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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과 한반도에 공룡이 살았다는데, 증거를 대봐! - 화석 목록

조회 : 8458 | 2009-05-06

북극과 한반도에 공룡이 살았다는데, 증거를 대봐!
최근 공룡에 관한 뉴스가 많았습니다. 지난 3월에는 과거 지구의 바다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였던 바다공룡, ‘프리데터 X'의 화석이 북극권인 노르웨이 스발바드의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지요. 얼마 전인 4월 27일에는 ‘북극에도 공룡이 살았다’는 기사가 연합뉴스에 나기도 했는데요, 북위 70도 이상 되는 북극권에서도 공룡이 살았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발견돼 추위를 견디는 공룡의 능력이 생각보다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의 보도를 인용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기서 북극권에 공룡들이 살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란 무엇일까요? 바로 화석입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공룡 화석들과 알껍질들도 발견됐다고 해요. 공룡뼈와 함께 발견된 나뭇잎의 크기와 모양을 통해서 당시 그 지역의 연간 평균기온도 유추해 낼 수 있었지요.

또 3월 27일 개막한 ‘2009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순항중이라는 소식도 있었어요. ‘2009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는 6월 7일까지 열린다고 하니까 들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경남 고성은 ‘세계 3대 발자국 화석지’중 하나입니다.




* 알아보기
- 화석이 뭐지?
- 화석은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지나?
-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우리나라 공룡화석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 산꼭대기에서 물고기 화석이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화석은 왜 중요한 걸까?




* 관련단원
지구의 역사와 지각변동 (중학교 2학년) : 지층, 화석, 지질시대, 생물, 대륙이동설
환경과 생물 (5학년 2학기 1단원) : 화석은 그 당시의 주변 환경을 알려줍니다.
화산과 암석 (5학년 2학기 4단원) : 화산 활동, 현무암, 화강암
지층을 찾아서 (4학년 2학기 3단원) : 지층, 퇴적암, 지층 구성 성분
화석을 찾아서 (4학년 2학기 4단원) : 화석 관찰, 공룡
강과 바다 (4학년 1학기 7단원) : 침식, 퇴적, 운반, 강과 바다 관찰




화석이 뭐지?
‘화석’이란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이상 오래전의 시대를 말하는 ‘지질시대에 살던 생물의 유해나 흔적’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생물체의 구조를 알 수 있는 뼈나 생활습성을 알 수 있는 발자국, 기어간 자국 같은 흔적들을 말해요. 그 생물들의 배설물까지도 화석이 될 수 있답니다.

공룡 뼈대 모형 : 화석을 통해 뼈대 모형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생물체가 화석으로 어떻게 보존되는가는 그 생물의 해부학적, 화학적 성질과 그 생물체가 땅에 묻힐 당시의 환경과 그 후에 속성작용(생물체가 땅에 묻힌 후 암석화 되는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일반적인 생물의 유해는 퇴적물에 덮이면 썩어야 하는데, 썩지 않고 보존된다는 것이 신기하죠.

사진 : (cc) Mr. T in DC




화석이 되려면 지질시대에 살았던 생물의 유해나 흔적이 퇴적물에 의해 덮여서 오랜 시간동안 단단하게 굳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단단하게 굳어진 땅을 우리는 지층이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지층(땅속)에 묻혀 있다가 그 후 풍화, 침식 등과 같은 작용을 받은 후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나게 되는 거예요. 오랜 시간 동안 땅 속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던 화석을 왜 지구의 역사책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요? 이 화석을 보존하고 연구하면 모든 생물의 변화와 발전해 온 역사에 대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석은 지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되니까요.

공룡 뼈대 모형 : 화석을 통해 뼈대 모형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사진 : (cc) Mr. T in DC




화석은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지나?
화석은 주로 죽은 생물체가 포식자에게 먹히거나 다른 생물에 의해 분해되지 않은 채 신속하게 묻히게 되는 환경에서 잘 만들어져요. 바다의 점토질 진흙이나 석호의 모래나 진흙, 그리고 육지의 강이나 늪지대 또 모래바람이 부는 사막과 같은 곳이 그런 곳이지요.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 호수나 바다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경우

동물이나 식물이 죽어서 호수나 바다 아래에 가라앉는 경우 그 위로 진흙이나 모래가 층층이 쌓이고, 동물이나 식물의 썩고 남은 부준 즉, 단단한 뼈나 껍데기들은 지층 속에 남게 되지요.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해진 지층이 지구의 운동에 의해 위로 솟아올라 육지로 드러나게 되고, 우리는 동.식물의 흔적인 화석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이 외의 특수한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경우

화산폭발로 늪 같은 곳에 흘러든 용암이 갑자기 굳어서 갇힌 생물의 형태가 남는 경우(폼페이 화석*용어정리 참고*), 부드러운 화산재가 갑자기 덮어서 되는 경우, 사막의 모래 속에 갇혀서 오랜 시간이 지나 되는 경우, 소나무 송진에 생물이 갇혀 되는 경우(호박 속 곤충 화석), 추운 지역에서 생물이 물에 빠졌다가 얼어서 냉동상태로 되는 경우(북극 빙하에서 발견된 매머드 화석)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폼페이에서 발견된 화석의 석고 모형
사진 : (cc) by Simon & Vicki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억 년 전 한반도는 먹이가 풍부해 공룡들에게는 낙원이었을 거라고 해요. 공룡들이 뛰고, 거닐었던 놀이터였던 거지요. 그 발자국들이 고스란히 화석이 되어 우리나라 해변가에 남아 있습니다. 고성을 비롯해 전남 보성, 여수 등지에서도 발자국화석을 볼 수 있어요. 전남 보성 비봉과 경기 화성에서는 공룡알 화석도 발견되었습니다.

한반도는 국토의 반 이상(약 70%)이 지질 시대적으로 오랜 선캄브리아기 암석(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짐)과 중생대동안에 관입한 화성암류(화강암)로 되어 있어서 화석이 발견되기 어렵지요. 화석이 산출될 수 있는 퇴적암류의 분포는 한반도 국토의 30%에 불과하여 다른 대륙(유럽, 아메리카)들과 비교했을 때 화석의 종류와 산출량이 적은 편이지만, 고생대 이후 퇴적층에서는 동물, 식물 및 미화석등 여러 종류의 화석이 산출되고 있답니다.

공룡알 화석 - 옥스퍼드 자연사 박물관
사진 : (cc) by TEDizen


우리나라 공룡화석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① 경남 고성 :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일대에서 용각류, 조각류 등 수백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 됐어요.
② 경남 하동 : 하동군 금남면 수문리 해안, 공룡알 파편 발견 됐어요.
③ 경남 함안 : 백악기 새 발자국 화석발견이 발견 됐어요.
④ 경북 의성 : 의성군 탑리부근과 제오동 일대에서 알껍데기, 이빨화석, 발자국 화석 등이 발견 됐어요.
⑤ 경북 군위 : 군위군 우보면 일대, 공룡뼈 화석이 발견 됐어요.
⑥ 전남 해남 : 해남군 우항리 일대에서 세계 최초로 익룡, 공룡, 새 발자국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 됐어요.




산꼭대기에서 물고기 화석이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석이 발견되는 곳을 보면 참 신기할 때가 많은데요. 마이산에서는 물고기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거든요. 물고기가 어떻게 산 위에서 발견 되는 걸까요?

마이산은 봉우리가 움푹 파여 있는데, 원래 호수였던 곳이 지각변동으로 융기돼 산봉우리가 된 거예요. 그래서 물고기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는 거지요. 바다에 살았던 삼엽충이 산꼭대기 암석에서 화석으로 발견되는 것도 그렇고요. 그 당시 바다 속에 있던 땅이 솟아오르면서 산이 된 거라고 보면 되는 거지요. 화석은 이처럼 그 당시 그곳의 환경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답니다.

물고기 화석
사진 : (cc) by srharris



화석은 왜 중요한 걸까?
과거 지구에 살았던 생물 중 일부만이 화석으로 보존되어 남습니다. 이들 화석은 지질시대의 자연과 생물의 역사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역사책 같은 역할을 하지요. 화석을 보면 그 당시의 환경과 생물들의 생활하는 모습을 알 수 있으니까요. 지구상에 살았던 생물들의 과거를 알게 된다면 현재 우리 인간들의 위치는 물론 미래까지 미루어 짐작 해 볼 수 있게 되지요.

① 생물의 발달과정을 알 수 있어요.
: 생물은 지질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해가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생물체내의 기관은 더 복잡하게 발달하고 외부의 모양과 구조도 따라 변한다는 사실을 화석이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화석은 생물들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② 시대를 알려줍니다.
: 특정한 생물은 어느 특정한 지질시대에만 살다가 멸종되기도 했어요. 이런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특정한 시대에 형성되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지요. 예를 들면 고생대의 삼엽충, 중생대의 암모나이트와 공룡 등인데, 이런 것을 표준화석이라고 해요. 분포하는 지역은 광범위하고 생존 시기는 짧고 형태적으로는 특징이 있는 화석을 표준화석(index fossil)이라고 한답니다. 지층의 나이를 알려주는 화석들입니다.





③ 옛 환경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요.
: 생물은 특정생활 장소와 환경에 한정되어 살아가지요. 물고기는 바다에 살았을 테고, 매머드는 추운 곳에서만 생활했고, 공룡은 대부분 따뜻한 곳에서 살았고요. 이런 화석들을 이용하면 지질시대의 환경을 쉽게 유추해 낼 수 있지요.

④ 지하자원탐사의 지시자가 되어 주기도 해요.
: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는 에너지 자원인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은 많은 양의 죽은 생물체가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에요. 그래서 화석연료라고도 불리는 건데요, 이들 생물체의 유해의 일부분은 분해되지 못한 채 석탄이나 석유 속에 포함되어 이들
자원의 특성이나 기원을 우리에게 이야기 해 주고 있는 거랍니다.

중생대에 살았던 암모나이트 화석
사진 : (cc) by Synwell Liberation Front



*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화석]
화석을 간단하게 다시 정리해 보면 ‘옛날에 살았던 생물의 유해나 흔적’을 말합니다. 이 유해나 흔적이 모두 화석이 되는 것은 아니고, 화석이 되려면 지질시대에 살았던 생물의 유해나 흔적이 퇴적물에 의해 덮여서 오랜 시간동안 단단하게 굳어져야 하지요.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만 화석으로 인정된답니다.

[호박]
호박은 소나무나 잣나무 같은 나무에서 흘러내린 송진이 지각 변동 등에 의해 땅속 깊이 묻혀 오랜 시간을 고온 고압의 상태로 화석처럼 굳은 덩어리를 말해요. 호박은 그 자체로도 매우 귀한 보석으로 대접받지만, 나무에서 흘러내리는 송진에 식물의 잎이나 줄기 같은 조각, 곤충들이 달라 붇어 함께 굳으면 화석처럼 귀중한 자료가 되는 거예요. 진흙이나 용암에 갇혀 만들어진 화석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색이 바지고 모양이 변하기도 하지만 호박에 갇힌 곤충이나 식물은 수만년 이상이나 되는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는 경우가 있어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 된답니다.





[지질시대]
지구가 형성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지구의 역사를 말합니다. 지질 시대는 오래된 것부터 선캄브리아 시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등으로 구분합니다.

[폼페이 화석]
역사상 가장 무서운 화산으로도 기억되는 ‘베수비어스 산’의 화산폭발로 폼페이시와 헤큘래늄시 등을 삽시간에 죽음의 도시로 만든 일이 있었습니다. 서기 79년 8월의 일인데요, 폼페이를 비롯한 여러 도시가 죽음의 도시로 변했지요. 이후에도 수십 회에 걸쳐 이 산은 자주 폭발했고, 용암이 흘러 내렸어요. 1631년 약 반년 동안 산이 흔들리더니 폭발해서 주민 1만 8000여 명이 희생된 일이 있었어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산에서 흘러내린 용암 속에 묻혀 버렸고, 그대로 화석이 되었지요. 이때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 속에 묻혀 만들어진 사람 화석을 폼페이 화석이라고 부른답니다.




*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 자료와 책 자료는 너무 많아서 친구들이 직접 검색하고, 서점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느 책을 보든지, 어느 인터넷 사이트를 참고하든지 좋은데, 자신에게 맞는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좋겠지요.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WHY? 화석(예림당)’ 같은 학습만화도 좋고, 퀴즈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공룡화석은 왜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견될까요? (다섯수레)’ 같은 문답식의 책을 보는 것도 좋답니다.

'2009 고성 공룡엑스포‘ 홈페이지(www.dino-expo.com)에서도 공룡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한걸음 더!
☆ 화석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정리해 봅시다.

→ 다음에 말하는 것들은 화석이 아닙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 오래된 토기, 고인 돌, 진흙에 난 신발 자국, 미라

→ 화석이 아닌 이유는 뭘까요?
: ‘생물의 흔적이나 유해’가 아니거나 ‘암석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제!
지층 ,화석
관련단원 보기
*초3학년 2학기 지층과 화석
등딱지만 172㎝에 달하는 남아메리카자이언트거북 화석 발견
*초3학년 2학기 지층과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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