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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의 대명사, 대관령 - 영동지방에 폭설이 잦은 이유는? 목록

조회 : 11664 | 2010-03-03


3.1절이 월요일이어서 모처럼 긴 연휴동안 지방으로 나들이를 떠난 이들이 많은 주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연휴 마직막 날, 때아닌 폭설로 강원도에서 돌아오는 길은 교통대란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였지요. 폭설이 아니어도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들이 한꺼번에 몰려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됐었던 1일 오후, 강원도 대관령에 40cm를 비롯해 강원도 산간지역에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이로인해 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등은 심각한 교통정체를 겪어야만 했답니다. 제설차량들 조차도 차들에 막혀 제설작업을 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버스로 8시간이 걸렸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차량들로 가득찼고, 생수 등도 품귀현상을 빚었다고 합니다. 또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는 기름이 떨어져 주유를 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도 하네요.

지난 1월 초에도 강원지역에는 폭설이 쏟아져 교통이 마비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기도 했었는데요. 대관령 기슭을 비롯한 영동지방에 유난히 폭설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 사진은 지난 1월 초에 강원도에 내린 폭설이 만든 풍경이다. 자동차를 뒤덮고,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었다. 강원도 그 중에서도 영동지역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다.





* 알아보기
- 폭설이 쏟아지면 우리생활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 영동지방에 폭설이 많은 이유는?
- 한반도에서 대관령, 영동지방의 위치는?

* 관련 단원
- 일기예보 (6학년 2학기 2단원)
- 기온과 바람 (5학년 1학기 3단원)
- 날씨와 우리생활 (3학년 1학기 5단원)
-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생활 (사회, 5학년 1학기 1단원)
- 우리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모습 (사회, 4학년 1학기 1단원)




- 폭설이 쏟아지면 우리생활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
폭설이 잦은 지형적 특성을 가진 대관령을 비롯한 영동지방은 겨울이면 늘 눈과의 싸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겨울이면 대관령은 폭설로 차량들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에 고립되는 등 최악의 사태를 맞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서울과 경기지역(수도권)의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모여사는 탓에 주말과 명절 연휴에는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 그리고 주말과 연휴의 마지막날엔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차량들로 고속도로는 늘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교통정체가 예상되는데, 3월 1일에 연휴의 마지막날 쏟아진 대관령과 영동지역의 폭설은 고속도로를 주차장으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대관령 등 고갯길이 많아 눈이오면 월동장비(스노우 체인 등)를 갖추지 않은 차량은 다니기가 어려울 정도랍니다. 이번에는 눈을 치우는 제설차량이 극심한 교통정체로 차량들 사이에 갇혀 제대로 눈을 치우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요.

연휴 마지막날 쏟아진 이번 폭설로, 나들이에 나섰던 차량들이 서울로 돌아오는 데,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 영동지방에 폭설이 많은 이유는?







▲ 평균 해발 900m에 이르는 높은 산맥인 태백산맥의 동쪽은 급한 경사를 보이는 반면, 서쪽은 완만한 경사를 보인다. 동쪽의 경사도가 서쪽의 5배에 이른다. 강원도는 이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지역으로 나뉜다. 영동지역은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삼척시, 태백시 등이 있고, 영서지역은 춘천시, 원주시, 화천군, 홍천군, 영월군, 정선군 등의 내륙지방이 해당된다.

영동지방은 폭설이 유난히 잦은 곳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울릉도가 1955년 1월 20일 내린 150.9cm로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고, 그 다음이 강원도 대관령으로 1992년 1월 31일 92cm의 적설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국 기상관측 이래 울릉도 다음으로 2번째로 많은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강원도, 대관령은 폭설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태백산맥의 동쪽에 위치한 영동지역은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 기후적 특성을 가집니다. 동쪽으로는 동해바다가 접해있고,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에 가로막혀있어서 국지적인 지형특성이 강하게 나타나지요.

겨울철에는 울릉도와 함께 눈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 바로 이 지역입니다. 영동지역은 평균 해발고도가 900m에 이르는 산맥의 정상에서 동쪽 해안까지 20km 정도에 불과합니다. 또 경사도가 산맥의 서쪽보다 5배나 급하고요.





영동지역에 다른 지역보다 눈이 많이 오는 이유는 이런 지형적인 원인과 함께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 때문입니다.









▲ 북동쪽에서 불어온 수증기를 머금은 습한 바람이 경사도가 급한 태백산맥을 타고오르다 7~8부 능선인 대관령에 폭설을 쏟아부었다.

겨울에 이 지역에는 북동풍이 불어오는데, 이 북동풍이 폭설을 가져옵니다. 이 북동풍은 만주 동쪽, 오오츠크해 부근에 고기압이 위치할 때 불어옵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이 북동풍은 차고 습한 공기를 가지고 있어 내륙의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면 눈구름을 만들고, 결국 폭설로 이어지게 됩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이 육지에 도달하자마자 경사도가 급한 산맥에 부딪히고 강제로 상승하게 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져 산맥의 7~8부 능선에 해당하는 대관령에 특히 많은 눈이 내리게 됩니다. 산맥의 동쪽에 많은 눈을 뿌린 바람이 산맥을 타고넘어가기 때문에 서쪽지역은 습기를 모두 쏟아낸 맑은 공기가 흘러들어 맑은 날씨를 보이게 되고요. 태백산맥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지역이 이렇게 대조적인 날씨를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런 지형 때문이랍니다.





- 한반도에서 대관령, 영동지방의 위치는?









▲ 우리나라는 동쪽이 높은 산들이 연결되어 있는 긴 등줄기, 산맥이 자리잡고 있다.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가로질러 놓인 태백산맥이 남한의 등줄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설악산도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나뉘는 긴 태백산맥의 일부이다. 설악산의 동쪽으로는 속초시, 서쪽으로는 인제군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북쪽과 동쪽이 높고, 남쪽과 서쪽은 낮은 지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한만 본다면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동고서저형의 지형이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토의 75% 정도는 산지인데, 북쪽과 동쪽에 산지가 많아 북쪽과 동쪽이 높고 남쪽과 서쪽은 낮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동부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서쪽과 남쪽으로 흘러가고 이 하천의 중・하류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강원도는 해발 100m 이하의 지대는 총 면적의 5.6%에 불과하고, 100~500m 지대는 46%, 500~1000m 지대는 43.3%, 1,000m 이상의 고산 지대도 5%나 됩니다.

우리 국토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한강, 영남지역의 젖줄인 낙동강이 바로 이 강원도의 등줄기, 산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강원도의 산골, 계곡에서부터 시작된 작은 물줄기들이 맑은 시냇물을 이루며 서쪽과 남쪽으로 흐르고 흘러 한강과 낙동강이 됩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에는 많은 댐들이 있어서 식수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 오늘의 중요 용어정리
[경동지형]
강원도는 대부분의 면적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경계로 영동, 영서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태백산맥의 동쪽, 영동지역은 경동지형을 나타내는데, 경동지형이란 급하게 경사를 이루는 지형을 말합니다. 태백산맥은 동쪽은 높고 급한 경사면을 가지고, 서쪽은 낮고 완만한 경사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백산맥은 동쪽이 서쪽에 비해 5배나 급한 경사를 이룹니다.

[백두대간]
백두산에서부터 시작해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를 백두대간이라 합니다. 백두산에서 시작해 두류산,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우리 국토의 큰 줄기를 이루는 산맥을 말합니다.
이 중 태백산맥은 남한의 등줄기라 볼 수 있는데, 강원도는 물론 경상북도를 가로질러 놓여있는 거대한 산맥입니다.




* 더 찾아보아요.
☆ 책으로 찾아보아요.

- 초등 지리 생생 교과서 - 지호진 글, 이창섭 그림
: 전국 9개 도와 광역시, 북한까지 한번에 역사, 위치와 면적, 지형과 기후, 산업, 교통과 문화 그리고 축제까지 살펴볼 수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지리책이다.

- Why? 한국사 : 영토와 지리 - 이근 지음

- Why? 날씨 - 이광웅 지음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지리교과서 1 (한국지리) - 박철권 지음

- 뉴턴 하이라이트 - 날씨와 기상 (기온.기압.수증기가 핵심이다) - 뉴턴코리아
: 날씨와 기상에 대해 수준높은 과학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학생 이상.

- 한눈에 펼쳐보는 우리나라 지도 그림책 - 민병준 지음





* 한걸음 더!
☆ 우리나라 지도를 첨부합니다. 여기에 전국 9개 도와 광역시의 경계를 그려보고, 산맥 그리고 각 지방의 큰 강, 평야를 표시해 보세요. 그리고 각 지역의 특징들을 메모해두면 과학, 사회 과목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나라 지도 이미지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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