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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나는 열매 목록

조회 : 4954 | 2013-10-08

<가을에 만나는 열매들>
봄에 피어난 봄꽃들이 화려한 빛깔로 잔치를 연다면 반면 가을에 볼 수 있는 꽃들은 어쩐지 차분하게 느껴집니다. 가족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요즘, 가을들판에 나가면 고개를 숙인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판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들판에는 억새와 갈대가 만발하고 보랏빛 국화등 여러가지 가을꽃이 활짝 피어 꽃 잔치를 엽니다. 여러분도 두 눈을 크게 뜨고 들에 핀 식물을 잘 관찰해보면 다양한 생김새의 열매가 영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열매와 함께 영근 씨는 내년에 싹을 내기 위해 추운 겨울을 날 준비로 분주해집니다. 올 한해를 잘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는 식물에게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 것이지요.
그럼 여러분과 함께 가을에 볼 수 있는 식물의 열매에 대해 알아볼까요?

 

 

※ 관련단원
식물의 세계(초등학교 4학년 2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초등학교 5학년 1학기)
생태계와 환경(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생물의 구성과 다양성(중학교 1학년)

 

※ 알아보기
- 열매는 어떤 역할을 할까?
- 열매의 여행
- 열매를 관찰하는 방법
- 가을에 만나는 다양한 열매
 


<열매는 어떤 역할을 할까?>
식물이 열매를 맺는 것은 열매 속 씨를 생성해 자손을 퍼뜨리기 위한 것입니다. 열매는 꽃의 암술에 있는 씨방이 수정되어 자란 부분이며, 열매 속 씨는 암술의 밑씨가 수정되어 자란 것입니다. 열매와 씨는 자손을 번식하는 생식 기능뿐 아니라 동물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먹는 주식인 쌀, 밀 등이 바로 벼와 밀의 열매이지요. 또한 열매는 과일, 약용, 섬유 등 많은 용도로 이용되고 있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입니다.

 

<열매의 여행>
식물은 동물처럼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합니다. 씨에서 싹튼 자손은 어미 근처에서는 잘 자라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동물의 어미가 새끼를 돌보는 것과는 다르게 식물의 경우, 뿌리를 튼튼하게 내린 어미가 자식보다 양분을 잘 흡수하여 자식은 흡수할 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미의 그늘에서는 빛이 부족하여 광합성을 잘 할 수 없어 어미의 품이 어린 식물에게는 불리한 생육환경입니다. 
이런 요소들 때문에 스스로 이동하지 못하는 식물에게 이동은 생명을 보전하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식물은 스스로 어미로부터 멀리 이동하여 싹을 틔우려는 여러 전략을 사용합니다. 식물들의 생존을 위한 노력은 사람의 삶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모습을 식물의 생존 전략에 비추어 보아도 흥미롭겠지요. 

 

사진 1. 곰딸기의 열매

사진 1. 곰딸기의 열매


 그렇다면 식물의 이동 전략은 무엇일까요? 딸기를 비롯하여 머루, 다래처럼 맛이 좋은 열매는 동물에게 먹힌 후, 배설물을 통해 씨를 배출하여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사진 1). 특히, 운좋게 새들이 먹은 열매는 어미로부터 떨어져 더욱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지요.

 

사진 2. 민들레의 열매

사진 2. 민들레의 열매


구절초, 민들레 등의 국화과 식물과 단풍나무는 바람에 의해 씨가 날려 어미로부터 멀리 이동을 합니다. 이들은 열매나 씨의 무게가 가벼울 뿐 아니라 털이나 날개가 달려 바람을 타고 잘 날아갈 수 있습니다 (사진2).

 

사진 3. 도깨비바늘의 열매
사진 3. 도깨비바늘의 열매
 

사진 4. 진득찰의 끈적한 액
사진 4. 진득찰의 끈적한 액

 

또한 도깨비바늘, 짚신나물, 진득찰 등의 열매는 동물의 몸에 붙어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이들의 열매나 씨는 끝이 바늘처럼 생기거나 끈적한 물질이 있어 동물이나 사람 몸에 잘 붙을 수 있습니다(사진3, 사진4).

 

동물에게 먹혀 이동하는 열매는 화려한 색깔로 동물의 눈에 띄고 맛이 좋은 육질을 가지고 있는 반면, 동물에 몸에 붙어 이동하는 열매는 동물의 몸에 동물 모르게 붙어야하기에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몸에 붙을 수 있는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식물은 자기 스스로 이동하지 못하지만 다른 매개체를 이용해 이동하려고 다양한 전략을 사용합니다.

 


<열매를 관찰하는 방법>

 

이번에는 열매를 관찰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열매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겉과 안의 생김새를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꽃이 지고 난후 열매가 생성되기에 꽃과 열매의 연관성을 같이 관찰하면 흥미로운 결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열매의 관찰 방법과 과정을 다음과 같습니다.

 

1. 꽃과 열매의 연관성 찾기
꽃의 어느 부분이 열매인지 꽃과 열매의 연관성을 찾아봅니다.
2. 겉 생김새 관찰하기
열매의 겉 생김새(모양, 색깔, 질감)를 관찰, 기록하며 크기를 측정, 기록합니다.
3. 속 생김새 관찰하기
종단면과 횡단면을 잘라 내부 구조를 관찰, 기록합니다. 특히, 열매의 내부 방의 수, 씨의 개수 등도 정확히 관찰, 기록합니다.

 

사진 5. 비비추의 꽃
사진 5. 비비추의 꽃
 

사진 6. 비비추의 열매
사진 6. 비비추의 열매

 

사진 7. 비비추의 열매와 씨 생김새

사진 7. 비비추의 열매와 씨 생김새
 

사진 8. 비비추 열매의 종단면과 횡단면
사진 8. 비비추 열매의 종단면과 횡단면

 

 

<가을에 만나는 다양한 열매>
봄과 여름철의 다양한 꽃이 피고 진 후, 오랜 시간에 걸쳐 열매가 영근 가을의 들과 산은 풍요롭습니다. 여러분도 들판이나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열매를 종류별로 알아보고 꽃과 열매의 연관성을 찾아봅시다. 또 우리가 알아본 열매를 사진촬영을 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식물과 더 친해지는 방법입니다.

 

1. 핵과(drupe)
핵과는 중간 껍질은 육질이며, 안쪽 껍질이 단단하게 되어 그 안에 씨가 들어 있는 열매를 말합니다. 핵과의 이동 수단은 주로 동물에게 먹히는 방법인데,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눈에 띄는 아름다운 색깔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가을 핵과 열매의 예쁜 생김새와 빛깔은 어떤 꽃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화려함이 있습니다. 

 

◈ 누리장나무(마편초과)
누리장나무는 잎에서 누린내가 나기에 구린내나무라고도 부릅니다. 꽃은 8-9월에 붉은색으로 피며, 열매는 10월에 영글며, 둥근 모양으로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영급니다. 또 누리장나무의 꽃차례와 열매가 붙은 모양도 비슷합니다. 이렇게 꽃과 열매의 연관성을 찾아보는 탐색은 우리에게 삶의 이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그에 대한 흥미를 더해 줍니다.

 

사진 9.누리장나무의 꽃
사진 9. 누리장나무의 꽃
 

사진 10. 누리장나무의 열매
사진 10. 누리장나무의 열매
 

◈ 백당나무(산분꽃나무과)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산방꽃차례로 달립니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8∼10mm이며 붉게 영급니다.

 

사진 11. 백당나무의 꽃

사진 11. 백당나무의 꽃
 

사진 12. 백당나무의 열매
사진 12. 백당나무의 열매

 

◈ 좀작살나무(마펀초과)
꽃은 8월에 피고 연한 자줏빛이며 10-20개씩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립니다. 열매는 10월에 둥근 모양으로 자주색으로 영급니다. 열매의 색깔이 돋보여 길가 울타리용으로 많이 식재합니다.

 

사진 13. 좀작살나무의 꽃

사진 13. 좀작살나무의 꽃
  

사진 14. 좀작살나무의 열매
사진14. 좀작살나무의 열매

 

 

2. 수과(achene)
열매가 익으면 껍질이 말라서 딱딱해지며, 그 속에 씨가 있습니다. 껍질과 씨가 딱 붙어 있어 1개의 씨처럼 보입니다. 열매가 익어도 껍질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 사위질빵(미나리아재비과)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취산상 원추꽃차례로 달립니다. 열매는 5-10개씩 모여 달리고, 흰색 또는 연한 갈색 털이 난 긴 암술대가 있어 바람을 타고 이동합니다. 열매는 9-10월에 영급니다.

 

사진 15. 사위질빵의 꽃
사진 15. 사위질빵의 꽃
 

사진 16. 사위질빵의 열매
사진 16. 사위질빵의 열매

 


3.견과(nut)
단단한 껍데기와 깍정이에 싸여 한 개의 씨만이 들어 있는 열매를 말합니다. 견과는 주로 동물에게 먹이를 제공하여 먼 거리를 이동합니다.

 

◈ 떡갈나무(참나무과)
꽃은 양성화로 5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길게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1개의 꽃이 있습니다. 도토리가 부르는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 10-27mm입니다. 열매를 감싸는 깍정이는 뒤로 젖혀진 포로 덮여 있습니다.

 

사진 17. 떡갈나무의 꽃

사진 17. 떡갈나무의 꽃
 

사진 18. 떡갈나무의 열매
사진 . 떡갈나무의 열매

 


4. 시과(samara)
 열매 껍질이 얇은 막 모양으로 늘어나 날개를 이루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갈 수 있는 열매입니다.

 

◈ 신나무(단풍나무과)
꽃은 5-7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핍니다. 열매는 9-10월에 영글며, 길이는 약 3.5cm이고 양쪽에 날개가 있어 바람을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사진 19. 신나무의 꽃
사진 19. 신나무의 꽃
 

사진 20. 신나무의 열매
사진 20. 신나무의 열매

 


5.협과(legume)
주로 콩과의 식물에 달리는 열매로 꼬투리라고도 합니다. 꼬투리는 영글어 마르면 두 줄로 갈라지고 씨를 방출합니다. 씨는 꼬투리의 갈라지는 선 양측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 돌콩(콩과)
꽃은 7-8월에 홍자색의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열매는 길이 2-3cm로 털이 많고 콩꼬투리와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씨는 편평한 타원 또는 콩팥 모양입니다.
 

사진 21. 돌콩의 꽃
사진 21. 돌콩의 꽃
 

사진 22. 돌콩의 열매
사진 22. 돌콩의 열매


이렇게 우리는 가을의 열매를 알아보았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요즘 같은 계절에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들에 나가 직접 열매를 만나는 것은 어떨지요.

 


<한 걸음 더>
여러분 날씨가 더 쌀쌀해져 열매를 만날 수 없게 되기 전에 위에서 알아본 5종류 열매 이외에 어떤 열매들이 있는지 직접 산과 들에 나가 찾아보면 어떨까요. 

 

주제!
식물 ,생태계
관련단원 보기
*초등6학년 1학기 생물과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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