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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밀을 간직한 수수께끼 물고기 - 개복치 목록

조회 : 7686 |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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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반으로 잘린 물고기가 있어요!" 남자 아이가 깜짝 놀라 소리쳤습니다. 큰 수조 앞에서 “절반의 형태를 한 물고기" 가 느긋하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이 신기한 모양의 물고기는 보통 물고기가 가진 꼬리 지느러미가 없어서,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를 사용해 헤엄을 칩니다. 이 수영법은 복어가 가진 특징으로, 실제 이 물고기 – 개복치- 도 복어의 일종입니다. “살아남기위해 공격하기 어려운 큰 몸이 되었다", "3억개 정도의 많은 알을 낳는다" 라고 이야기 되기는 하지만, 생태에 관해서는 여전히 모르는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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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쿠아 월드 오오아라이 에서는 개복치 7마리 (2013년 5월 현재)가 일본 최대의 전용 수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인근 바다에서 정치망에 걸리거나 포획된 개복치랍니다. 12월쯤 정치망에 몸길이 40cm 정도의 작은 개복치 떼가 걸렸습니다. 수족관에 왔을 때는 몸길이 30 ~ 40cm 정도였지만, 1년만에 70 ~ 80cm로 성장했습니다. 오랜 기간 사육하기 어려워 몇 년 후 몸이 커지면 바다로 놓아주는 경우도 많답니다. 
개복치의 수조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내부에 수조와 거의 같은 크기의 큰 비닐로 만든 울타리가 있습니다. “개복치가 벽에 부딪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다른 물고기와 달리, 벽과의 간격을 잘 파악하지 못해 부딪쳐 다치고 말죠.”  라고 사육을 담당하는 시바 요지로 씨가 설명해 주셨습니다. 수영은 느리지만 몸이 커서 부딪치는 힘도 크고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향만으로도 다른 물고기보다 기르는 데 힘이 든다고 합니다. 게다가 탈이 나지 않도록 먹이 양을 조절하거나 많은 기생충을 구제하는 등, 개복치 사육에는 고생이 끊이질 않는다고 시바 씨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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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는 새우와 굴을 으깬 어육으로 만들어, 젤라틴으로 두부처럼 단단히 만듭니다. 먹이를 먹으러 수면에 올라온 개복치를 시바 씨와 동료들이 구별하여 각 개복치에게 정해진 양을 직접 손으로 먹입니다. 자기 몫을 먹은 후 더 먹기 위해 다가와도 주지 않습니다.
"개체 식별은 몸에 난 상처 유무 외에도 움직임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시바 씨. 때로는 어제까지 원기 왕성하던 개복치가 이유는 모르지만 갑자기 겁을 먹고 구석에 있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수족관의 좋은 점은 살아있는 생물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표본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도 많으니 꼭 보러 오세요. 또 수족관에는 수중생물 전문가가 많이 있답니다. 각 지역에도 물과 관련된 전문가가 많이 계실 텐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네요”

 

<개복치>
개복치과. 세계의 온대, 열대 바다에 산다.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크고 꼬리지느러미는 없다. 꼬리지느러미와 같은 것은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의 일부가 변한 것으로 "키지느러미" 로 불린다. 바다에서는 해파리 등을 먹는다. 태어날 때는 1cm 에도 미치지 않지만, 다 자라면 길이 3m, 몸무게 2 t 에 이른다. 심해에서부터 수면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태에 관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잔잔한 바다를 베게 삼아 누워 헤엄치기도 해 이를 "개복치의 낮잠" 이라 한다. "밤에 수족관 어항 바닥에 누워 있기도 한답니다."라고 시바 씨가 말합니다.

 

<아쿠아 월드 오아라이>
약 58,000㎡의 부지에 580종의 (68,000마리) 물고기와 바다 생물을 사육하고 있다. 사육하는 상어 종류는 53종으로 일본에서 가장 많다. 쇼트테일너스 상어 등 일본 유일의 상어도 있다.  또, 상어와 개복치의 표본 등도 전시되어 있으며, 상어의 이빨 등을 만질 수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바다와 가까이 접한 이 수족관 주변까지 쓰나미가 덮쳤다. 그러나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고 그쳤다.  아쿠아마린 후쿠시마가 큰 피해를 입고도 4개월 만에 재개했을 때, 이 곳에서 황아귀를, 그리고 미야기현의 마린피어 마쓰시마 수족관에서 개복치를 보냈다.

 

홈페이지 : http://www.aquaworld-oarai.com

 

© Science Window
- 발행인 :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 Science Window / 2013년 7~9월 (통권 50호)
- 사진 : 사토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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