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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속 과학 이야기 목록

조회 : 5343 | 2010-08-16

3년 만에 한반도를 찾아 온 태풍, 뎬무
3년 만에 한반도에 태풍이 찾아왔습니다. 제4호 태풍 ‘뎬무’가 그 주인공입니다.
뎬무는 8월 8일 저녁 9시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8월 11일 새벽 5시 경에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부근에 상륙해 남해안을 따라 이동한 후 독도 남쪽 해상을 통해 한반도를 벗어났습니다. 12일 오후 3시 경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그 수명을 다했습니다.








제4호 태풍 ‘뎬무’의 이동경로. 8월 8일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우리나라 남해안을 따라 독도 남쪽 해상을 통해 빠져나갔다. / 이미지 출처 : 기상청




태풍은 7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주로 8월에 찾아와 많은 피해를 입히곤 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소형으로 발생해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는 중형급으로 성장해 있었는데요, 역대 대형 태풍의 피해에 비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서울에서는 9년 만에 태풍의 여파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산에서는 방파제에서 취재를 하던 카메라 기자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제4호 태풍 뎬무로 인해 총 5명이 사망했고,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적지만은 않았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해안도로에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차량 10대가 파손되거나 전복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알아보기*
- 태풍이란?
- 태풍은 왜 생기는 걸까?
- 태풍의 이름, 도대체 누가 붙이는 걸까?
- 태풍의 사촌들!



- 태풍이란?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이라고도 부릅니다. ‘북태평양 서쪽에서 발생하는 초속 17m 이상의 열대저기압 중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것’을 태풍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북태평양의 서쪽에서 7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태풍은 주로 8월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열대저기압은 최대풍속에 의해 분류되는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초당 17m를 넘게 되면 태풍이라고 합니다. 중심 부분에는 반지름이 15~50km 정도의 하강기류 나타나는 원형지역이 있는데, 이를 ‘태풍의 눈’이라고 합니다. 태풍의 눈 부분에서는 바람이 약하고, 날씨가 맑은 특징을 보입니다.
또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태풍의 오른쪽 지역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위성에서 촬영한 태풍의 모습.
/ 이미지 출처 : 기상청



- 태풍은 왜 생기는 걸까?
태풍은 보통 북위 4~25도, 동경 120~160도 사이의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해서 아시아 동부를 향해 진행합니다. 태풍이 발생하는 이유는 태풍의 발생 시기를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태풍이 주로 7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하는데, 봄철에서 하지에 이르기 까지 태양빛이 적도를 넘어 북회귀선으로 수직으로 내리쬐면서 많은 수증기를 만들어내 태풍의 에너지원 구실을 하기 때문입니다. 태평양에는 수많은 섬들이 존재하는데, 뜨거운 태양에 의해 섬들이 달궈지면서 많은 상승기류를 만들어내고 바다에서는 이를 메우기 위해 바람이 불어들면서 바다와 섬의 상승기류 차이로 소용돌이가 형성되는데, 이것이 태풍으로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해 보면,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저위도 지방인 적도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해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 현상을 태풍이라고 합니다. 결국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이 지구의 날씨를 변화시키는 주된 원인인 셈이고, 태풍은 적도 지방과 극지방의 열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생기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 태풍의 이름, 도대체 누가 붙이는 걸까?
제4호 태풍의 이름은 ‘뎬무’였는데요, 중국 신화에 나오는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이름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인데요, 태풍의 이름은 누가, 어떻게 붙이는 것일까요?
태풍의 이름을 붙이는 것도 다 국제적인 협의에 따른 것이라네요. 2000년 제32차 태풍위원회 총회의 결정에 따라 세계기상기구(WMO) 태풍 위원회에 참여한 우리나라, 북한, 일본, 중국 등 14개 국이 각각 10개씩의 이름을 제안했고, 이를 28개씩 5개조로 나누어 국가 명 기준으로 알파벳순으로 돌아가며 발생하는 태풍에 이름을 붙입니다. 일년에 약 30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기 때문에 140개의 이름이 모두 사용되려면 4~5년 정도가 걸립니다. 모든 이름이 다 사용되고 나면, 다시 처음부터 같은 이름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회원국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태풍의 이름은 영구 제명되고 새로운 이름으로 교체되기도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 ‘나비’가 그 예 중 하나인데요, 2005년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이 개명을 요청해 우리나라는 공모를 거쳐 새 후보이름을 선정해 태풍위원회에 제출했답니다. 나비의 자리를 메운 이름은 ‘독수리’였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회원국의 요청으로 사라진 태풍의 이름은 모두 20여 개에 이른답니다.










- 태풍의 사촌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모든 열대 저기압을 태풍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일정 기준 이상의 강풍과 비를 가져야만 태풍의 자격이 생긴다고 했지요? 또 열대 저기압은 발생하는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습니다. 태풍과 사촌들인 셈이지요.








열대 저기압이 발생하는 해역. 열대 저기압이 발생하는 지역에 따라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등으로 다른 이름이 붙는다. / 이미지 : 둠벙 (자료참고: 기상청 태풍 홍보자료)




열대 저기압은 1년에 80여개 정도가 발생하는데, 북태평양 남서해상에서 발생하는 것을 ‘태풍(Typhoon)’이라고 하고, 북대서양과 카리브해 멕시코만 그리고 동부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을 ‘허리케인(Hurricane)’이라고 부릅니다. 또 인도양과 호주부근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것은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부릅니다. 예전에는 호주 북부에서 발생해 호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열대 저기압을 ‘윌리윌리(willy-willy)’라고도 불렀는데, 지금 기상용어에는 찾아볼 수 없는 용어랍니다. 지금은 호주 북부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도 모두 사이클론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지도에서 보면 조금 이상해 보이는 것이 하나 있는데요, 남미 주변에서 열대 저기압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볼 수 있지요? 그 까닭은 페루 근해는 평균 해수면의 온도가 너무 낮아 태풍이 생성되기가 어려운 수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더 찾아보아요.
☆ 인터넷으로 더 찾아봅시다.
-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홈페이지 : http://typ.kma.go.kr
: 국가태풍센터 자료실에 가면 태풍의 정의, 14개국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들과 그 의미 등 태풍의 모든 것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PDF로 볼 수 있는 태풍 안내 책자에는 태풍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으므로 반드시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 국가태풍센터 자료실 바로가기 : http://typ.kma.go.kr/typ/ntc_04_01_01.jsp




*한걸음 더!
☆ 태풍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해 수많은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이로운 점도 있다는데요. 태풍의 양면성에 대해 살펴봅시다.
(힌트 : 국가태풍센터 알기 쉬운 태풍이야기에서 살펴보세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 정도와 태풍이 가져오는 이로운 점들을 차례대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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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변화 ,생태계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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