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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은 먼 나라의 축제? -2011 코리아 그랑프리- 목록

조회 : 2163 | 2011-10-25






2011 코리아 그랑프리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렸다.
/ 사진출처 : 크리에이티브커먼스(www.creativecommons.org)(cc) LGEPR





지난 14일~16일 우리나라 영암에서 큰 대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F1이라 불리는 자동차 경주대회였는데요, 영암에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스트리아 레드불 레이싱팀의 세바스찬 베텔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올해 영암대회까지 16번의 그랑프리가 열리는 동안 베텔 선수가 10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니 19번째 대회까지 마친 후 점수를 합산해 가장 득점이 많은 드라이버에게 주어지는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기대해볼만 하겠지요?

올해 2011 코리아 그랑프리는 지난해보다 모든 면에서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 외신기자들과 참가자들로부터 코리아 그랑프리가 ‘발전하고 있다.’, ‘한층 개선됐다.’ 등의 좋은 평을 얻기도 했습니다.
F1은 아직 우리에겐 낯선 스포츠여서 먼 나라의 축제로만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세계 19개국만이 개최할 수 있는 이 대회가 우리나라에서도 열리는 만큼 이제 먼 나라의 축제가 아닌 우리의 축제로 즐겨도 되지 않을까요? 해마다 열릴 코리아 그랑프리, 우리의 축제로 즐기기 위해 F1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살펴볼까 합니다. 알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으니까요.









10월 16일 오후 5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1 F1 한국 그랑프리 후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 (1위),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튼(2위), 레드불의 마크 웨버(3위)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KOVA 보도자료(www.koreangp.kr)





*알아보기*
- F1이란?
- F1 드라이버는 전 세계에 24명뿐이라고?
- F1은 드라이버만의 경기가 아니다!
- F1 머신, 왜 ‘차’가 아닌 ‘머신’일까?



F1이란?
F1은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호주 등 전 세계를 투어하며 펼쳐지는 초대형 모터스포츠 이벤트입니다. FIA(국제자동차연맹)이 규정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로 공식명칭은 ‘FIA포뮬러원월드챔피언십(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이고, 줄여서 ‘포뮬러원(F1)’이라고 부릅니다. 1950년부터 개최된 이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유명한 자동차 경주입니다. 구불구불한 경주장인 서킷을 굉음과 함께 최고시속 300~350km 이상으로 달리는 모습이 가장 큰 매력이지요.

F1은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라 불리는데요, 시대를 앞서가는 첨단 기술과 연간 4백만 명의 관람객, 188개국 6억 명의 시청자 그리고 기업후원 약 4조원(300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함)등이 함께 합니다.
우리나라가 2010년 F1 대회에 참여하게 되면서 매년 총 19개국을 돌면서 개최되기 때문에 세계 최대 대회라고 보기도 합니다. 총 19개국에서 매년 1경기씩만 열리기 때문에 대회에 나라명과 그랑프리(GrandPrix, GP)를 붙이는데요, 10월에 개최되는 우리나라의 경기는 ‘코리아 그랑프리’라고 합니다.





2009년까지는 17개국에서 17개 대회가 열렸고 우리나라가 합류한 2010년부터는 19개국에서 19개 대회가 열렸습니다. 각 대회마다 1위에서 10위까지 순위대로 포인트를 부여하고 19개 경주가 모두 끝나면, 포인트를 모두 합산하여 종합 우승자를 뽑아 월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주는데요, 우승 트로피는 드라이버(Driver's championship)와 경주용 자동차 제작팀(Constructor's championship)에게 각각 주어집니다.








F1 드라이버는 전 세계에 24명뿐이라고?
매년 F1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드라이버는 24명뿐입니다. F1 드라이버는 팀과 함께 2011년엔 19개국을 돌아다니며 19개의 대회에 참석하는데 F1에 참여하는 팀은 12개뿐이고, 각 팀별 두 대의 차량을 대회에 출전시키기 때문에 드라이버도 역시 2명뿐이지요. 그러니 F1 드라이버는 전 세계에 24명밖에 없는 셈입니다. F1 드라이버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발급하는 슈퍼 라이선스 소지자이고, 경기 중에 가해지는 엄청난 신체적 고통을 참으며 레이싱을 펼칠 수 있는 능력자들이랍니다. 물론 본경기에는 24명밖에 나서지 못하지만, 참여하는 드라이버의 수는 더 많습니다. 테스트 드라이버라고 연습 주행에 나서는 드라이버들도 있거든요. 이번 영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텔 역시 2006년 테스트 드라이버로 F1에 입문했다고 합니다.





F1은 참여하고 싶다고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닙니다. 철저하게 검증된 팀만이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컨스트럭터(경주차 제작팀)는 국제자동차연맹(FIA)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독자적으로 F1 머신을 디자인하고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재정적인 능력(F1에 참여하는 팀 운영비용이 연간 4000억 원에 달한다.)이 있는지 그리고 기술력이 확보되어 있는지도 입증해야만 합니다. 그 때문에 현재 12개 팀이 F1 컨스트럭터로 활동 중인데 대부분이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이랍니다.







F1은 드라이버만의 경기가 아니다!
F1 경기가 열리면 24명의 드라이버가 집중적인 조명을 받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팀당 고정 순회 인력이 100여 명이나 된다니 각 드라이버들의 뒤에 숨은 조력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겠지요? 그 중에서도 이들이 없으면 스타 드라이버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F1의 숨은 영웅들이 있는데요, 바로 메카닉이라 불리는 이들입니다. 메카닉은 F1 머신의 조립, 정비, 분석을 맡는 기술 요원들을 말합니다. 각 팀 드라이버 1명을 14명 정도의 메카닉이 전담하는데요, 이들은 매 대회마다 머신을 면밀히 파악하고 테스트하면서 결선을 앞두고 머신을 최상의 상태로 갖춰놓는 역할을 합니다. 나사를 풀고 조이는 단순한 동작도 이들은 정확한 계산에 따라 수행하는 등 메카닉은 모터스포츠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하고 수년간 예행 연습을 거쳐야 F1 무대에 나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메카닉들은 공학 계열의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2011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여한 페라리 팀의 메카닉들이 F1 머신을 살피고 있다. / KOVA 보도자료(www.koreangp.kr)



F1 머신, 왜 ‘차’가 아닌 ‘머신’일까?
F1은 신기술의 경연장이기도 합니다. F1 경주용 자동차들은 ‘차’가 아닌 ‘머신’이라 불리는데요, F1 머신에는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각종 신기술들이 적용됩니다. F1 머신에 적용된 기술은 우리가 타고 있는 양산차와 비교하면 이미 반세기 이상 앞선 기술이 적용되고 있답니다. 모터스포츠는 누가 빨리 달리냐는 레이서들의 기량을 겨루기도 하지만, 머신을 만드는 제작사의 기술을 겨루는 경기이기도 한만큼 나사 하나도 직접 손으로 깎아 만들 정도로 정성과 최고의 기술이 투입됩니다. F1 머신에 적합한 부품들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자사 자동차 제품에도 적용됩니다. 결국 F1 머신은 자동차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F1 머신에 기술을 적용할 수는 없는데요, 바로 기본적으로 꼭 지켜야 할 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속도를 높이려면 머신의 무게를 줄이는 게 좋지만, 운전자를 포함해 640kg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답니다. 또 타이어에는 덮개를 씌워서는 안 되고, 엔진은 8기통 2.4L, 연료는 바이오 연료를 5.75% 이상 사용해야 하며, 차체 너비는 180cm 이하, 앞바퀴 너비는 245mm여야만 한답니다.
이런 규정 하에서 허락되는 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F1 머신의 가격은 대당 100억 원으로 추산되고, 경주차의 성능은 2,400cc의 엔진을 사용하고 출력은 750 마력으로 최고시속 350km을 자랑합니다.




F1 머신에 적용된 첨단 기술들




사진출처 : 크리에이티브커먼스(www.creativecommons.org) (cc) Nick J webb / 자료출처 : KOVA 홈페이지(www.koreangp.kr)



* 용어 설명 *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 국제자동차연맹)
축구에서 FIFA와 같은 조직으로 F1 같은 전 세계 자동차 레이스를 총괄하는 국제기구이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F1은 19개국을 돌며 총 19번의 경기가 열리는데, 연간 득점을 합산해 챔피언을 결정한다. FIA는 한해 성적을 바탕으로 두 가지 부분에서 공식 타이틀을 인정하는데, 하나는 가장 득점이 많은 드라이버에게 주어지는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이고, 또 하나는 최다 득점 레이싱팀에서 주어지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이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십은 매 경기마다 순위별로 25점(1위)~1점(10위)에 포인트를 주고 이를 더해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타이틀이다. 총 19번의 경기가 끝난 후 포인트를 더해 동일 득점자가 나왔을 때는 우승 횟수가 많은 쪽이 챔피언이 된다.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은 최다 득점 레이싱팀에 주어지는 타이틀인데 소속팀 2명의 드라이버가 거둔 포인트를 합산해 결정한다.




*더 찾아보아요*
- 코리아 그랑프리 홈페이지(www.koreangp.kr)
: 201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주체하는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F1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한걸음 더!*
- 10월에는 8일 ‘2011군산새만금에어쇼’를 시작으로 18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1’ 그리고 29일 ‘오산비행장 에어쇼 2011’ 등의 다양한 에어쇼 및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전시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다양한 첨단과학기술이 접목되어 있는데요, 에어쇼와 관련된 과학기술들에 대해 한 번 살펴보면 어떨까요? 직접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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