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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Tsunami): 지상낙원을 할퀴고 간 수마 목록

조회 : 4888 | 2009-10-06

남태평양을 휩쓸고 간 지진해일
지난 9월 29일, 남태평양에 있는 사모아에서는 강력한 지진해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만 무려 200명 가까이 될 정도로 무서운 자연재해입니다. 지진해일이 일어난 지 벌써 며칠이나 지났지만 무너져버린 건물 아래에 아직도 무척 많은 사람들이 깔려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결국 앞으로 사망자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구했더라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수천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지진해일 중에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은 2004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쓰나미’라는 말로 많이 알려진 지진해일은 얼마 전에 우리나라 영화의 소재로도 쓰였는데요, 무서운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한낱 힘없는 자연의 일부일 뿐입니다. 우리가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 불리는 추석 연휴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동안에도 지진, 태풍, 폭우 등 또 다른 대형 자연재해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도 여러 가지 자연재해로부터 백 퍼센트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미리미리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대책을 세우고 재해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 요령을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 사진: 지진해일이 휩쓸고 지나간 사모아 (cc) by nznationalparty

* 알아보기
- 해일은 무엇인가요?
- 지진해일은 얼마나 무서운가요?
- 지진해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관련 단원
지진 (6학년 1학기 2단원)




해일은 무엇인가요?
바다는 지구 표면의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로 넓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대륙의 한 가운데 사는 사람이라면 바다를 보러 가는 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크기가 비교적 작은 우리나라는 삼 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게 바다에 갈 수 있습니다. 바다가 주는 이로운 점이 하나둘은 아니지만, 더운 여름에 많은 사람들에게 시원한 휴식처가 되어주는 점을 빼놓을 수 없지요. 잔잔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바다는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입니다. 그러나 잔잔하게만 보이는 바다에도 파도는 있습니다. 그렇게 찰랑거리던 파도가 어느 순간 집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높은 파도가 육지를 덮치는 것을 해일이라고 하는데, 해일이 일어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해일은 원인에 따라 크게 폭풍해일, 지진해일, 고조해일로 나누어 부릅니다. 폭풍해일은 태풍이나 온대성 저기압 때문에 수면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해일이고, 지진해일은 바다 밑에서 일어난 큰 규모의 지진 때문에 생기는 해일입니다. 고조해일은 해수면이 가장 높아진 상태에서 기상 악화가 겹쳐서 발생하는 해일을 말합니다.









▲ 사진: 마치 등대를 집어삼킬 것처럼 거대한 해일 (cc) by freefotouk


지진해일은 얼마나 무서운가요?

지난주에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해일은 지진해일입니다. 즉, 바다 밑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규모가 8.0이나 되는 강력한 지진 때문에 생긴 지진해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진’과 지진의 ‘규모’에 대해서는 따끈따끈 과학 <세계는 지금 지진과의 전쟁 중>을 참조하세요.) 지금까지 200명 가까운 사람이 죽었고, 앞으로도 사망자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해서 걱정입니다. 지진해일은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들이닥칠 뿐만 아니라 규모도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남깁니다. 사모아의 지진해일로부터 살아남은 한 주민은 지진이 일어난 후 미처 대피할 시간도 없이 해일의 습격을 받았기 때문에 피해자가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 사모아 지진해일 피해를 수습하고 있는 사람들 (cc) by nznationalparty

지진이든 지진해일이든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을 텐데요. 현대 과학기술로도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지진해일은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생기는 것이라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하는 경우에 시간을 조금은 벌 수 있다고 해요. 지진이 언제나 지진해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바다에서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경우에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모아 지진해일의 경우처럼 순식간에 밀어닥치면 경보조차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가져다준 지진해일은 2004년 12월에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부근에서 일어났던 남아시아 지진해일입니다. 그때 그 지진해일 때문에 무려 15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우리에게는 지진해일보다 ‘쓰나미(tsunami)'라는 말로 더 알려졌습니다. 쓰나미란 나루와 파도를 합해서 만든 일본말입니다. 섬나라인 일본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무척 자주 일어나서 지진해일 또한 자주 일어나는데, 그 때문에 일본말인 쓰나미가 지진해일을 뜻하는 세계 공통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을 강조하거나 과장해서 말할 때 ’쓰나미‘라는 표현을 쓰는 일이 있는데(예: 감동의 쓰나미), 쓰나미로 인한 심각한 피해와 상처를 생각한다면 그런 표현은 삼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진해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나라도 결코 지진해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전에도 지진해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1983년 5월과 1993년 7월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울등도, 묵호, 속초, 포항 등 동해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하였습니다. 1983년에는 심지어 인명 피해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또 일본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지진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미리 안전 대책을 잘 알아두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해안가에 있는 경우 지면이 심하게 요동친다면 지진이 발생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높은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만약 규모가 큰 지진이라면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령될 것입니다. 그런 경우 모든 해상 활동 및 야영을 그만 두고 대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전한 상황이 될 때까지 재난방송이나 소방방재청의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 혹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있는 경우라면 해안보다는 먼 바다가 안전하므로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해안으로 돌아오지 말고 피해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사진: 태국의 코피피섬에 있는 팻말에는 지진해일 위험지역이므로 지진이 일어나면 높은 곳이나 내륙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문이 씌어있다. (cc) by Mattew Armstrong





*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해일(surge)]
바다에서 높은 파도가 밀려와 육지를 덮치는 현상을 말한다. 발생 원인에 따라 폭풍해일, 지진해일, 고조해일이 있다.

[지진해일(tsunami)]
해일 중에서도 바다 밑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일어나는 해일을 지진해일이라고 한다. 쓰나미(tsunami)라고도 하는데, 나루와 파도를 뜻하는 일본말을 합해서 만든 말이다. 일본에서 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쓰나미가 지진해일을 뜻하는 세계 공통어가 되었다. 지진해일은 다른 해일에 비해 순식간에 밀어닥치기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으로 찾아보아요.

- 기상청 홈페이지 http://www.kma.go.kr
-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http://www.nema.go.kr
- LG사이언스랜드: 따끈따끈 과학 <세계는 지금 지진과의 전쟁 중>




*한 걸음 더!
☆ 지진이나 해일 이외에도 자연재해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우리나라에는 지진이나 지진해일이 얼마나 자주 발생했으며 어떤 피해를 남겼나요?

☆ 자연재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제!
화산 ,지진
관련단원 보기
*초등4학년 1학기 화산과 지진
세계는 지금 지진과의 전쟁 중!
*초등4학년 1학기 화산과 지진
모래시계의 모래는 모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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