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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외품과 의약품 그리고 화장품? 목록

조회 : 3849 | 2012-01-10


2011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마지막 1주일 동안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마다 의약외품과 의약품 그리고 화장품이라는 단어들이 자주 등장했는데요, 바로 <의약품 편의점 판매>와 <치약과 치아미백제 등 의약외품, 이제는 화장품으로 화장품 분류체계 개선> 관련 내용들이었습니다.





<의약품 편의점 판매>는 이르면 오는 2월 정기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8월쯤부터는 가정상비약을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지난 12월 23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내용입니다.
작년 7월부터는 박카스 등 단순의약품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되어 슈퍼에서 판매가 시작되었고, 9월부터는 정부가 감기약, 진통제 등의 가정상비약도 슈퍼에서 판매하겠다고 나서면서 큰 논란이 일어왔습니다. 대한약사회 등이 정부의 가정상비약 슈퍼판매 정책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슈퍼판매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었는데, 2011년 12월 23일 대한약사회가 한발 물러나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에 한해 일부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게 허용하겠다는 제한적 수용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이르면 오는 8월부터 감기약, 진통제 등의 상비약들을 야간과 공휴일에도 편의점에서 구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바로 보기]
http://www.mw.go.kr/front/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BOARD_ID=140&BOARD_FLAG=00&CONT_SEQ=257780&page=1
2011년 7월부터 액상 소화제, 장정제, 연고와 크림제 등 총48개 품목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되어 슈퍼 판매가 허용되었다. 7월 20일 자로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보도자료. / 이미지 출처 : 보건복지부



<치약과 치아미백제 등 의약외품, 이제는 화장품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치약과 치아미백제 등을 이제 화장품으로 분류한다는 내용이 담긴 ‘화장품산업과 경쟁정책 보고서’를 발간한 소식이었는데요, 화장품산업의 연구개발, 제조, 유통과 판매, 광고 등 전 과정에 걸쳐 경쟁을 저해하는 요소를 찾아 규제개선 방향과 경쟁촉진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7개 분야의 제도개선방안을 담았다고 하네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화장품보다는 더 엄격한 규제를 받아왔던 치약이 앞으로는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세계 각국에서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있는 치약, 치아미백제, 염모제, 제모제 등이 우리나라에서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어 보다 엄격한 규제를 받기 때문에 관련제품의 시장 성장을 제약하고 화장품과는 달리 의약외품은 품목별 사전허가나 심사가 의무화 되어 있어 제품의 가격만 올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런 제도개선방안이 발표된 것이랍니다.
이런 소식들이 언론을 통해 차례로 전해지면서 우리는 의약외품, 의약품, 화장품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되었는데요, 의약외품과 의약품 그리고 화장품 그 차이가 궁금하지 않나요?
의약외품, 의약품, 화장품은 어떻게 분류되는지, 왜 이런 기사들이 화제가 되었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생각도 정리해 보도록 합시다.



*알아보기*
-의약외품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의약품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화장품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 키우기*
- 여러분은 의약품의 슈퍼판매 어떻게 생각하세요?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의견 나누기)



-의약외품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제모제, 가글액, 소독용 과산화수소수, 손소독제, 모기퇴치제 등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다. 의약외품은 용기에 ‘의약외품’ 표시를 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서 의약외품들을 찾아볼까요? 앞으로는 화장품으로 분류되겠지만, 지금까지는 치약이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집에 있는 치약 뒷면에는 ‘의약외품’이라고 선명하게 적혀 있을 거예요. 또 비듬 샴푸나 탈모 샴푸, 신종플루나 눈병 등이 유행할 때 교실마다 비치되어 있던 손소독제, 입안을 헹궈내는 가글액, 여름에 겨드랑이 냄새 제거를 위해 쓰는 체취방지제 등도 의약외품입니다. 여성들이 사용하는 생리대 역시 원료부터 안정성과 품질 규격 등을 검사하는 의약외품이지요. 또 미용을 위해 사용하는 제모제(화학성분의 제모제를 말함. 테이프나 왁스는 공산품.)와 콘택트렌즈 세정액 역시 의약외품입니다.
또 황사가 올 때나 겨울에 많이 쓰는 마스크 역시 공산품도 있지만 의약외품도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황사 같은 미세먼지나 호흡기 질병, 전염병을 막아주는 의약외품 마스크는 공산품 마스크보다 섬유가 촘촘한 특수필터로 만들고 별도의 성능시험도 거친답니다.
폐섬유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져 말이 많았던 가습기 살균제도 작년 12월부터는 의약외품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의약외품
▶정 의
사람 또는 동물의 질병의 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섬유·고무제품 또는 이와 유사한 것과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하거나 인체에 직접 작용하지 아니하며, 기구 또는 기계가 아닌 것과 이와 유사한 것으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자료출처 : 식약청 식품의약품등 용어집(www.kfda.go.kr/index.kfda?mid=98)





쉽게 풀어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까요?

의약외품은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약품을 말합니다. 구취나 체취, 탈모의 방지, 양모와 염모, 전염병 예방을 목적으로 살균과 살충 및 이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제제(모기․파리 퇴치제 등)으로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의 제조 허가와 등록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의약품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의약품은 우리가 건강을 위해 먹는 비타민제 등이나 몸이 아플 때 약국에서 사먹는 약을 생각하면 쉬운데요, 감기약, 소화제, 비타민제 등을 포함한 모든 약품들을 말합니다.
(우리가 먹는 비타민제 중에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쉽게 약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 효능이 있는 의약품과는 다르며, 식품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의약품을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일반의약품은 오․남용될 우려가 적고 의사의 처방없이 사용되더라도 안정성 및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 의약품의 제형과 약리작용상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의약품, 질병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전문지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말합니다. 일반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없어도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전문의약품은 일반의약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의사가 처방해준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합니다.

감기약, 철분제, 진통제, 연고류 등 환자가 아픈 부위를 위해 먹고 바르는 것은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의약품
▶정 의
대한약전에 수재된 물품으로서 의약외품이 아닌 것, 사람 또는 동물의 질병의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기구·기기 또는 장치가 아닌 것, 사람 또는 동물의 조직기능에 약리학적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기구, 기기 또는 장치가 아닌 것.
자료출처 : 식약청 식품의약품등 용어집(www.kfda.go.kr/index.kfda?mid=98)




의약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까요? 의약품이란 의약외품이 아닌 것으로 병을 치료하는 데 쓰는 약품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의약품만이 직접적으로 제품의 효능․효과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화장품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등의 기초 화장품류와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헤어토닉 등의 헤어제품류 그리고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파우더,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블러셔, 립스틱, 립글로즈 등 색조 화장품류 등이 있습니다.
화장품 중에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그리고 자외선 차단 화장품 총 3가지인데요, 기능성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이를 오․남용하거나 과신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기초 화장품류나 메이크업용 제품류, 눈화장용 제품류, 두발용제품류, 방향 제품류 등은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화장품
▶정 의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며, 인체에 사용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화장품법).
자료출처 : 식약청 식품의약품등 용어집(www.kfda.go.kr/index.kfda?mid=98)





화장품은 의약품에 해당하는 물품을 제외하고 화장을 하는 데 쓰는 크림, 분, 향수, 목욕류 제품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화장품은 효능, 효과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




의약외품과 의약품 그리고 화장품에 대해 알게 되었나요?
사용대상과 목적, 사용기간과 범위 그리고 부작용 여부로 따져보면 조금 쉬울 수 있어요.
의약외품정상인이 위생이나 미화를 목적으로 사용하며, 특정 부위에 필요에 따라 장기간 또는 단기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은 없어야 합니다.
의약품환자가 질병 치료와 진단을 목적으로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부위에 사용하며,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장품정상인이 청결과 미화를 목적으로 전신(요즘은 아이크림처럼 특정 부위에 사용하는 화장품들도 있음)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은 없어야 합니다.




*더 찾아보기*
몸 고치는 수술 신통방통 약(의술의 발달) - 닉 아놀드 지음 | 이충호 옮김
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약사 이모가 들려주는 몸․병․약에 관한 이야기) - 김선 글 | 김소희 그림




*생각 키우기*
- 의약품 슈퍼판매 어떻게 생각하세요?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의견 나누기)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즉 슈퍼판매는 분명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반대하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찬성하는 사람들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어느 한쪽만 옳다 그르다고 말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지요.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야간과 공휴일에 간단한 의약품을 구할 수 없어 응급실을 가야하는 등 많은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야 했지만, 슈퍼에서 이런 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접근성 용이, 의료비 절감)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현재 우리나라는 약물 오․남용이 높은 수준인데 슈퍼에서 의약품을 살 수 있게 되면 의약품의 오․남용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고, 부작용에 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의약품은 전문가의 복약지도가 이뤄져야 이런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는데, 슈퍼에서 이런 의약품을 구매하게 되면 전문성이 없는 일반 판매원들이 적절한 복약지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슈퍼판매 보다는 전문성과 안정성을 살려 24시간 약국 운영 등의 방법을 찾는 것이 더욱 안전한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기존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좋고, 더 좋은 방안이 있으면 새로운 의견을 제시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생각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글로 써 보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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