌고래는 야생에서 물고기, 새우, 오징어 등을 먹지만, 수족관에서는 임연수어나 열빙어를 먹는다. 나크는 하루에 29kg의 먹이를 먹는다.

 

 

<가모가와 씨월드>
1970년 개원한 수족관. 현재, 800 종류의 생물을 사육하고 있다. 흰 돌고래 외에도 범고래나 큰돌고래 등의 돌고래 류나 바다사자, 해마, 강치 등 의 바다짐승도 많다. 어렵다고 여겨지는 바다짐승 류의 번식에 성공한 예도 많다. 개복치는 20 년에 걸쳐 사육하고 있다.

홈페이지 : www.kamogawa-seaworld.jp

 

 

© Science Window
- 발행인 :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 Science Window / 2012년 10~12월 (통권 47호)
- 사진 : 사토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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