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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노벨상 수상자들과 그들의 업적 목록

조회 : 4416 | 2008-11-13


2008년 노벨상 수상자들과 그들의 업적

2008년 10월. 영광스런 이름들이 하나, 둘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노벨상 수상자들의 이름이었어요.
10월 6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7일 노벨 물리학상, 8일 노벨 화학상, 9일 노벨 문학상, 10일 노벨 평화상, 13일 노벨 경제학상까지 차례로 발표되었어요.
2008년 노벨상을 받은 영광스런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문 : 발표일 -  수상자(국가)  - 업적 (順)
노벨 생리의학상 : 10월 6일 - 하랄트 하우센(독일),프랑수아 바레 시누스, 뤽 몽타니에(프랑스) - 자궁암·에이즈 예방, 치료방향
노벨 물리학상 : 10월 7일 - 난부 요이치로, 고바야시 마코토, 마스카와 도시히데(일본) - 우주의 비대칭 기원 규명
노벨 화학상 : 10월 8일 - 마틴 챌피, 로저 첸(미국), 시모무라 오사무(일본) - 녹색형광단백질 발견, 활용법개발
노벨 문학상 : 10월 9일 - 르 클레지오(프랑스) - 발열(1965), 물질적 황홀(1967)
노벨 평화상 : 10월 10일 - 마르티 아티사리(핀란드) - 인도네시아 아체 분쟁 해결
노벨 경제학상 : 10월 13일 - 폴 크루그먼(미국) - 국제무역과 경제지리학을 통합






*알아보기*
- 노벨상이 뭐지?
- 2008년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은 무엇일까?
- 우리나라에도 노벨상은 받은 사람이 있었나?
-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과학 분야의 노벨상을 받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관련 단원*
이 기사는 어느 한 단원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초등과학 전반에 걸쳐 조금씩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태양의 가족(5학년 2학기 7단원) : 물리학상 업적인 우주의 비대칭성에 대한 이해에 필요.
-우리 주의의 물질(3학년 1학기 1단원) : 물리학상의 물질과 반물질의 이해에 필요.
-동물의 생김새, 동물의 암수(4학년 2학기 1~2단원) : 화학상의 녹색 형광단백질 연구에 사용되었던 동물들의 이해에 필요.




- 노벨상이 뭐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이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남긴 유언에 따라 재정된 상이에요.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왕립과학아카데미에 남긴 노벨의 유산으로 설립된 노벨재단에서 1901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지요.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 6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매년 10월 초 수상자가 결정되며, 시상식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매년 12월 10일에 열린답니다. 단, 노벨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되지요. 노벨상의 상금은 노벨이 남긴 약 3100만 크로네로 조성된 기금에서 나오는 이자로 충당되는데, 노벨상수상자는 우리 돈으로 약 18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고 해요. 공동수상일 경우에는 이 금액을 공동수상한 사람들이 나눠 받게 된답니다. 상금도 많지만, 노벨상을 받으면 그 또한 엄청난 명예를 얻는 거지요. 세상에서 제일 뛰어난 과학자 중 한명이 되는 거니까요.




- 2008년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은 무엇일까?
[노벨 생리의학상]
먼저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하랄트 하우센 그리고 프랑스의 프랑수아 바레 시누스, 뤽 몽타니에의 업적은 자궁암과 에이즈의 치료 방향을 제시한 것이에요.
하우센 박사는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낸 주역이기도 하지요.
또 프랑스의 시누스와 몽타니에는 우리가 쉽게 에이즈라고 부르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를 분리해낸 업적을 인정받은 거예요. 에이즈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난 후 에이지의 진단과 치료 분야가 급격한 발전을 이루게 되었으니까 이 두 사람의 업적은 노벨상을 받을 만 한 거지요.
(그림 : 왼쪽부터 하우센박사, 시누스와 몽타니에 )








[노벨 물리학상]
이번 노벨상의 주제는 우주의 비대칭성이었어요.
마스카와 교수와 고바야시 교수는 우주가 물질로만 가득한데, 왜 우주 초기에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성이 나타났는지를 이론적으로 설명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의 상금 절반을 나눠가지게 됐고, 나머지 절반은 난부 교수가 소립자 세계에서 자발적인 대칭성 깨짐으로 불리는 현상을 발견한 공로로 나눠가지게 되었어요.

참 어려운 주제지요? 하지만 비대칭 현상에 대해 조금만 들여다볼까요? 자연에서는 대칭적인 모습을 흔히 보지요. 나뭇잎도 좌우 대칭으로 생겼어요. 사람의 얼굴도 그렇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완벽한 대칭은 아니지요.
우주도 그렇대요. 대칭적이면서 아주 약간 어긋난 비대칭성을 띠고 있다고 해요. 이것이 바로 우주의 물질과 반물질의 비대칭성이에요. (반물질은 물질과는 질량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전하의 부호만 반대인 것을 말해요.)
우주가 물질과 반물질의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었다면 우주는 텅 빈 공간이 되어야 해요. +1과 -1이 만나면 0이 되듯이 물질과 반물질은 서로 만나면 질량은 모두 사라지고 순수한 에너지로 바뀌어 어떤 사물도 존재하지 않는 텅 빈 공간이 되는 게 이론상 맞아요.
(사진 : 마스카와)




하지만 우리도 알다시피 우주는 태양계를 비롯한 수많은 은하가 존재하지요. 그 안에 우리도 살고요. 이것이 바로 물질과 반물질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지 않은 덕분이래요.
어렵긴 하지만 우주가 물질과 반물질의 완벽한 대칭이 아닌 조금 엇나간 대칭 즉, 비대칭을 이루고 있어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랍니다.

난부 교수는 우주에서 자발적으로 대칭성이 깨진다는 것을 발견한 것인데,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려면 너무 어려워요. 쉽게 말하면 자연에는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 4가지의 기본 힘이 존재하는데, 이 중 난부 교수는 전자기력과 약력에서 나타나는 비대칭 현상에서 자발적 대칭성 깨짐을 발견한 거예요. 이 전자기력과 약력에서 나타나는 자발적 대칭성 깨짐은 1990년대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전자양전자가속지(LEP)에서 실험으로도 확인되었지요.

우리가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운 분야이지만, 우주의 탄생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밝혀 낼 수 있는 중요한 연구인 것 같아요. (사진: 난부교수)



[노벨 화학상]
올해 노벨 화학상의 공동수상자인 미국의 마틴 챌피와 로이저 첸 그리고 일본의 시모무라 오사무는 녹색 형광단백질의 발견과 개발이 수상이유였어요. 이 녹색 형광단백질(GFP)를 발견한 덕에 신경세포가 어떻게 자라나는지, 암세포가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같은 이전에는 전혀 관찰할 수조차 없었던 생체 내의 현상들을 우리가 눈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 거지요. 이들은 연구에서 녹색 형광단백질을 몸속에 가지고 있는 선충을 자외선으로 관찰하면 빛나는 신경세포 두 개를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어요.
이 연구는 현재 우리가 치매라고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신경세포가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지 그 과정을 추적하는 수단으로까지 발전해 있다고 해요. 치매의 원인과 진행과정이 밝혀지고, 치료제가 나오는 건 이 연구 덕분에 시간문제가 될 것 같지요?
(사진 : 왼쪽부터 마틴 챌피, 로이저 첸, 시모무라 오사무 )







- 우리나라에도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있었나?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단 한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있어요. 그 주인공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지요. ‘한반도 냉전과정에서 상호불신과 적대관계를 청산하는데 기여’했다는 업적으로 받은 상이에요.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6.15 남북 공동성명을 이끌어 내는 등 햇빛정책이라고 불리는 북한을 돕고, 함께 하려는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이겠지요.



-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과학 분야의 노벨상을 받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우리나라는 노벨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과학 분야인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그리고 문학상과 경제학상 모두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어요.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만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너무나 대조적이지요.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뛰어나지 못해서 일까요? 그렇게만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이번에 물리학상을 받은 고바야시와 마스카와 교수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 두 사람은 ‘일본과 한국의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수준의 차이’를 언급할 때 자주 등장하는 학자들이거든요. 이 두 사람은 일본 정부가 노벨상프로젝트로 10년 넘게 치밀하게 준비해온 주인공들이에요. 1990년 대 말 일본 정부는 이 두 사람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이들의 연구를 위해 수백 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입자 검출기를 건설하는 등 꾸준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었어요. 수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좋은 연구에 투자한 일본 정부의 과감한 결정이 이런 영광스런 결과를 낳은 거지요.

우리나라도 노벨상 수상에 근접한 여러 과학자들이 있어요. 이런 지원들이 뒷받침 된다면 우리나라의 뛰어난 과학자들도 머지않아 노벨상 수상이란 영광스런 소식을 가져올 수 있겠지요?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노벨상]
다이너마이트를 발견하고 이것을 기업화해서 엄청난 부자가 된 노벨은 ‘인류복지에 가장 구체적으로 공헌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그의 유산 약 3100만 크로네를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에 기부했어요. 이 유산을 기금으로 노벨재단이 설립됐고 이 기금에서 나오는 이자로 해마다 상금을 충당해 1901년부터 수여된 상이 노벨상이에요.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
노벨은 스웨덴 스톡홀름 출생으로 1850년 미국에서 4년 동안 유학하며 기계공학을 공부했어요. 폭약의 제조와 그것을 응용하는 일에 종사하던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 폭약의 개량에 몰두하다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했고. 1886년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회사 ‘노벨다이너마이트트러스트사’를 설립했지요.
또 그는 그의 형들은 유전개발에 성공하여 대규모 정유소를 건설하는 등 노벨가는 유럽 최대의 부자가 되었어요. 그는 과학이 발전하길 원하고,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유언과 유산을 남겨 지금과 같은 노벨상 제도가 실시 된 것이랍니다.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으로 찾아보아요.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노벨상 페이지
유언을 남겨 노벨상을 만든 과학자 노벨의 일생에 대해 알아보아요.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npm/alfrednobel.html

노벨상에 대해 알아보아요. 연대별, 상별, 이름별로 구분되어 있어요.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npw/winners.html




*한걸음 더!
☆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도 열다섯 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어요. 하지만, 국내에는 과학 분야에서는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금 더 곰곰이 생각해 보아요.

☆ 뉴스나 인터넷에서 국내 과학자들 중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업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과학자들을 찾아보세요. 그분들이 하고 있는 연구는 무엇인지 알아두는 것도 좋겠지요.

*사진출처 : 노벨상 홈페이지 - http://nobelpriz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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