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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이야기 목록

조회 : 4592 | 2013-02-19

<동백나무는 겨울에 피는 꽃?>
여러분은 ‘겨울에 피는 꽃’하면 가장 먼저 어떤 식물이 떠오르나요? 대부분 이 물음에 사람들은 동백꽃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만큼 동백나무는 우리에게 친근한 식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겨울꽃이라고 알고 있는 동백나무는 겨울에만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따라 10월부터 한 송이 씩 피기 시작하여 3월에 절정에 이르며 4월까지 꽃을 피우면서 거의 일년 중 반을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우리에게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그런 연유로 동백나무를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동백꽃의 화려함과는 달리 동백나무의 꽃말은 겸손한 마음, 신중, 침착입니다.

 

 

※ 관련단원
식물의 세계(초등학교 과학 4학년 2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초등학교 과학 5학년 1학기)
생태계와 환경(초등학교 과학 6학년 1학기)
생물의 구성과 다양성(중학교 과학 1학년)

 

 

※ 알아보기
- 동백나무는 어느 지역에 살고 있나요?
- 동백나무의 분류학적 의미
- 동백나무의 생김새
- 동백나무는 어디에 사용할까요?
- 동백나무의 생태적 특성
- 동백나무는 어떻게 수분(꽃가루받이)을 취할까요?
- 동백나무를 만나러 갑니다.

 

 

※ 한 걸음 더
- 우리나라 식물 중 겨울에 꽃이 피는 식물의 종류를 알아봅시다.
- 동백나무처럼 해외로 반출된 우리나라 식물이 해외에서 다양한 원예 품종으로 개발되어 역수입됨에 따라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사례를 알아봅시다.

 


<동백나무는 어느 지역에 살고 있나요?>
동백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대만 등 동아시아에만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남부지방의 산지, 해안 등에 살고 있는데, 남쪽에서는 제주도와 전남의 완도, 강진, 여수, 광양, 경남 지역의 거제, 전북 고창, 충남 서천 마량, 동쪽은 울릉도까지 그리고 서쪽은 백령도까지 살고 있습니다. 특히 대청도의 동백나무 자생지는 동백나무가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 지역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의 해안가 마을에서는 조상들이 방풍림 기능을 위해 동백나무를 심어 인공적인 마을숲을 가꾸어 놓았습니다.

 

 

<동백나무의 분류학적 의미>
동백나무는 분류학적으로 속씨식물 중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의 늘푸른작은키나무입니다. 동백나무의 학명은 Camellia japonica L.로 속명인 Camellia는 게오르그 카멜(Georg Joseph Kamel; 1661-1706)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게오르그 카멜은 체코슬로바키아 식물학자이자 선교사로 17세기에 필리핀에서 동아시아의 식물을 연구하며, 동백나무를 유럽에 소개한 사람입니다. 린네가 동백나무를 학계에 발표하면서 동백나무의 속명(屬名)을 카멜리아(Camellia)라 붙여 카멜(Kamell)의 동백나무 연구 업적을 기렸습니다. Camellia속은 동남 아시아에 약 100종이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 우리나라에는 동백나무와 중국 원산의 차나무(Camellia sinensis (L.) Kuntze)가 살고 있습니다.
한편 원래 서양에 없던 동백나무의 장점을 살린 원래 크기보다 큰꽃, 다양한 색깔, 꽃잎의 숫자를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원예 품종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동백나무의 원예품종에는 흰색 꽃이 피는 흰동백(Camellia japonica L. for. albipetala H. Chang)과 일본에서 들어온 동백나무에 비해 잎이 작고 꽃잎 밑부분이 붙지 않는 애기동백(Camellia sasanqua Thunberg)있으며, 그리고 꽃잎이 거의 수평으로 퍼지는 뜰동백(Camellia japonica L. var. hortensis Mak.) 등이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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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의 생김새>
아래의 동백나무 각부분의 그림을 보면서 동백나무의 생김새를 살펴볼까요?
동백나무는 높이는 7m 정도로 나무껍질은 회갈색~황갈색이고 밋밋하며 매끄러우며 광택이 있습니다. 가지는 연한 갈색으로 털이 없습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며, 잎몸은 타원모양~긴타원 모양으로 두꺼운 가죽질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잔톱니가 있습니다. 잎 앞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연녹색입니다. 잎자루는 길이 약 5mm입니다.
동백나무는 10월에서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붉은색 꽃이 1송이씩 반 정도 벌어져 핍니다. 꽃잎은 5-7장으로 밑에서 합쳐지며, 길이 3-5cm입니다. 꽃받침은 5장으로 길이 1-2cm입니다. 꽃자루가 없으며, 꽃잎이 붙어 있어 꽃 한 송이가 함께 떨어집니다. 수술은 90-100개로 밑이 붙어 있으며,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암술대는 3갈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10월에 영글며, 껍질이 마르면 쪼개지면서 씨가 나오는 삭과입니다. 열매 모양은 둥글며, 길이 2~3cm입니다. 열매 껍질이 3갈래로 갈라지며, 열매 속에는 검은 갈색의 씨가 3-9개 들어있습니다. 씨는 타원 모양으로 길이는 약 2cm, 폭은 1.5cm이며, 배면이 각이 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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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동백나무의 생김새

 


<동백나무는 어디에 사용할까요?>
동백나무는 잎이 늘 푸르며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 원예품종으로 개발되어 동․ 서양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열매에는 불포화지방산이 있어 화장품, 공업용 기름으로 이용되었으며, 옛사람들은 동백기름으로 등불을 밝히고 여인들의 머리를 윤기나게 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한편 동백나무 망치를 마루에 걸어 놓으면 귀신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믿어 주술이나 병마를 막는데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동백나무는 재질이 단단하여 얼레빗, 다식판, 장기판, 가구 등 생활도구 재료로 사용되었으며 꽃봉오리는 꽃이 피기 바로 전에 따서 말렸다가 지혈제로 사용하였습니다.

 

 

<동백나무의 생태적 특성>
동백나무는 꽃이 질 때 꽃 한 송이가 통째로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꽃자루가 없이 꽃부리 아래쪽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옛날에는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모습이 사람의 머리가 뚝 떨어지는 것과 같다하여 불길함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동백나무에 많은 열매가 영그는 것을 다산의 상징으로 보고 여자의 임신을 돕는다고 여겼습니다.

 


<동백나무는 어떻게 수분(꽃가루받이)을 취할까요?>
추운 겨울에는 꽃가루를 운반해주는 곤충이 보이지 않습니다. 동백나무는 어떻게 수분을 취까요? 그것은 동박새가 꽃가루를 곤충 대신 옮겨 주어 가능합니다. 겨울에 동백나무의 꿀을 좋아하는 아주 작고 귀여운 동박새가 꽃에 구멍을 뚫고 꿀을 빨아먹는 대신 꽃가루를 옮겨주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돕습니다. 추운 겨울에 동백나무는 꿀을 제공하고 동박새는 수분을 도와주는 효율적인 공생관계가 형성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동박새를 조매화(鳥媒花)라 불러도 되겠지요?

 


<동백나무를 만나러 갑니다.>
동백나무는 10월부터 조금씩 피기 시작하여 3월경 절정을 이룹니다. 남해안은 3월 중순에, 고창 선운사는 4월 중순에 동백꽃이 활짝 핍니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곳은 거제도, 강진 백련사, 여수 향일암, 진도 첨찰산 등입니다. 특히 향일암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돌산도 율림리 임포마을의 동백나무는 나이가 500살이 되었습니다. 전국의 여러 지역에 동백나무의 학술적 가치나 역사적 가치 등으로 동백나무 숲을 천연기념물 또는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표 1).
이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는 동백나무를 만나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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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천연기념물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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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국적으로 동백나무가 불법 채취될 때 파괴되어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약 60년 전의 기록에 의하면 지름이 20㎝에 이르는 큰 나무가 147그루 있었고 높이 3m에 지름 27㎝의 큰 나무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큰 나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청도의 동백나무 자생지는 동백나무가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강진 백련사 부근의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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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문화적 장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서천군 마량리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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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동백정의 아담한 정자 부근에 8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흩어져 자라고 있다. 내륙 지역에서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식물분포학적 가치가 높다. 또한 풍어제 및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숲으로서 문화적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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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꽃이 피는 춘백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의 동백나무 숲은 산불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한 사찰 보호림으로 조성하였다고 하며, 약 2,000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거제시 학동 동백나무 숲․팔색조 번식지(천연기념물 제2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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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팔색조가 번식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며, 동백나무 숲은 팔색조가 생활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백나무 숲 가운데 하나(면적 20.661m2)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광양군 옥룡사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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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남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을 세울 때 땅의 가운을 보완하기 위해 동백나무 숲을 조성했다는 유래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숲이다. 옥룡사 동백나무 숲은 수령이 100년 이상 된 7천여 주의 동백나무가 사찰 주변에 넓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 학술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크다.

 

 

나주 송죽리 금사정 동백나무(천연기념물 제5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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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의 높이는 6m, 뿌리부분 둘레 2.4m이고, 나이는 500년으로 추정한다. 동백나무 한 그루로 천연기념물 지정이 된 경우는 없으나 금사정 동백 모양이 반구형으로 아름답고 건강상태가 좋아 지정되었다.

 

 

※ 한 걸음 더
- 우리나라 식물 중 겨울에 꽃이 피는 식물의 종류를 알아봅시다.
- 동백나무처럼 해외로 반출된 우리나라 식물이 해외에서 다양한 원예 품종으로 개발되어 역수입됨에 따라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사례를 알아봅시다.

 

주제!
식물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1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
닮은 듯 다른 식물 구별하기: 진달래, 철쭉, 그리고 산철쭉
*초등5학년 1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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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2학기 식물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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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 1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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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1학기 식물의 한살이
딸기를 먹는다는 것은 -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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