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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일까, 예술일까? - 웰컴 이미지 어워드 2009 목록

조회 : 5363 | 2009-10-26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웰컴 트러스트 재단이 지난 15일 웰컴 이미지 어워드 2009의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 올해의 최고 이미지로 꼽히는 사진과 일러스트를 선정해 시상하는데, 올해는 19장의 사진과 일러스트가 영광을 안았습니다.

웰컴 이미지 어워드의 이미지들을 선정할 때 ‘과학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드러내려고 한다.’고 웰컴 트러스트 재단 홈페이지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웰컴 이미지 어워드는 웰컴 트러스트 재단이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 올해의 이미지를 선정해 수상하는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웰컴 트러스트 재단은 영국의 가장 큰 의료자선재단으로 1936년 사망한 헨리 웰컴의 유언에 따라 설립됐습니다. 과학과 의학 분야의 과학자들을 지원하는데 한해 600만 파운드(우리 돈으로 약 120억 원)에 달하는 거금을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과학자들과 빈민국의 질병퇴치를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사진과 올해의 이미지들에는 어떤 작품들이 선정됐을지 그리고 그 작품들의 이면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할까요?





* 알아보기

- 웰컴 이미지 어워드(wellcome image awards)는?
- 웰컴 이미지 어워드 2009 수상작품들을 소개합니다.

* 관련 단원

-물질의 구성 (중학교 3학년 1학기 3단원) : 원자모형 :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의 모형을 만드는 예술적 상상력이 과학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이해할 수 있다.

-생물의 구성 (중학교 1학년 1학기 6단원) : 현미경의 사용. 기기를 사용해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이미지화 시킬 수 있음을 이해한다.

-정보화 시대의 생활과 산업 (사회 5학년 2학기 2단원) : 첨단기술과 산업의 발달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볼 수 있다. 선정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첨단기술과 또 그로인해 질병의 퇴치 그리고 의약품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이외 각 이미지별 관련 교과 정리함.




- 웰컴 이미지 어워드(wellcome image awards)는?
웰컴 트러스트 재단에서 선정해 수상하는 웰컴 이미지 어워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웰컴 이미지 어워드는 한 해 동안에 소개된 최고의 사진과 일러스트들을 전문가들이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올해에는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 총 19장의 사진과 일러스트가 올해의 이미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웰컴 이미지 어워드의 수상작들을 살펴보다보면 조금 의아해지기도 합니다. 분명 웰컴 트러스트 재단은 과학과 의학 분야에 거금을 지원하는 의료자선단체인데 사진과 일러스트 작품들을 뽑아 시상하니 말이에요.

그 까닭을 이해하려면 먼저 살펴볼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STS라는 학문입니다. STS는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과학기술사회론이라고 말합니다. 과학기술과 사회의 다리역할을 하는 학문이지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과학과 기술은 사회와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또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사회 이렇게 여러 분야의 지식들을 모아 두 분야 이상에 걸치는 학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요즘 말하는 과학과 사회 또는 과학과 국어를 함께 이해해야만 한다고 강조하는 통합교과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겠지요?

웰컴 이미지 어워드에 선정된 사진과 일러스트들도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사회는 물론 예술의 영역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웰컴 트러스트 재단에서 추구하는 과학과 의학이 바로 선정된 이미지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로 인해 발전된다고 이해하면 왜 웰컴 트러스트 재단이 이런 이미지를 선정해 수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웰컴 이미지 어워드 2009 수상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웰컴 이미지 어워드 2009에는 총 19개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광학현미경으로 본 난자와 정자의 수정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비롯해 극락조화의 씨앗을 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 그리고 아스피린의 결정을 광학현미경으로 본 모습 등 광학현미경 사진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폐암세포도 보이고, 199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헤롤드 교수의 사진처럼 보통 사진들도 있습니다. 또 연필로 그린 심장에 색을 입히고, 금관악기와 파이프로 심장을 재현해 낸 디지털 콜라주 방식을 이용한 작품도 선정되었습니다. DNA 공학을 3D 소프트웨어로 재현한 디지털 이미지도 눈길을 끕니다. 대표적인 작품들을 골라 이미지의 제목과 원작자 그리고 작품에 대한 해설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In vitro fertilisation / SPIKE WALKER

시험관에서의 수정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작품은 광학현미경(Light micrograph)을 이용해 촬영되었습니다. 시험관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진행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입니다. 난자가 정자보다 훨씬 큰 모습(가운데 동그란 것)이고, 난자의 주변을 노란색의 난구세포들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난구세포사이를 뚫고 난자로 진입하는 정자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관련교과 : 중 3 생식과 발생, 고 1 생식,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2단원 동물의 암수

생물이 자신을 닮은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 내 종족을 유지하는 것을 생식이라고 하고, 생식을 위해 암수의 생식세포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을 수정이라 합니다. 사람은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유전정보를 담아 다음세대로 전달하는 생식세포인데, 정자가 난자로 진입해 수정을 한 후 자궁벽에 자리를 잡은 후 태아로 자라게 된답니다. 사람의 임신 기간은 약 280일입니다.




Summer plankton / SPIKE WALKER

플랑크톤은 바다와 맑은 물에 떠다니는 작은 개체를 말합니다. 대부분은 이 사진처럼 아주 작지만, 어떤 개체는 해파리와 같이 큰 것들도 있습니다. 광학현미경(Light micrograph)을 사용해 촬영된 이미지입니다.

관련교과 :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5단원 주변의 생물, 5학년 1학기 9단원 작은 생물, 3학년 1학기 6단원 물에 사는 생물, 1학년 1학기 슬기로운 생활 5단원 자연과 함께 해요(동물과 식물의 차이점).

물속에 사는 수중생물의 한 무리로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물에 떠밀려 떠다닌다고 해서 부유생물(浮游生物)이라고도 합니다. 운동능력이 전혀 없거나 아주 약합니다. 대부분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크기가 우리 눈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작지만, 상상 이상으로 큰 개체들도 있습니다. 바다에 때로 나타나 사람들과 물고기들을 공격하는 해파리들도 플랑크톤의 일종이지요. 플랑크톤은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식물플랑크톤은 보통 식물과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해서 영양분을 얻습니다. 동물플랑크톤은 동물들이 그런 것처럼 다른 것들을 먹이로 섭취해야만 합니다. 동물플랑크톤은 식물플랑크톤이나 박테리아의 일부를 먹이로 먹습니다.




Sickle-cell anaemia / JACKIE LEWIN, EM UNIT, UCL MEDICAL SCHOOL, ROYAL FREE CAMPUS

두 개의 적혈구를 보여주는데, 뒤편 적혈구는 원반형으로 정상적인데 반해 앞쪽 적혈구는 C자 모양으로 비정상적으로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겸상적혈구 빈혈을 일으키는 C자 형태로 변한 적혈구의 모양입니다. 이 이미지는 SEM이라는 전자현미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관련교과 : 중학교 1학년 2학기 혈액의 성분

우리 혈액은 대부분 혈장이라는 액체 성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 외에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라는 혈구세포들이 존재하지요. 이 혈구세포들의 작용이 중요한데, 적혈구는 핵이 없고 원반형으로 생겼습니다.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산소를 운반하는 작용을 합니다.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이 산소가 많은 곳에서는 산소와 결합하고, 산소가 적은 곳에서는 산소와 분리되기 때문입니다. 위 이미지는 바로 이 적혈구의 모양이 하나는 원반형태로 정상적이고, 앞에 있는 것이 C자 형태로 비정상적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혈구는 핵이 있고, 모양은 정해지지 않아 부정형이라고 말합니다. 꼭 아메바처럼 모양을 갖가지로 바꾸지요. 몸속에 들어온 나쁜 세균들을 잡아먹는 식균작용을 합니다. 혈소판은 핵이 없고 아주 작은 조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처가 난 곳에 모여들어 혈액을 응고 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Bird of paradise plant seed / ANNIE CAVANAGH AND DAVE MCCARTHY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극락조화의 씨앗을 전자현미경(SEM)으로 확대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식물의 꽃이 극락조라는 새를 닮아서 극락조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관련교과 : 5학년 2학기 3단원 열매(씨와 열매), 6학년 1학기 5단원 주변의 생물

극락조화는 외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키는 1m 정도로 크게 자라지만 줄기는 땅속줄기여서 짧아서 땅 위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잎은 모두 땅 속에서 바로 나와 자라므로, 땅 위로 나온 것은 모두 줄기가 아닌 잎이 됩니다. 꽃이 새가 날개를 편 모양처럼 피는데, 그 모양이 극락조를 닮았다고 극락조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열매는 없고, 씨가 식용입니다. 단단한 부분 끝에 여러 가닥의 실모양이 달려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사진이 더 있습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고 싶다면 웰컴 트러스트 재단의 홈페이지 (http://images.wellcome.ac.uk/)를 참고하세요.

아래는 몇 장의 사진을 더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교과 내용과 연계시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꼭 과학교과만이 아니라 사회, 혹은 음악이나 미술 등과도 연계시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왼쪽] Lung cancer cell / ANNE WESTON, LONDON RESEARCH INSTITUTE, CANCER RESEARCH UK
폐의 상피세포에 자란 암세포를 전자현미경(SEM)으로 촬영한 작품입니다.

[오른쪽] Capillary network / SPIKE WALKER
이 이미지는 소 눈에 있는 모세혈관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촬영한 것입니다. 작은 구멍들은 방수부위인데, 소 눈의 모세혈관을 현미경으로 확대 촬영했습니다.









[왼쪽] Villi in the small intestine / PAUL APPLETON
다광형광현미경을 이용해 쥐의 소화관 속을 입체적으로 촬영했습니다. 파란색 돌기는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 융모입니다.

[오른쪽] Premature baby in an incubator / MEDICAL ILLUSTRATION DEPARTMENT, LEICESTER ROYAL INFIRMARY
조산아가 테디베어 인형과 의학 장비들에 둘러 쌓여 있는 사진입니다.









[왼쪽] Skin cells from a scald / ANNE WESTON, LONDON RESEARCH INSTITUTE, CANCER RESEARCH UK
끓는 수프에 화상을 입은 앤 웨스턴 자신의 손을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전자현미경(SEM)을 이용했습니다. 화상 입은 피부 세포의 원본 이미지는 흑백 사진인데, 여기에 핑크색 컬러는 나중에 덧입히는 작업을 한 것입니다.

[오른쪽] Aspirin crystals / SPIKE WALKER
아스피린의 결정을 광학현미경으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아스피린은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혈액의 응고를 막는 약품이지요.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는 약물, 아스피린의 결정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 모습입니다. 동판에 작업한 예술작품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과학기술 그리고 사회(STS,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
STS는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의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과학기술사회론이라고도 합니다. 과학기술과 사회의 다리역할을 하는 학문으로 과학과 기술은 사회와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한다는 전제 아래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영역을 함께 다루는 학문입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여기에서 다루는 웰컴 이미지 어워드의 작품들은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사회뿐만 아니라 예술의 영역이 왜 과학과 기술 그리고 사회에도 중요한지를 알게 됩니다. 지금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원자들의 속 구조를 그 옛날 이미지화했던 원자모형 덕분에 구체화되었다는 것만 봐도 이미지, 즉 예술의 영역에 속하는 사진과 그림들이 과학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통합적으로 함께 해야 발전할 수 있답니다.

[Sickle-cell anaemia/겸상적혈구 빈혈]
겸상적혈구 빈혈은 폐에서 산소를 받아 필요한 조직으로 운반하는 적혈구의 성분인 헤모글로빈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비정상적인 헤모글로빈을 가진 적혈구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면 일그러지면서 모양이 변하게 됩니다. 낫모양을 한 세포라고 Sickle-cell이라는 이름이 붙었지요. 악성빈혈을 유발하는 유전병인데, 겸상적혈구 빈혈이 심해지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으로 찾아보아요.
- 웰컴트러스트 재단의 이미지들을 살펴봅시다. (http://images.wellcome.ac.uk/)
웰컴트러스트 재단에서는 희귀한 자료들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작성할만한 귀한 과학이미지 자료들부터 최근 첨단기술을 이용한 작품들까지. 영어를 몰라도 그림과 사진들만 살펴 보아도 흥미롭답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정태섭 교수 홈페이지((http://www.tschung.pe.kr/)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과 예술의 영역을 다루는 분입니다. 정태섭 교수님은 의사이면서 자신이 하는 일인 x-ray 촬영을 예술로 승화시킨 분입니다. 정태섭 교수님의 홈페이지 갤러리 코너에서 여러 작품들을 만나 보세요.

- 엑스레이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어스(Steven Meyers)의 홈페이지(((http://www.xray-art.com)
엑스레이 사진작가 스티브 마이어스의 홈페이지입니다. 그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살펴봅시다.




* 한걸음 더!
☆ 과학과 기술을 다른 영역의 학문과 학제적으로 연관시킨 분야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x-ray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정태섭 교수님과 같은 분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봅시다. 생각보다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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