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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인가? 목록

조회 : 7241 | 2010-02-18

시흥 규모 3.0 지진 발생! 한반도는 지진의 안전지대인가?
‘쿵….’

지난 9일 오후 6시를 얼마 넘기지 않았을 때, 서울 서교동에서는 진동이 느껴졌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다.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까지 쿵하는 소리와 진동을 감지한 많은 시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그 원인은 시흥에서 발생한 규모 3.0의 지진 때문이었다.

최근 아이티를 강타한 강진 등으로 인해 지진에 대한 위험성을 크게 느끼고 있던터라 수도권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감지되자 수도권 시민들은 불안해질 수 밖에 없었다.

수도권에서 규모 3.0이상이 감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민들이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시흥시 대야동 은계초등학교 부근(북위 37.45도, 동경 126.80도)이었고, 수도권 곳곳에서 쿵하는 소리와 진동이 감지됐다. 진앙지인 시흥지역에서는 2~3초동안 쿵쿵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과 유리창의 흔들림까지 감지됐다고 한다. 서울에서도 이 진동과 소리는 감지됐는데, 서울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은 1978년 이후 3번째라고 한다.





◀ 지난 9일 오후 6시 8분. 경기도 시흥시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경기 서부는 물론 서울까지 쿵하는 소리와 진동이 느껴져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 했다.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학자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지진에 대비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이미지 : 둠벙(기상청자료참고)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시흥시 대야동 은계초등학교 부근(북위 37.45도, 동경 126.80도)이었고, 수도권 곳곳에서 쿵하는 소리와 진동이 감지됐다. 진앙지인 시흥지역에서는 2~3초동안 쿵쿵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과 유리창의 흔들림까지 감지됐다고 한다. 서울에서도 이 진동과 소리는 감지됐는데, 서울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은 1978년 이후 3번째라고 한다.

올해 들어 한반도에서는 1월 5일 충남 당진에서 규모 2.6, 1월 10일 평양에서 2.1, 1월 23일 경북 상주에서 2.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또 2월 1일 제주도에서는 2.1 규모로 두 건, 2월 3일에 2.6 규모로 한 건, 총 3건의 지진이 감지됐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밀집되어 있다. 그래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컸다.

1월 중순에는 서울의 건물 10곳 중 9곳은 내진 설계가 안 되어 있어, 아이티와 같은 강진이 발생하면 인구가 밀집해있는 수도권은 비극적인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는 기사가 앞다퉈 보도됐던 터라 더 불안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이 앞으로 지어지는 모든 건물에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이미 건설된 지하철이나 교량 등에도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시설물들에 보강 설비를 할 방침이라고 한다.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미리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비는 인간의 힘으로 가능하다.





* 알아보기
-우리나라에서는 지진이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은?
-종합진단, 한반도는 과연 지진으로부터 안전한가?


* 관련 단원
지진 (6학년 1학기 2단원)





- 우리나라에서는 지진이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
지난달 17일 기상청은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41회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2009년에는 한 해 동안 6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통계상으로 보면 최근 한반도에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지난달 기상청은 2009년 한반도에서 총 6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 평균은 연간 41회였으니 2009년에는 한해동안 무려 60회로 지난 10년간의 연평균보다 19회나 많았다.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연긴 지진회수로는 최다 빈도수라고 한다.
/ 이미지 : 둠벙 (자료 : 기상청-2010년 1월 발표한 한반도 지진 발생 추이 자료 참고)





또 2009년에는 지진의 총횟수 뿐만 아니라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유감지진 발생 빈도수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보통 진도 2.5이상이면 그 진동을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데, 지난해에는 유감지진 평균 빈도수인 9회보다 많은 10회가 발생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가 판과 판 사이, 지진대에 위치한 나라들보다는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한반도는 판과 판 사이의 경계지역이 아닌 유라시아판 내부에 존재하기 때문이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판 내부에 위치한 지역이더라도 지진을 촉진하는 에너지가 축적되면 언젠가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전 세계의 지진이 95%는 판과 판 사이에 위치한 지진대에서, 나머지 5%는 판의 내부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니까 우리나라도 비교적 발생 확률은 낮지만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중국 헤베이성 탕산지역 역시 우리나라처럼 판 내부지역으로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판단됐지만, 1976년 7월 진도 7.8의 강진으로 인해 24만명의 인명피해를 내기도 했습니다. 판 내부에 위치한 곳이지만 급격한 단층활동이 그 원인이었다고 하네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판 내부에 있더라도 언제까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최근 지진의 발생 횟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진 이상 평소 지진에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나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일본은 지진이 매우 자주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타이완, 터키, 멕시코 역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들이고요. 이렇게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 공통점은 지난 1월 12일 규모 7.0의 강진이 강타한 아이티처럼 큰 지진이 일어나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지진들을 모두 관측해 기록하는데, 지난 30여년 간 큰 지진이 발생한 지역을 조사해서 세계 지도 위에 빨간 점으로 표시했더니 빨간 점이 마치 띠처럼 나타났어요. 그 결과 지진이 일어난 곳들은 특정 지역에 몰려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이렇게 지진이 일어나기 쉬운 지역을 ‘지진대’라고 부릅니다.

태평양 연안, 지중해 그리고 히말라야 산맥 부근에서 큰 지진들이 주로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과 화산이 있는 지역은 거의 일치합니다.

이 빨간 점들이 띠를 이룬 지역은 바로 판과 판 사이의 경계면과 일치합니다.

맨틀 위의 판들이 움직인다는 것, 이 판들이 움직이면서 서로 부딪히기도 한다는 것, 이 판들이 부딪힐 때의 충격으로 지진과 화산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 등은 이전에 지진에 대한 ‘따끈 따끈 과학’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기억나지 않는다면 미리 읽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2010년 12일 7.0규모의 강진이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를 강타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는 이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2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고, 200만 명 이상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이다. 사진은 지진발생 8일 후인 1월 20일에 촬영된 것이다. / 사진: (cc) by newbeatphoto

[참고자료] 따끈따끈 과학 [4] 세계는 지금 지진과 전쟁중!



- 종합진단, 한반도는 과연 지진으로부터 안전한가?
기록을 토대로 정리해보면 한반도에서는 오늘날까지 약 250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일본이나 아이티 등 지진대에 속한 나라들과 비교하면 그 정도는 매우 경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한반도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진 관측이 본격화된 1978년 이래로 한반도는 대형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지진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긴 하지만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언제 있을지 모를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한반도도 규모 5.0~6.0 정도의 지진은 언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19일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아파트를 포함해 일반 건물들 중 내진설계가 된 것은 겨우 9.8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판 내부에 있다고 내진 설계를 소홀히 하면 한번의 대형 지진으로도 아이티 이상의 대형참사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결론은 한반도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아이티처럼 대형지진이 발생한 지진대에 위치한 나라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지진으로부터 안전합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메커니즘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고, 10건 중 2건은 예측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한반도가 지진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강진이 잦은 일본이 비교적 피해가 적은 것과 중국 쓰촨성 그리고 아이티의 지진 피해 규모를 비교해 보면 체계적으로 지진에 대비한 방진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언제 있을지도 모르는 지진에 대비한 종합대책이 세워져야만 합니다. 다행이 정부는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에는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는 등의 조치를 속속 취하고 있습니다. 자연 재해인 지진을 우리 힘으로는 막을 수 없지만, 일본의 지진에 대한 대비와 대처를 보면 그 피해는 우리 힘으로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지진]
지진이란 지구 내부 어딘가에서 급격한 지각변동이 생겨 그 충격으로 생긴 파동 즉, 지진파가 지표면까지 전해져 땅이 흔들리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판구조론]
지각을 형성하는 거대한 여러 개의 판들이 지표와 지구 중심 핵 사이의 유연한 부분인 맨틀 위를 매우 느린 속도로 떠다니면서 서로 충돌하거나 하나의 판이 다른 판 아래로 들어가게 되면서 지진과 화산 활동을 만들어 낸다는 이론을 말합니다.

[리히터 규모]
리히터 규모는 지진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935년 리히터가 최초로 고안한 지진 규모 측정 방법인데, 지진 기록의 최대 진폭과 진원으로 부터의 거리를 이용해 계산합니다.






[진원과 진앙]
지진이 일어나는 원인인 에너지가 발생된 점을 진원, 진원에서 수직으로 연결된 지표면을 진앙이라고 합니다. 진앙은 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지표이기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습니다.

[지진파]
지진으로 발생하는 진동을 지진파라고 합니다. 지진파는 P파와 S파로 나뉘는데, P파는 빠르게 전파되는 특징이 있고, S파는 속도가 느리고 액체를 통과하지 못하므로 지구의 외핵 부분은 통과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진대]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지도상에 지진이 발생했던 곳에 점을 찍어보면 띠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환태평양 지진재, 알프스-히말라야 지진대 등이 유명합니다. 일본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어 잦은 지진이 발생합니다.




*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으로 찾아보아요.

- 기상청 홈페이지 '지진센터' : 국내외 지진 발생현황 등 지진과 관련된 정보가 있습니다.
- 기상청 홈페이지 '지진 발생시 국민행동요령' : 지진 발생시 집안에 있을때, 빌딩 안에 있을 때,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등 각 상황에 따른 행동요령입니다.
- 기상청 홈페이지 '국내 지진발생 추이' : 1978년부터 2008년까지 지난 30여년 간 규모 3.0 이상의 지진 발생 자료를 그래프로 나타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 책으로 읽어보아요.

- 땅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 기성청, 노혜연 지음
- 땅이 움직여요- 이억주 지음
- 지진이 우르쾅쾅 - 애니타 개너리, 이기화 지음 / 오숙은 옮김
- 지진해일이 왜 일어날까요? - 로지 그린우드, 최변각 지음 / 김미형 옮김




* 한걸음 더!
☆ ‘세계의 지진대’ 그림을 그려 보세요.

1월 12일 대형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의 위치와 일본, 터키, 멕스코, 타이완 등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들을 찾아 보세요. 그리고 이 지진대가 ‘판구조론’에서 익혔던 여러개의 판들 중, 어떤 판과 어떤 판의 경계면과 일치하는지 살펴 보세요. 지진대의 위치와 그 주변 국가들 그리고 여러 개 판들의 위치를 직접 그리다 보면 중,고등학교에서 배울 판구조론과 지진대(화산대) 등에 대해 한번에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주제!
화산 ,지진
관련단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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