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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생물들 - 멸종, 진화의 한 과정일 뿐인가? 목록

조회 : 5641 | 2010-01-25


지난 30년 동안 해마다 2만6000종이 멸종한다는 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20분마다 한 종씩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생물이 멸종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진화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현재의 멸종 속도가 기본적인 속도보다 100~1000배나 빠르다는 데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처럼 인간들의 활동이 생물 멸종 속도를 촉진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리 인간들은 다양한 생태계에서 의식주의 재료를 얻습니다. 또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목적으로 여러 가지 약재들을 얻고도 있습니다. 또 그 속에서 여행을 하고, 레포츠를 즐기는 등 여가생활을 즐기고도 있고요. 이 다양한 생태계는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기도 하고, 대기와 물 그리고 기후를 조절하고 정화하는 기능을 담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생태계를 이루는 다양한 동식물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풍요로운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이고요. ‘생태계 서비스’라고 합니다. 생태계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이런 모든 것들을 말입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이 우리의 생활을 지탱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생물다양성이 높으면 높을수록 생태계는 더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2010년은 생물다양성의 해이다. 2010 IYB의 로고. / 출처:생물다양성의 해 공식 홈페이지(www.biodiversityislife.net)




2010년은 UN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International Year of Biodiversity : IYB)'입니다. UN이 올해를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로 선포한 까닭은 우리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또 생물들이 사라지는 속도를 늦추거나 막고자 함입니다.
서식지의 파괴, 기후변화 그리고 외래종의 침입, 무차별한 남획과 환경오염 등으로 생물다양성은 줄어들어만 가고 있습니다.
생물들이 사라지는 속도를 막으려는 국제적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 보존이 어느 해보다 주목을 받게 되겠지요.
그러면 지금부터는 UN이 2010년을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로 지정해가면서까지 생물자원을 지키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물들의 멸종 속도를 늦추거나 막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어떤 노력들을 벌이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알아보기*
- 생물다양성이란?
- UN은 왜 2010년을 생물다양성의 해로 선포한 것일까?
- 생물자원, 왜 중요한가?

*관련 단원*
- 주변의 생물 (6학년 1학기 5단원) : 주변의 생물을 조사하고, 분류해 봅시다.
- 환경과 생물 (5학년 2학기 1단원) : 온도는 생물에 어떤 영향을 줄까?
- 화석을 찾아서 (4학년 2학기 4단원) : 화석 관찰, 공룡
- 물에 사는 생물 (3학년 1학기 6단원) : 물속에 사는 생물과 환경과의 관계를 알아봅시다.
- 지구의 역사와 지각변동 (중학교 2학년) : 지층, 화석, 지질시대, 생물, 대륙이동설




생물다양성이란?
▼ 현재 지구상에는 1500만 종의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고작 13% 정도에 불과하다. 사진은 미국 뉴욕에 있는 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한쪽 벽면을 찍은 것인데, 지구상에 다양한 생물종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한눈에 보기 쉽게 배치한 것이다. / 사진 : (cc) by dano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이란 지구상에 살아있는 생명의 다양성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자연계 곳곳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의 다양성을 총칭하는-유전자의 다양성, 생물종의 다양성, 생태계의 다양성을 모두 종합한- 개념입니다. 이 생물 다양성은 지구의 생태계를 이룬 자연을 보호하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관리하기 위해서 중요하지요. 인간과 생태계의 평형을 유지시키기 위해, 균형 잡힌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생물다양성은 또 우리에게 음식, 연료, 건강, 날씨 그리고 다른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것들을 제공해줍니다. 우리 인간들 역시 생물다양성의 일부일 뿐입니다.




UN은 왜 2010년을 생물다양성의 해로 선포한 것일까?
UN은 2010년을 ‘세계 다양성의 해’로 선포하면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Biodiversity is Life.
Biodiversity is Our Life.

생물다양성은 생명을 의미하고, 그것은 곧 우리의 생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간들은 지구상에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체일 뿐이고, 그러므로 인간들 역시 다양한 생물종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다른 생명체들과 다른 점은 우리 인간들은 생물다양성을 보존할 수도, 파괴할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간의 활동들은 생물다양성을 심각한 수준까지 파괴시켜왔습니다. 환경오염 그리고 개발을 통해서 생태계를 많이도 파괴시켜 왔지요. 그러나 다양한 생명체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 또한 우리 인간들만이 가진 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물 다양성을 지켜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한 UN은 2010년, 지금이 바로 생물다양성을 보호해야 할, 그러기 위해 행동해야 할 그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사진: ‘살아있는 지구의 미래,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한 네티즌의 그래픽 작품. / 사진 : (cc) by aussiegall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의 메시지를 직접 들어 봅시다.]

홈페이지 : http://www.cbd.int/2010
YouTube : http://www.youtube.com/watch?v=cW107TWITM4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이 전하는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물다양성은 생명이고,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캡쳐 : 생물다양성협약 홈페이지(www.cbd.int/2010)





- 생물자원, 왜 중요한가?
2010년 현재 생물학자들이 학술적으로 분류하고, 이름을 붙인 지구의 생물종은 200만 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지구 생물 종이 1000만~1500만 종에 이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 지구 전체의 생물다양성에 비하면 과학자들이 밝혀낸 생물종들의 수는 정말 초라할 정도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런 생물다양성은 살아있는 생태계를 구성하고, 우리 인간들에게 건강과 음식, 날씨, 연료 등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줍니다.

생물자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를 들어 볼까요?

2009년 한해 동안 전 세계를 떨게 한 신종플루(신종인플루엔자 H1N1). 이 신종플루 치료제로 이름을 알렸던 ‘타미플루’, 모두 기억하지요? 타미플루는 스위스 로슈라는 제약회사가 특허권을 갖고 있지만, 타미플루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향신료로 쓰기 위해 재배하는 ‘스타아니스’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천연물 의약품 중 하나인 것이지요.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자 전 세계 많은 회사들이 제네릭 제품을 준비하면서 원료 값이 두배 이상 뛰기도 했답니다.





신종플루 치료제로 유명해진 ‘타미플루(왼쪽)’과 타미플루의 원료가 되는 ‘스타아니스(오른쪽)’의 열매 사진. 스타아니스라는 향신료의 일종인 식물의 열매에서 추출하는 쉬킴산이라는 물질이 타미플루를 만드는 합성의 시작이 되는 물질이었는데, 가격도 비싸다. 여러 제약회사들은 이 물질을 대체할 물질들을 찾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사진 : (cc) by geishaboy500(왼쪽), ahisgett(오른쪽)




진통제로 전 세계에서 1억 정 이상 소비된다고 알려진 ‘아스피린’도 버드나무에서 추출해낸 것이고, 암투병을 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진통제 ‘모르핀’은 양귀비에서, 항암제 ‘탁솔’은 주목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 진 것이랍니다.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인 실크로 인공고막을 만드는 기술이 국내 기술진(농촌진흥청)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되기도 했지요.

몇가지 의약품과 의료용 소재들에 대한 예는 생물자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건강, 식품, 에너지와 환경 등 미래 핵심 산업의 원천이 될 것들을 바로 생물자원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답니다.

이런 이유로 각국은 자신들의 생물 주권을 지키고, 소중한 생물자원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생물다양성(Biodiversity)]

유전자의 다양성, 생물종의 다양성, 생태계의 다양성을 모두 종합한 개념이다. 생물종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은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관리하기 위해서 중요하다. 인간과 생태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생물다양성은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생물종들은 균형잡힌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현재 이 생물다양성은 개발 및 환경 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이대로라면 20~30년 내에 지구 전체 생물종의 25%가 멸종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 있는 상태이다.




*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으로 찾아보아요.

- 생물다양성협약 어린이 사진전 홈페이지 : 2009년 12월 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사진전의 작품들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포착해낸 사진 속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보고, 어떤 생물종의 모습인지 맞춰보는 것도 재밌답니다.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외래종은 물론 우리땅에 살고 있는 우리 생물들의 정보를 알차게 얻을 수 있습니다.



* 한걸음 더!
우리는 이전에 외래종에 대해서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우리 것들이 해외로 나간 것들 중에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외국에 유출되어 오히려 역수입되는 우리 생물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까 합니다.

홍도 비비추(흑산도 비비추)는 세계 곳곳의 정원수 아래 심겨진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잎에서 반짝반짝 빛이나는 것은 비비추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홍도비비추밖에 없답니다. 그런데 이 홍도 비비추는 세계 식물학회에는 ‘잉거 비비추’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미국인 잉거마리가 홍도 비비추 샘플을 채취해 가 자신의 이름을 딴 ‘잉거 비비추’라는 이름으로 등재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 홍도비비추의 품종 개량 연구는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외국인들에 의해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원인 홍도 비비추, 이 정도면 이미 빼앗겨버린 우리 생물자원이 아닐까요?
이런 예는 아주 많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미스킴 라일락’도 한 번 찾아보세요.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이 식물이 미스킴 라일락으로 외국에서 유명해진 일화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더불어 이런 우리의 소중한 생물들을 지킬 수 있는, 생물주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주제!
생태계 ,환경 ,생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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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6학년 1학기 생물과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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