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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를 구하라! 목록

조회 : 8162 | 2009-12-21

세계 정상들이여, 위기의 지구를 구하라!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해 세계 정상들이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모였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인데요, 세계 120개국의 정상과 192개국 대표 등 약 2만여 명이 모여 코펜하겐 회의(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열었습니다. 회의 결과를 담은 ‘코펜하겐 협정(Copenhagen Accord)’를 19일 채택하며 이번 회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로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제한하자는 원칙을 담았습니다. 2015년에 협의된 사항을 각국이 얼마나 잘 이행하고 있는지를 중간 평가해 그 억제치를 1.5℃로 재조정하는 문제를 검토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코펜하겐 회의(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19일 ‘코펜하겐 협정’을 채택하면서 막을 내렸다. 위 사진은 코펜하겐 당사국회의 공식 포스터. /출처: COP 15 코펜하겐 공식 홈페이지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어느 나라가 어느 정도 부담하느냐를 두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이라 함)들 간의 이견이 컸습니다. 선진국들은 선진국이 더 많은 자금을 마련해 기후온난화에 대처하겠지만 개도국들도 어느 정도 부담을 져야한다는 입장이고, 개도국들은 중공업 위주로 오랫동안 산업을 발전시켜온 선진국들이 모든 부담을 지고 자신들이 입는 피해까지 보상해야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개도국들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여도는 낮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의 70%는 개도국들이 입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셈입니다.

많은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를 두고 ‘실패한 회의’라고 평가합니다. 법적 구속력을 갖춘 합의문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미국의 ‘검토 중’에서부터 유럽연합(EU)의 ‘법적 채택’에 이르기 까지 각국의 상황을 있는 대로 적시하는 것으로 끝냈으니까요. 서로의 입장차가 커서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은 끝에 우선은 선진국들은 2010년부터 3년간 총 300억 달러를 개도국에 긴급히 지원하고,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엔 주도 아래 내년 말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온실가스 감축안을 마련키로 했고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구속력 있는 문서는 아니지만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합의문이 앞으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디딤돌이 될 수는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과연 인류는 지구가 처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지구온난화는 선진국과 개도국 할 것 없이 모두에게 함께 닥친 위협입니다. 누가 더 책임져야 할 문제로 따지기 보다는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해결방안을 찾아야만 합니다.





* 알아보기
- 코펜하겐 회의(제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무엇이고, 왜 열렸을까요?
- 지구온난화란 무엇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누구일까요?
- 지구온난화로 벌어지고 있는 환경 문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관련 단원
-쾌적한 환경(6학년 2학기 3단원)
-환경과 생물(5학년 2학기 1단원)
-강과 바다(4학년 1학기 7단원)
-여러 가지 기체(6학년 1학기 6단원)




- 코펜하겐 회의(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무엇이고, 왜 열렸을까요?
코펜하겐 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대표자들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모인 자리입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인데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 모인 것입니다.

이 회의의 정식 명칭은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로 2009년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열렸습니다. 15번째 당사국 회의라는 뜻의 ‘15th Conference of the Parties’의 약자로 ‘COP15’, 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기 때문에 ‘COP15 Copenhagen’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쟁점은 EIG 조율, 개도국 감축행동(NAMA), EPA 온실가스 규제안 마련 등이었습니다. EIG 조율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것으로 한국과 스위스 등 5개 국가가 이에 해당됩니다. 개도국 감축행동이란 개발도상국들이 역사적으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여도가 낮지만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의 70%가량이 개발도상국들에게 닥친 만큼 스스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자는 것입니다. EPA 온실가스 규제안 마련은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 미국이 얼마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느냐인데, 미국환경청(EPA)의 온실가스 규제안이 얼마나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도움이 될지가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번 COP15 회의에서는 전 세계 136개국, 884개 NGO 소속 3만여 명의 시위대가 '기후 정의'라는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기후 정의란 ‘선진국들이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들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지구는 유일한 행성임을 강조하며 지구를 대신할만한 행성 B가 없다는 ‘There is no Planet B’라는 팻말을 든 시위 참가자도 있다. / 사진 : (CC) by america.gov




- 지구온난화란 무엇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누구일까요?
지구 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상의 평균온도가 올라가 생태계가 파괴되기도 하고, 극지방과 고산지대의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 해안선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과거에도 지구는 온난화 현상이 있었습니다. 지구의 역사를 보면 빙하기와 해빙기가 번갈아 존재했으니까요. 우리가 말하는 지구온난화란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일어난 19세기 후반부터 지구 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는 문제를 가리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기하급수적으로 배출량이 늘어난 온실가스를 첫째로 꼽고 있습니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석유, 석탄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이 늘면서 CO2와 같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은 늘어만 갔습니다. 거기에다 농지를 만들고, 도시를 만들면서 산을 깎고 산림을 파괴해 왔지요. 숲이 줄어들면서 온실효과의 영향은 점점 더 커졌고요. 19세기 이후 지구의 연평균기온은 0.6℃ 상승했다고 합니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들을 온실가스라고 부릅니다. 지구복사에너지를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잡는 역할을 하는 기체들이지요.

그런 역할을 하는 기체들은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일산화이질소(N2O), 육불화황(SF6) 등이에요. 대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양은 질소와 산소에 비하면 아주 적은 양이지만 태양에너지와 지구 복사에너지를 흡수해서 지표면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물질들이지요.






많은 양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온실효과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에 60%는 기여하는 물질입니다.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 연료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해왔고요.

그래서 대부분은 온실가스 감축을 이야기할 때 CO2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의 21%를 내뿜는 최대 배출국인 중국은 지난달 하순에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단위 기준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40~45% 감축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한국도 최근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 패널(IPCC)이 제시한 탄소 배출 감축 비율을 최대치인 30%로 제시했고요. 내년 말까지 UN의 주도아래 이번 COP15 협의문을 토대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온실가스 감축안을 마련키로 했다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련된 안을 토대로 전 세계가 함께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테고요.









우리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지구온난화를 피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그림(왼쪽)과 공원(숲)은 너무 적고 자동차는 너무 많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오른쪽). 이 그림은 모두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그림 : (cc) by HikingArtist.com

[함께 보기] 따끈따끈과학 20회 : 이산화탄소(CO2)가 뭐기에? - 온실효과




- 지구온난화로 벌어지고 있는 환경 문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구의 연평균기온이 올라가면서 생태계는 물론 해안선과 사람들의 삶 자체가 크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인해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증가하면서 평균 강수량이 증가하고 어느 지역에는 홍수로, 어느 지역에는 가뭄으로 이어집니다. 또 기온이 상승하면서 고산지대의 만년설과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은 상승하고 있고요.

해수면 상승은 섬이나 해안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섬나라 투발루는 벌써 두 개의 섬이 해수면 아래로 사라졌고, 나머지 섬들도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몰디브로 마찬가지고요. 이 섬나라들은 벌써 자국민들을 뉴질랜드 등으로 이주시키는 중입니다. 나라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000년 7월 NASA는 지구온난화로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아 지난 100년 간 약 23cm나 해수면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답니다.

우리나라 주변도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2007년 일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한반도 부근 바다의 수온은 최근 100년 동안 세계 평균 0.7℃ 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1.2~1.6℃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09년에는 우리나라 태백 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극심한 가뭄이 있었습니다. 이 모두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과나(Guana) 호수에 얼음조각들처럼 보이는 거품이 일었다. 이 또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사진 : (cc) by minds-eye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투발루를 바다 속으로 사라지게 하고 있다. 투발루는 이미 2개의 섬이 해수면 아래로 사라졌고, 나머지 섬들도 해수면으로부터 불과 1~2m 높이에 있어 수몰될 위기에 처해있다. 투발루와 같은 운명을 지닌 몰디브 등의 섬나라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투발루는 이미 많은 국민들을 뉴질랜드 등 국외로 이주시키고 있다. 사진은 곧 바다 속으로 사라질 것 같은 투발루를 항공사진으로 촬영한 것(위)과 집 바로 앞까지 물이 들어찬 모습(아래)./ 사진 : (cc) by leighblackall(위), mrlins(아래)




*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으로 찾아보아요.

- 기상청 홈페이지 : 지구온난화의 증거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요인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아요.

☆ 책으로 찾아보아요.

- 어, 기후가 왜 이래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비밀) : 임태훈 글/이육남 그림

- 최열 아저씨의 지구 온난화 이야기 : 최열 글/이경아,이지연 그림

- 지구를 지켜라! (지구 온난화 이야기) : 로리 데이비드,캠브리아 고든 공저/이충호 역




* 한걸음 더!
☆ 지구온난화로 인해 벌어지는 현상들을 좀 더 찾아보고,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주제!
생태계 ,환경 ,지구온난화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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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 2학기 작은 생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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