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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혁명을 일으킬 차세대 무선인식 기술, RFID 목록

조회 : 6370 | 2009-06-03

물류 혁명을 일으킬 차세대 무선인식 기술, RFID
최근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RFID와 관련된 기사들이 하루에 최소 열건 이상씩 검색됩니다. 관세청이 RFID 기술 활용으로 항공수입화물의 통관에 걸리는 시간을 더욱 빠르게 단축시켰다는 소식도 있고요.

‘제4회 대한민국 RFID 산업화 대상’ 시상식이 지식경제부 주체로 4월말에 열렸는데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청담동의 고급 패션 브랜드 매장 ‘10 꼬르소 꼬모’를 여러 군데서 취재해 5월 한 달 동안 여러 건 기사화되기도 했어요.

이 매장은 RFID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어서 재고조사를 위해 30명이 10시간 할 일을 한두 명이 2시간 정도면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만큼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서 매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일석이조인 셈이지요.

또 6월 2일 기사에는 국가기관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해 납품하는 조달청이 국가기관 보유물품을 RFID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적용시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네요. 그동안 국가기관 보유물품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그것을 정확하게 현황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 보유물품을 중복 구입하는 등의 예산낭비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어 왔다고 해요. 그래서 RFID 물품관리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면 물품의 구매, 보관, 처분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관리상황 파악이 가능해져서 국가 예산도 752억을 절감할 수 있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RFID 기술이 점차 시행되는 매장, 기관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RFID가 무엇이고 어떤 장단점들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아보도록 해요.




* 알아보기
- RFID가 뭘까?
- RFID와 바코드가 뭐가 달라?
- RFID가 적용되는 분야는 어떤 곳들일까?
- RFID의 기본 원리와 필요한 구성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RFID의 확산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 관련 단원
- 전구에 불켜지 (4학년 1학기 3단원) : 전기를 사용하는 기구 등에 대해 알아봅시다.
- 전자석 (6학년 1학기 7단원) : 전자석의 특징 알기
- 정보화 사회와 첨단기술 (사회 5학년 2학기 2단원) : 1. 정보화시대의 생활, 2. 첨단기술과 산업의 발달과 연결시켜 보세요.




- RFID가 뭘까?
RFID는 무선 주파수(RF, Radio Frequency)를 이용하여 대상(물건, 사람 등)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상품에 바코드대신 붙이거나 꼬리표처럼 다는 전자태그에는 사용 목적에 알맞은 정보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 전자태그를 판독기에 해당하는 RFID 리더기를 통해 정보를 인식하는 방법으로 활용이 되게 되는데요, 성분과 생산과정, 유통과정 등 제품의 생산부터 완성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정보가 담길 수 있는 거지요.

[사진] 다양한 전자태그의 모습들





- RFID와 바코드가 뭐가 달라?

RFID에 대해 설명하면 많이들 물어보는 질문이 ‘바코드와 뭐가 다르지?’인데요, 바코드 시스템과 RFID는 차원이 다른 기술이에요. 바코드는 적외선을 이용해 스캐너가 물건에 부착된 바코드에 직접 맞닿아져야 바코드에 담긴 가격이나 제품명 등 수십 단어 정도의 정보를 읽어낼 수 있는 반면, RFID에 이용되는 전자태그는 무선 인식으로 정보량도 수천단어를 담을 수 있고 제품의 이미지도 담길 수 있다고 해요. 인식 거리도 최대 100미터까지 가능하고요. 바코드는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스캐너로 찍어내야 하지만 RFID는 한꺼번에 수백 개를 읽어낼 수도 있지요.

또 바코드는 같은 제품이라면 모두 같은 번호를 부여받지만 RFID는 같은 제품이라도 개개상품마다 번호를 따로 부여받기 때문에 재고관리와 도난방지에 효과적일 수밖에 없지요.

예를 들어보면 슈퍼에서 쇼핑카트에 구매할 물건을 가득 실었을 때 바코드시스템은 하나하나 제품을 꺼내 스캐너에 대고 계산을 해야 하지만 RFID 시스템이 적용된 곳이라면 쇼핑카트를 계산대로 밀고 나오는 것만으로도 개개의 전자태그에 담긴 정보가 리더기를 통해 컴퓨터 서버에 읽혀지게 되는 거지요. 그 속도의 차이는 생각만 해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요?





- RFID가 적용되는 분야는 어떤 곳들일까?

RFID가 적용되는 곳은 ‘제4차 RFID 산업화 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청담동의 ‘10 꼬르소 꼬모’와 같은 패션 매장은 물론 슈퍼마켓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이용될 수 있어요.

그리고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고, 도서관리, 출입통제를 위한 카드, 동물식별, 고속도로의 요금 징수를 위한 하이패스용 카드 등에도 이용 되지요. 또 택배나 항공기 물류시스템에도 이용할 수 있고, 마라톤 선수의 운동화 끝에 가벼운 무선태그를 부착하면 마라톤 주행도로의 출발선, 중간 반환점, 결승선 등에 설치되어 있는 안테나를 통해 선수의 기록을 관리할 수도 있어요. 태그가 부착된 차량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차단기가 올라가 주차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도 있게 되지요.

원산지와 생산자에 대한 정보가 입력된 태그를 붙인 농산물의 이력 추적 및 관리도 쉬워져요. 의약품 생산과정에서도 전자태그를 부탁하여 공정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고 판매된 후에도 유통경로를 투명화하고 의약품의 위변조를 방지하는데도 한 몫 할 수 있게 되지요.

또 RFID 전자태그는 물건에만 부착하는 게 아니에요. 놀이동산 등 사람이 많은 곳에 출입할 때 부여된 전자태그는 미아방지를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고요. 전자화폐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RFID는 우리 생활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에요.













독특한 기와모양으로 지어진 전주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다른 톨게이트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윗부분에 ‘하이패스 전용’이라는 글귀가 보인다. RFID 전자태그가 설치된 차량은 이곳을 지나가기만 해도 윗부분에 설치된 리더기가 등록된 정보를 읽어 요금이 자동으로 정산된다. 다른 차선처럼 차를 멈출 필요가 없이 속도를 내 달리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하이패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사진] (cc) by titicat





RFID는 주파수 종류별로 적용 가능한 분야가 달라집니다.






- RFID의 기본 원리와 필요한 구성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RFID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물건의 정보가 입력된 ‘전자 태그’가 관리할 대상(제품)에 붙어 있어야 하고, 이 정보를 읽어 들이는 기계인 ‘리더기’가 있어야 해요.
또 태그와 리더 사이에서 주파수를 전달시키는 ‘안테나’가 필요합니다. 많은 물건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컴퓨터 서버(호스트)’가 필요하고요.

각 구성요소들을 통해 구현되는 RFID의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칩과 안테나로 구성된 전자 태그에 활용 목적에 맞는 정보를 입력하고 제품이나 물류(컨테이너나 자동차)에 부착하면 됩니다.
② 계산대나 게이트, 톨게이트 등에 부착된 리더에서 안테나를 통해 발사된 주파수가 전자 태그에 접촉하게 됩니다.
③ 태그는 주파수에 반응하여 입력된 데이터를 안테나로 전송 해 주고요.
④ 안테나는 전송받은 데이터를 변환해 리더로 전달합니다.⑤ 리더는 데이터를 해독하여 호스트 컴퓨터(서버)로 전달합니다.

[그림] RFID의 개념도 / 출처: RFID 산업 활성화 지원센터(www.rfidepc.or.kr)






- RFID의 확산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비해 RFID 확산이 느렸던 가장 큰 걸림돌은 ‘태그 가격’이에요. 민간 기업이 RFID를 도입하려면 투자비용이 너무 많았던 거예요.

대통령 표창을 받은 ‘10 꼬르소 꼬모’의 경우 RFID 판독 장비를 설치하고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약 3억 가량이 들었고, 전자태그 가격은 올해 환율 상승으로 280원하던 것이 개당 350원 가량으로 올라 연간 필요한 RFID 전자태그 물량은 7만개의 금액은 25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해요. 그래도 2년 정도면 투자비를 넉넉히 회수할 수 있어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고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초기 투자비용 문제로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기가 힘들 거라고 합니다.

RFID태그의 가격이 50원 정도로 떨어진다면 많은 곳에서 RFID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리라고 합니다. RFID를 적용하는 곳들이 늘어나면서 태그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지만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RFID]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로 현재 제품 관리에 널리 쓰이고 있는 바코드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무선인식 기술로 유비쿼터스 세상을 이끄는 중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RFID는 각종 물품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사물의 다양한 정보를 먼 거리에서도 무선 주파수로 읽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전자태그에는 수백킬로바이트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초소형 칩과 안테나, 집적회로가 들어 있다. 바코드는 직접 빛을 쏴 인식하기 때문에 리더기를 바코드에 맞닿게 해야 하지만, RFID는 무선 전파를 쏴 전자태그의 정보를 읽어내기 때문에 다소 거리가 있더라도 인식할 수 있다. 바코드는 10자 내외의 숫자 정보만을 담고 있지만 RFID 칩은 자세한 제품 정보는 물론, 이미지까지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같은 종류의 제품에 동일번호가 부여되는 바코드와는 달리 RFID는 같은 물건이라도 물건마다 다른 번호를 부여해 정밀한 재고 관리와 도난 방지가 가능하다.

적용되는 주파수에 따라서 근접거리에서부터 100미터 이상이나 되는 장거리까지의 전자태그에 담긴 정보를 읽어낼 수 있다. 주파수에 따라 적용분야가 다르다.

[전자기파 & 주파수]

주기적으로 세기가 변화하는 전자기장이 공간 속으로 전파해 나가는 현상을 전자기파라고 하며, 전파(라디오파)라고도 부릅니다.이렇게 주기적으로 진동하는 주기적인 현상이 단위시간동안 몇 번 일어났는지를 뜻하는 말이 진동수인데, 진동수를 주파수라고도 부릅니다. 그러니까 전파가 단위시간 당 몇 번 진동했는지가 주파수가 되는 거예요. 1초당 1번 주기적인 현상이 일어났다면 1헤르츠(1 Hz)라고 합니다.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으로 찾아보아요.

- 무선인식(RFID) 산업 활성화 지원센터 : RFID정보 페이지를 보면 RFID가 적용되는 곳들을 상세하게 살펴 볼 수 있어요. http://www.rfidepc.or.kr

- 세상을 바꾼 100가지 기술 [RFID편 만화 보기] : 한겨레신문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기획해 기사로 나오는 만화에요. RFID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http://www.hani.co.kr/arti/cartoon/100tech/242821.html




* 한걸음 더!
☆ RFID 시스템을 적용하면 편리한 세상을 만들 수 있겠지요? 그러나 RFID로 달라진 세상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개인 신분증이나 전자여권 안쪽에 부착되는 태그에는 개인 정보와 여행 지역 등 모든 정보들이 기록되기 때문에 원하지 않은 정보의 노출에 대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답니다.
RFID 시스템에 대한 문제로 적용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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