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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행복을 이야기해야 하는 까닭은? 목록

조회 : 3444 |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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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동물의 행복을 이야기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들판의 풀을 뜯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자라는 젖소들(위), 알프스 산맥의 양지 바른 곳에서 햇볕을 쬐며 쉬는 소(아래 왼쪽), 어미와 함께 풀밭을 노니는 새끼 염소들(아래 오른쪽). / 이미지 출처 : 위-By redjar-CC-BY-SA-2.0(Flickr), 아래 왼쪽-By Daniel Schwen-CC-BY-SA-3.0(Wikipedia.org), 아래 오른쪽-By fir0002-CC-BY-NC-3.0(Wikipedia.org)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23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가 인증하는 행복한 돼지 농장’에 대한 정책 내용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주요 내용을 보면 이번 달 1일부터 ‘동물복지 양돈농장 인증제’를 시행한다며, 관련 법령과 세부 내용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용어가 어려우니, 좀 쉽게 풀어봅시다. 지난해 3월 20일자로 산란계(계란을 얻기 위해 키우는 닭)를 시작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시행해 왔는데요, 이번 9월 1일부터는 양돈농장(돼지를 키우는 농장)에도 이 제도를 확대해 시행한다는 거예요.
대체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뭘까요? 그리고 보도자료 제목에서부터 ‘국가가 인증하는 행복한 돼지 농장’이라니 돼지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 같은데, 왜 정부가 나서 동물들의 행복을 이야기해야 하는 걸까요?
얼핏 보면, 국민들도 모두 행복하지 못한데 동물들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이른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좀 더 깊게 살펴보면 정부가 나서 동물보호 복지 수준을 향상시킬 목적으로「동물보호법」을 개정하고,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등의 제도를 시행해 동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모두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주 ‘따끈따끈 과학’에서는 동물복지, 우리가 동물들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해야만 하는 까닭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동물들의 행복이 우리의 행복과 어떤 연결고리를 갖는지에 대해서도 말이지요.

 

 

* 알아보기
- 동물복지란?
-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란?
- 동물복지 출산농장의 사육, 뭐가 다를까?
- 행복한 동물이 주는 알과 고기가 정말 인간에게 이로울까?

 

 

* 생각 키우기
영화나 책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본 후, 공장식으로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봅시다.

 

 

- 동물복지란?

 

일 년 중 350일을 길이 2m, 폭 60cm의 스톨에 갇혀 사는 돼지
일 년 내내 햇빛 한번 못 보고 알만 낳는 닭

지난 2009년 8월 방송된 <환경스페셜 402회 동물복지를 말한다> 편의 소개글에 적힌 내용입니다. 좀 잔인하지만, 살짝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어 정리해 소개합니다.
암퇘지는 약 100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갓 태어난 새끼 돼지들은 꼬리와 이빨을 잘립니다. 꼬리를 자르는 이유는 좁은 공간에서 사육되는 동안 서로 꼬리를 물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 이빨을 자라는 것은 어미의 젖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좀 더 많은 새끼를 낳아야 하는 암퇘지, 그리고 비좁은 공간에서 사육되도록 신체를 훼손당해야만 하는 새끼 돼지까지.
계란을 얻기 위해 사육되는 산란닭(산란계)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파트처럼 케이지를 층층이 쌓아 놓은 어두컴컴한 닭 농장. 수만 마리의 닭들이 갇힌 채 사육됩니다. 이 공간은 너무 좁아 날개조차 펼 수 없고, 주는 먹이를 먹고 알만 낳기를 반복해 닭 한 마리는 평생 약 250개의 알을 낳는답니다.
닭의 본능인 쪼기와 횃대 오르기는 생각조차 할 수 없고, 햇빛조차 들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일생을 마쳐야만 합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2008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약 6억 2천만 마리의 닭이 도계(닭고기로 가공)됐고, 1인 당 약 206개의 계란을 소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자, 우리가 이렇게 많이 먹는 계란이 계속 이런 모습으로 생산된다면 어떨 것 같은가요?
반면, 너른 들판에서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뛰어 다니며 날갯짓을 하고, 먹이를 쪼아 먹기도 하며, 나뭇가지에 올라 앉아 졸기도 하는 풍경 속에서 자란 닭이 낳은 계란이 우리 식탁에 올라온다고 생각하면 어떤 까요?
그 누구라도 너른 들판에서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을 먹으려고 하겠지요? 생각만 해도 훨씬 맛있을 것 같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고, 먹으면서도 행복해 질 것 같기도 해요.
동물 복지란 이런 거예요. 이처럼 우리 인간들을 위한 동물들에게 기본적인 삶의 환경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
갈증․배고픔․영양불량으로부터의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통증․부상․질병으로부터의 자유, 정상적 행동을 표현할 자유,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게 해 주는 것.
이 다섯 가지는 OIE(세계동물보건기구) 동물복지지침에 소개된 동물의 5대 자유랍니다.

가수 이효리씨가 가축 사육과 관련된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을 맡으며 자신의 트위터에 ‘불편하다고 외면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가 먹고 있는 진실을 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가 육식을 비난했다고 질타를 받았던 적이 있어요. 그러자 다시 트위터에 답글을 남겨 논란을 진화한 적이 있는데, 그 답글은 이랬어요.
‘저는 육식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공장식 사육을 반대할 뿐입니다. 잘 자란 동물을 먹는 것이 사람에게도 좋으니까요.’
저는 이렇게 자신만의 뚜렷한 생각을 가진 이효리씨가 멋져 보였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아직 공장식 사육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막연하게라도 좀 더 행복하게 자란 동물들이 우리에게 준 알이나 고기가 건강에 이로울 것 같진 않나요?

 


-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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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인증을 통과한 농장에 발급해 주는 ‘동물복지 인증마크’. 이 마크가 붙은 농장에서 사육되는 동물들은 그렇지 못한 농장의 동물들에 비해 조금은 더 쾌적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음을 뜻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보도자료

 

우리나라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지난해 3월 산란계(계란을 얻기 위해 사육되는 닭)에 첫 적용했어요. 그 후 이번 달 1일부터 돼지에 적용했고, 내년에는 육계(닭고기를 얻을 목적으로 사육된 닭), 2015년에는 한우와 육우 그리고 젖소에까지 적용한다고 해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란 2012년 3월 20일 도입된 제도로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오리농장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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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인증마크를 받은 농장에서는 암퇘지를 스툴(금속 틀)에 가둬 키우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풀어 키운답니다. / 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보도자료


유럽연합(EU)에서도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12년에는 산란계에 대해 케이지 사육을 금지시켰고, 올해는 암퇘지에 스톨 사육(금속 틀에 가둬 키우는 것)을 금지시켰어요.
이 외에도 운송과 도축 그리고 살처분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각 나라, 각 단체들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있어요.
이렇게 동물복지 인증제를 시행하게 된 우리나라에서도 해당 동물들의 먹이와 물에 대한 관리는 물론 건강 그리고 사육 시설과 환경까지 꼼꼼하게 관리하게 된답니다.

 

 

- 동물복지 축산농장의 사육, 뭐가 다를까?
동물복지를 실현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동물복지 농장 인증제는 동물들에게 아주 큰 호사를 누리게 해주자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본능을 표출하고,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주자는 것이지요.
산란계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까요? 혹시 <마당을 나온 암탉>이란 애니메이션을 보았나요? 거기에 보면 알을 얻기 위해 키워지는 산란계인 암탉, 잎싹이가 나옵니다. 그 잎싹이가 갇혀 있는 곳이 바로 이전에 산란계들이 키워지던 케이지고요.
이전에는 답답하게 움직일 수도 없게 만들어졌던 사육케이지를 제거하고 닭들의 행동패턴이 반영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사육시설만 갖춰도 만들어 줘도 된답니다.
그냥 산에 풀어(방사) 키워도 되고, 넓은 공간의 농장에 닭을 풀어 키우면서(평사 사육) 큰 창을 내 자연적인 환기가 이뤄지도록 하고, 닭이 자유롭게 움직일 공간만 주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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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농장이 아닌 산이나 들에 풀어 키우는 방사형 농장의 닭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왼쪽)과 알을 낳는 장소인 산란상(오른쪽). / 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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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닭을 풀어 키우는 평사 사육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닭과 횃대(닭이 올라앉아 쉴 수 있는 막대)에서 쉬고 있는 모습(왼쪽).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큰 창이 있어 자연환기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오른쪽).  / 이미지 출처 : 농림축산검역본부 보도자료


이렇게 산이나 들에 자유롭게 닭을 풀어 키우는 방사사육과 케이지를 제거한 후 바닥에 풀어 놓고 사육하는 평사사육은 농장의 면적이 꽤 넓어야 하고, 계란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했던 단점이 있었어요. 이 단점을 개선시킨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농촌진흥청 개발)은 층별로 사료를 주는 곳, 산란을 위해 마련된 공간, 횃대(닭들은 본능적으로 막대기 같은 곳에 올라타는 데 그런 본능을 표출하고 올라앉아 쉴 수 있는 막대) 등을 두었답니다. 산란상에 알을 낳으면, 이 계란들은 알을 모으는 집란기로 이동해 계란이 오염되거나 깨질 위험을 미리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평지에 닭을 풀어 키우는 평사사육과 계란을 낳는 산란율은 차이가 없지만, 계란이 깨지는 파란율은 더 낮출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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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 개략도(왼쪽)와 실제 이 시설로 닭을 키우고 있는 담양 산란계 농장의 모습(오른쪽) /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 행복한 동물이 주는 알과 고기가 정말 인간에게 이로울까?
예전에는 공장식 사육을 과학적이라고 했던 적이 있어요. 좁은 공간에서 밀집사육을 해 사육 비용을 줄이고, 많은 양의 알과 고기를 빨리 얻을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곧 초식동물인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이고, 항생제를 주고, 병아리는 부리를 자르고, 수퇘지는 고환을 거세하는 일에서 점점 문제가 생겨났지요.
이런 밀집사육과 대량 생산과 대량 유통에 대한 문제점은 도서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박상표 지음|개마고원 펴냄)》의 내용에서 살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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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박상표 지음|개마고원 펴냄)》

 

밀집사육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해 수십만 마리의 소가 죽고 수백 명의 사람들까지 죽는 일도 있었어요. 항생제를 많이 쓰다 보니 그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가 출현했고요. 우리나라는 스웨덴의 30배, 덴마크나 뉴질랜드의 23배, 미국의 6배, 일본의 2.5배나 되는 항생제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당연히 항생제 내성율이 80% 정도에 달할 정도로 높아 이제 약을 써도 병을 치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요.
대량 생산과 대량 유통으로 인해 식중독 문제도 심각해요.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마다 약 4800만 명이 식중독에 걸리고, 그 중 12만 8000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3000여 명은 죽는답니다.
지나친 밀집 사육은 가축농장을 신종 전염병의 진원지로 만들었답니다. 2010년 말 구제역으로 346만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매장 됐고, 살아 있는 채로 묻는 장면이 방송을 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어요. 또 매장된 곳에서 새어나온 침출수가 환경 문제도 일으켰지요.
2003년 이후에는 조류독감 문제가 있었는데, 이 조류독감은 인간도 공격에 전 세계적으로 58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희생됐어요. 요즘까지도 겨울이면 문제가 되는 신종플루 역시 공장식 사육과 연결이 됩니다. 신종플루의 원래 명칭은 돼지독감이었는데, 멕시코와 미국의 돼지농장에서 시작된 이 전염병으로 2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어요. 돼지독감이라는 이름은 사실 축산업계가 매출 악화를 우려해 항의 하면서 이름을 ‘인플루엔자 A’ 또는 ‘신종플루’라고 바꿔 부르게 됐고요.

전문가들은 공장식 축산방식에 대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1. 공장식 축산방식은 돼지독감 대유행의 사례에서 본 것처럼 바이러스에 감염된 콧물과 재채기 등을 통해 인간에게 독감을 전염시킬 수 있다.
2. 공장식 축산방식은 한 곳에 많은 동물을 집중적으로 사육함으로써 아주 드문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일어날 수 있다.
3. 공장식 축산방식은 밀집사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동물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
4. 공장식 축산방식은 햇볕이 들지 않고 신선한 공기가 부족한 어두운 사육공간에서 병원체가 더 오랫동안 살 수 있도록 한다. 햇볕 속에 들어 있는 자외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아주 효과적인 수단이다. 오랫동안 축축하고 그늘진 곳에 가축을 사육함으로써 독감 바이러스가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5. 공장식 축산방식은 똥 더미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가스가 동물의 호흡기를 공격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한다.
6. 공장식 축산방식은 살아있는 가축을 먼 곳까지 수송함으로써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동물의 질병을 퍼트릴 위험이 있다. 비행기로 돼지를 수송할 경우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가축의 복지는 단순하게 동물들의 권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행복 증진을 위해 필요한 것이 되었습니다.완전히 바꿀 수 없다면, 현실에 맞춰 조금씩이라도 개선해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생산자가 할 수 있는 일]
1. 항생제, 화학비료, 농약, 유전자조작 씨앗에 의존하는 관행농업에서 벗어나자.
2. 가축분뇨를 거름으로 사용하고 작물을 가축의 먹이로 활용하여 농업과 축산업을 순환시키자.
3. 유기농의 상업화를 막아내고 우리 실정에 맞는 자연순환농업 모델을 만들자.
4. 가축들이 불필요한 고통ㆍ괴롭힘ㆍ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동물복지를 고려하자.
5. 농촌 지역사회 유지를 위해 농민의 복지를 국가에 요구하자.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
1. 패스트푸드를 끊고 외식을 줄이자. 여기엔 외식업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되어야 하며 도시의 영세 자영업자나 빈민들의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게 한 방법일 수 있다.
2. 대형마트에서 카트에 음식을 가득 담는 소비생활에서 벗어나고, 지역 생협 회원으로 가입해 도시와 농촌의 유기순환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자.
3. 천천히 요리하여 적게 먹자. 가축의 행복과 인간의 건강을 위한 축산을 하려면 지금보다 가축사육 규모도 줄이고 육류소비량도 줄여야 한다.

 

 

* 더 찾아보기
- <마당을 나온 암탉>

: 농장의 좁은 케이지 안에서 알을 얻기 위해 키워지는 산란계 ‘잎싹(암탉)’은 늘 자유로워 보이는 마당으로 나가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죽은 것처럼 보이는 잎싹을 농장주인은 죽었다며 농장 밖에 내다버립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잎싹은 족제비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게 되고,  ‘나그네(청둥오리)’의 도움으로 이 위기를 벗어나게 되지요. 그러고는 꿈에도 그리던 농장 밖의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자, 마당을 나온 암탉의 앞부분에 소개된 케이지에 갇힌 암탉의 모습들과 마당 밖을 자유롭게 거니는 잎싹의 모습을 비교해 봅시다.

 

 

* 생각 키우기
영화나 책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본 후, 공장식으로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봅시다. 알과 고기를 위해 꼭 키워져야만 한다면, 동물들이 좀 더 행복한 방법은 없을지 그렇게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좀 더 행복하게 자란 동물들이 주는 먹을거리들이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주제!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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