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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폭발 임박설: 백두산이 곧 폭발한다고? 목록

조회 : 4868 | 2010-08-23






고요해 보이는 백두산의 천지. / 사진제공 : by Bdpmax





유럽으로 가는 하늘 길을 막았던 지난 5월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을 기억할 텐데요, 거대한 규모의 화산재가 10km 상공까지 치솟아 바다 건너 있는 아일랜드와 영국 까지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었습니다.

비행기가 영국으로 갈 수가 없어 런던 국제도서전에 참석하려는 외국인들이 포기를 해야 했고, 또 반대로 서울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에도 유럽 출판사들의 포기 선언이 이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수출길과 수입길이 막혀 곤란을 겪어야 하기도 했고요.
이런 불편을 겪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번에는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텔레비전과 신문 등의 언론에서 백두산 폭발의 위험성을 강조하니 더 두려워지는데요,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 번 알아볼까요?
백두산은 지난 5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에 비하면 1000배나 큰 규모의 화산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의 화산폭발이 될 거라니 도대체 우리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또 우리가 대비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지난 4월 17일 촬영된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사진. / 사진제공 : NASA



*알아보기
- 백두산은?
- 백두산의 화산 폭발 임박설
- 곧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세계의 화산들은?

*관련 단원
-여러 가지 암석 (6학년 1학기 3단원)
-지진 (6학년 1학기 2단원)

백두산
-화산과 암석 (5학년 2학기 4단원)
-지층을 찾아서 (4학년 2학기 3단원)




- 백두산은?
북한의 양강도(량강도) 삼지연군과 중국 지린성의 경계에 있는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백두산이란 이름은 흰색의 부석이 얹혀 있는 모습이 마치 흰 머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백두산은 활화산으로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 여러 시대의 지층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약 200만 년 전부터 화산활동이 점차 약화되었지만, 분명 백두산은 죽은 사화산이 아닌 화산 분출을 잠시 쉬고 있는 휴화산입니다.

화산폭발 당시에 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부석층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천지 부근의 부석층은 두께가 약 20미터나 된다고 해요. 화산재, 화산탄, 화산 모래 등의 층도 남아있고요. 가장 최근의 분출은 1597년·1668년·1702년에 있었다고 문헌에 남겨져있습니다.

백두산은 용암이 분출해 용암평원을 이룬 순상화산(楯狀火山)의 형태를 띄고 있고, 중앙화구는 함몰되어 칼데라가 되었습니다. 이 칼데라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칼데라호가 바로 천지이다. 천지의 맑은 물은 압록강과 두만강, 중국 송화강의 원류가 됩니다.








백두산의 천지는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분화구, 칼데라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칼데라호이다. / 사진제공 : by Xgamer7




- 백두산의 화산 폭발 임박설

부산대 윤성효 교수의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자료, 소원식 박사가 2009년 출간한 책 『백두산 대폭발의 비밀』 등에 따르면 백두산은 곧 폭발할 가능성이 있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화산 전문가들도 2014~2015년 화산 불안 현상이 나타날 것 같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면서 반대의견을 내놓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지난 5월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보다 더 큰 화산 폭발로 기록된 것이 바로 1991년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이었습니다. 부산대 윤성효 교수의 자료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화산의 화산재 양은 피나투보의 100분의 1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피나투보 화산은 이듬해 지구 기온을 0.5도나 떨어뜨릴 정도로 강력했다는 겁니다.

백두산의 온천. 백두산은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곳곳에 온천이 있다. / 사진제공 : by Shizhao




그런데 백두산은 그보다도 10배나 넘는 양의 화산재가 분출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1000배가 넘는 양이 된다는 건데요, 유사 이래 최대 규모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지요.

일부 전문가들은 그렇게 대규모 폭발은 전 세계에서도 수천 년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한 규모이므로 백두산이 그렇게 대형 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분명한 것은, 백두산은 잠시 활동을 쉬고 있는 휴화산이고 언젠가는 폭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백두산이 폭발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은 북한과 일본이라고 합니다. 화산재가 편서풍을 타고 함경도를 거쳐 동해와 일본으로 퍼지기 때문인데요, 900년대 폭발 때도 그랬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백두산 폭발 때 날아든 화산재 등의 지층에서 검출되기도 했거든요.

그렇다고 한국은 안전하다고 안심하고 있을 때만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북한이 백두산 폭발로 피해를 입게 되면 북한 주민의 원망이 정권을 향할 것이고, 그로인해 북한 내부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에게도 전해지게 될 것이고요. 또 발해가 멸망한 이유가 백두산 폭발의 후폭풍이란 주장을 담은 책 『백두산 대폭발의 비밀』을 봐도 그렇습니다.





문제는 지금 백두산이 품고 있는 마그마의 움직임을 주변국들은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지진계를 설치하거나 하는 정식 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백두산의 영유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 허락하지 않고 있고, 북한은 아직 이런 조사를 할 수 있을만한 물적, 기술적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만이 조사를 하는 상황인데, 중국 지질국은 지난 7월 7일 이상이 없다는 발표만 했을 뿐 더 이상의 자료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백두산 주변에서는 화산 폭발 가능성을 알리는 이상징후들이 계속 포착되고 있을 뿐입니다.




백두산 화산의 폭발이 임박했다는 증거!

-윤성효 교수 (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
▶ 백두산 지진 활동이 월 240회에 이를 만큼 급증함
▶주변 지형의 융기
▶ 화산가스로 인해 나무가 고사하고 있음
▶ 4, 5년 후쯤 폭발 가능성 있다고 중국 화산학자들이 제기하고 있음

*자료출처 :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 기상청 주최 세미나(2010. 06. 16)에서 발표




- 곧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세계의 화산들은?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이 지난 4월 22일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말고도 세계 각지에는 ‘요주의’ 화산들이 있다며 6곳을 꼽았습니다. 포린폴리시가 꼽은 6곳의 화산들의 면면을 살펴볼까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의 메라피 화산, 콩고민주공화국의 나라공고 화산, 미국 와이오밍주 옐로우스톤 수퍼볼케이노, 과테말라 서부 고원에 위치한 산타마리아 화산,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있는 아바친스키 화산. 이렇게 6곳의 화산들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그 위치와 피해 정도를 한 번 볼까요?




포린폴리시(FP) 선정, 요주의 화산 6곳




메라피 (인도네시아 자바섬)
1006년 대폭발로 마타람힌두왕조의 몰락을 가져왔다.
2006년 폭발로 5000여 명 사망, 2007년에는 엄청난 화산재를 내뿜기도 했다. 1000년에 한 번 꼴로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다.

니라공고 (콩고민주공화국)
2002년 폭발로 현재까지 용암 분출하고 있다.
다시 폭발하면 아프리카 대륙의 5분의 2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슈퍼볼케이노 (미국 와이오밍주)
옐로우스톤의 슈퍼볼케이노는 북미 대륙 최대의 화산으로 ‘와일드카드’로 불리기도 한다.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뜻이다. 60만년 주기로 폭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니 기원전 63만 8000년에 있었던 마지막 폭발 이후 64만년이 지난 지금까지 폭발 없어, 곧 터질 것이라는 전망 있다.

산타마리아 (과테말라 서부 고원)
1902년 폭발했을 때 역대 5위의 화산폭발로 기록됐을 정도로 위력적인 화산. 이 폭발로 5000여명 사망.

아바친스키 (러시아 캄차카반도)
1737년 이후 16차례 분출. 300여 개의 화산이 밀집한 캄차카반도에서 활동이 그다지 활발한 편은 아님. 인근에 인구 20만명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시가 있어 폭발한다면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타알 (필리핀 루손섬)
해발 311m의 작은 화산이지만, 폭발시 그 피해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1911년 폭발과 이로 인한 해일이 겹쳐 인근 주민 1000여 명, 1977년 폭발 때에는 100여 명이 사망했다.





*용어 설명
[부석(pumice, 浮石)]
화산이 폭발할 때 나오는 분출물 중 하나다. 비중이 작아 물에 뜨는 가벼운 암괴로 속돌, 경석이라고도 한다. 구멍이 나있는 다공질로 그 지름이 4mm 이상인 것을 부석이라 한다.

[칼데라(caldera)와 칼데라 호수]
화산지역에서 볼 수 있는 화구모양의 움푹 패인 와지를 ‘칼데라’하고 한다. 보통의 분화구는 지름이 1km 정도인 것에 반해 칼데라는 지름 3km 이상의 화구를 말한다. 강력한 폭발로 인행 생기기도 하고, 다량의 마그마가 분출한 후 화구 부분이 땅 속 빈 공간으로 푹 꺼져 함몰이 일어나 생기기도 한다.
칼데라에 물이 고인 곳을 칼데라호수, 칼데라호라고 부른다. 백두산의 천지는 최대 너비 3.6km로 함몰 칼데라로 분류된다. 제주도에 있는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도 이와 모양은 비슷하나, 남북길이 약 400m, 동서길이 약 600m에 불과해 칼데라가 아닌 타원형 분화구라 부른다.

사진: 부석. 다공질로 비교적 큰 구멍들이 눈에 잘 띈다. / 사진제공 : by Ambuj Saxena





*더 찾아보아요

☆ 책으로 찾아보아요.
- 지리교사 이우평의 한국 지형 산책 1 (백두산에서 독도까지) : 이우평 지음
: 우리 지리 이야기를 여행하듯이 살펴볼 수 있다.
- 1박 2일 2 (백두산편) : 류대영 글 /강신영 그림
: 만화로 보는 가벼운 백두산 이야기





*한걸음 더!
☆ 화산이 무엇인지, 왜 폭발하는 지 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은 이전에도 많이 다루었고,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 다시 되새겨 보세요. 화산은 무엇인가요?
또 화산 폭발로 생겨나는 화산 분출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들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찾아 정리해봅시다.




주제!
화산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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