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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PET)병 재사용, 괜찮을까? 목록

조회 : 12394 |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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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음료를 담는 페트(PET) 재질로 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플라스틱병들. / 이미지 출처 : by Shazari-CC-BY-NC-2.0(Flickr)

 

 

지난 4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청이었다가 2013년 승격)는 ‘페트(PET)병에 대하여 알아봅시다!’라는 Q&A 형식의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했어요. 이는 탄산음료나 맥주병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페트(PET)병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함이었는데요, 많은 언론들이 이 자료를 통해 밝혀진 페트(PET)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보도를 했답니다.
그 내용은 음료수를 담는 용기로 페트병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유, 페트병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음료에 따라 페트병의 모양이 다른 이유, 페트병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페트병의 뚜껑도 관리가 될까?, 페트병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이 정말 나오나?, 페트병을 재사용해도 안전할까?,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찌그러지는 이유는? 등이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게시 자료와 각 언론들이 추가 정리한 보도 내용들을 토대로 페트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혀보도록 합시다.

 

 

* 알아보기
- 페트, 페트병이란?
- 음료수를 왜 페트(PET)병에 많이 담는 걸까요?
- 음료의 종류에 따라 페트(PET)병의 모양이 다른 이유는?
- 페트(PET)병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데 진실은?
- 사용한 페트(PET)병 재사용해도 괜찮을까?

 

 

* 생각 키우기
페트병의 역사와 같은 듯 다른 종류 그리고 페트병 재활용을 통해 새로 만들어지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 페트, 페트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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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 칩(PET chip)을 녹여 사출성형기에서 중간 제품인 투명한 시험관 모양의 프리폼(preform)을 만든 후 병입구만 열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열처리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약 100℃로 미리 가열한 내부가 병 모양인 금형 (틀) 속에 프리폼을 넣고 공기를 불어넣어 최종 제품을 만들어 내는 거예요. / 이미지 출처 : by dierk schaefer-CC-BY-2.0(Flickr)

 

각종 음료수가 담기는 투명한 플라스틱병, 이 플라스틱병을 우리는 흔히 페트병이라고 부르지요. 페트(PET)란 말은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페트(PET)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의 약자랍니다. 이 페트(PET) 재질로 만들어진 병을 페트병이라고 부르는 것이고요. 어려우면 그냥 음료를 담는 투명한 플라스틱병 정도로 기억해 두면 될 것 같습니다.

 


- 음료수를 왜 페트(PET)병에 많이 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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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음료수가 진열 된 냉장고 앞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과일주스, 생수, 탄산음료 그리고 맥주 등 대부분의 액체들이 유리병이나 페트병에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요즘은 유리병보다는 페트병의 비중이 훨씬 많은 것이 눈에 띄는데, 음료수를 왜 페트병에 담는 걸까요?

 

 

페트병은 투명도가 높아 내용물의 색을 도드라지게 합니다. 햇빛을 받아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색깔이 변하는 음료의 경우에는 페트와 페트층 사이에 갈색층(나일론이라고도 불리는 폴리아미드층)을 넣어줍니다. 맥주가 이러한 3중막 구조로 되어 있는 페트병에 담겨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by dierk schaefer-CC-BY-2.0(Flickr)

 

 


그 이유는 페트(PET) 재질의 특성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요, 페트(PET)는 재질이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매우 좋고, 다른 플라스틱보다 탄산가스나 산소의 차단성이 높아 내용물을 보존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또 페트의 가장 큰 장점인 투명도가 높아 내용물을 잘 보이게 한다는 특징도 음료 보관 용기로 선택하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 되는 것 같아요. 아, 다른 플라스틱용기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페트병 또한 유리병과 달리 깨지지 않아 보관 및 이동이 편리한 장점도 있기 때문에 음료회사들이 페트병을 선호한답니다.

 

 

- 음료의 종류에 따라 페트(PET)병의 모양이 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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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가스가 포함된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의 병 모양은 가운데가 볼록한 유선형에다 바닥이 꽃잎 모양을 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충전된 탄산가스가 외부온도 상승에 따라 부피가 팽창되면서 병의 외형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예요.
또 맥주처럼 페트와 페트층 사이에 나일론(폴리아미드))층을 한 겹 더 넣어 3중막 구조로 된 용기를 만들어 산소나 이산화탄소 같은 가스의 출입을 차단한답니다. 또 이 3중막 구조의 나일론 층을 갈색으로 만들어 햇빛의 UV가 갈색 병을  뚫을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모양과 색깔의 변형을 줄 수 있는 페트병에는 과즙음료, 탄산음료, 맥주병 이외에도 생수, 소주, 탁주, 간장, 식용유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담기도 합니다.

 

  

  


비슷하게 보이는 페트병들을 자세히 보면 음료에 따라 그 모양이 각각 다른 것을 볼 수 있어요. 특히 밑바닥이 많이 다른데, 어떤 것은 평평하고, 어떤 것은 안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모양을 하고 있고, 어떤 것은 꽃모양을 하고 있어요. / 이미지 출처 : by Shazari-CC-BY-NC-2.0(Flickr)

 

                                             

- 페트(PET)병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데 진실은?

페트병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 나오니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뜨거운 물을 부으면 더 쉽게 녹아나오니 페트병에는 70℃ 이상의 액체는 붓지 말라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떠돌았었지요. 페트병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 즉,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NO!’랍니다.
내분비계 장애물질(Endocrine disruptors)이란 생명체의 정상적인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주는 합성 혹은 자연상태의 화학물질을 말하는데, 우리는 이런 물질을 환경호르몬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 A, DEHP(di-(2-ethylhexyl)phthalate) 등을 말하는데, 이와 같은 성분들은 페트병을 만들 때는 쓰이지 않습니다. 쓰이지도 않는 물질이 따뜻한 물을 붓는다고 녹아나오는 일은 없겠지요?
보통 DEHP는 딱딱한 성질을 가진 폴리염화비닐(PVC)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가소제로 쓰이고, 비스페놀 A는 폴리카보네이트(PC)의 원료물질로 사용되기 때문에 페트(PET)병을 만드는 페트의 원료로는 사용되지 않는답니다.

 


- 사용한 페트(PET)병 재사용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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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페트병은 가능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페트병은 만들어질 때부터 일회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니까요. 물론 재사용을 한다고 앞서 말한 것처럼 환경호르몬과 같은 유해물질이 녹아나거나 하는 위험은 없습니다.
다만, 병 입구가 좁고 병을 잡기 쉽도록 굴곡지게 만들어 놓아 깨끗하게 세척하기가 어렵고 건조하기도 어려워 미생물에 오염되기 쉽습니다. 음료가 담겨있는 페트병은  제품이 만들어진 목적대로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페트병을 재사용하기 위해 뜨거운 물로 세척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페트병이 찌그러지거나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페트병은 일반적으로 55℃ 이상에서 물리적인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네요.
하지만 뜨거운 물을 붓는다고 해서 앞서 말한 것처럼 환경호르몬 등의 유해물질은 녹아나오지 않는답니다.
아, 오렌지주스를 담는 페트병은 제조 과정에서 열처리를 거치기 때문에 90℃ 정도의 뜨거운 물을 담아도 병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음료 보관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페트병은 병 입구가 좁고, 몸통은 구불구불하게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세척이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이미지 출처 : by chrisM70-CC-BY-NC-ND-2.0(Flickr)

 

 


 

* 생각 키우기
페트병의 역사와 같은 듯 다른 종류 그리고 페트병 재활용을 통해 새로 만들어지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 참고 사이트 : 한국페트병자원순환협회 홈페이지(www.petrecycle.or.kr)>페트병과 재활용 메뉴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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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자원은 잘 쓰는 것만큼이나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페트병에 대해 잘 알아보고, 버려지는 페트병이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이해하게 되면 우리가 음료수를 다 마신 후 버리는 페트병도 단순히 쓰레기가 아닌 소중한 자원임을 알게 될 거예요. / 이미지 출처 : 퍼블릭 도메인(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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