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단풍이 예쁜 식물 목록

조회 : 5274 | 2013-10-29

산과 들은 물론이고 우리 동네 가로수도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단풍은 높은 산 꼭대기에서 부터 시작되어 산 아래로 차츰 내려옵니다. 지역적으로는 10월 설악산에서 시작되어 차츰 남쪽으로 이동하여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11월 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한 산은 단풍객들로 온종일 잔치가 벌어지지요.
그런데 울긋불긋 우리를 유혹하는 단풍은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 뿐 아니라 식물에게는 겨울을 나기 위한 중요한 준비 작업입니다. 참 신기하지요?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단풍이 식물에게는 생존을 위한 준비라니. 자! 그럼, 이제부터 단풍이 드는 원리를 알아보고 단풍이 예쁜 식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관련단원
식물의 세계(초등학교 4학년 2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초등학교 5학년 1학기)
생태계와 환경(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생물의 구성과 다양성(중학교 1학년)

 

 

※ 알아보기
- 단풍이 드는 원리
- 아는 만큼 보여요! 잎의 생김새 이해하기
- 붉은색으로 단풍이 드는 식물
- 노란색으로 단풍이 드는 식물

 

 


단풍이 드는 원리 
 

 단풍이란 식물의 잎이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 녹색의 잎이 붉은색, 노란색, 갈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나무잎 뿐만 아니라 보통의 녹색을 띤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도 단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잎이 다양한 색깔로 물드는 것은 각기 잎 속의 색소가 다른 까닭입니다.  가을이 되어 기온이 낮아지면 나무는 잎자루에 떨켜(absciss layer)를 만들어 잎을 떨구고 건조한 기후와 추위에 견디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떨켜가 형성되면 잎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이나 아미노산이 줄기로 이동하지 못하고 잎에 축적돼 색소로 변하면서 색깔이 나타납니다.

 

 붉은 잎은 엽록소가 분해되며 붉은색 색소인 안토시안((anthocyan)이 형성되면서 생긴 것입니다. 노란 잎은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색소에 의해 나타납니다.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봄에 엽록소와 함께 만들어져 잎 속에 들어 있지만, 그 양이 적어 녹색에 가려 있다가 가을에 엽록소가 분해되면 노란색을 나타내게 됩니다. 또한 갈색 잎은 타닌(tannin)성 물질에 의해서 나타나고 붉은 잎 또한 타닌성 물질과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함유된 비율에 따라 다양한 색깔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편, 단풍이 드는 나무는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낙엽수인 반면, 낙엽이 지지 않고 늘 푸른잎을 자랑하는 상록수도 있습니다. 색깔이 변하는 것도 있으나 대개의 상록수는 낙엽수에 비해 잎이 두껍고 가죽질이기에 춥고 건조한 겨울을 견딜 수 있어 낙엽이 지지 않습니다.

 

 해마다 단풍철이 돌아오면 사람들은 올해 단풍이 얼마나 잘 들었는지를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우곤 합니다. 그렇다면 단풍 색깔의 차이는 어떻게 일어날까요? 단풍 색깔은 잎의 세포소기관인 액포 속 당분이 많을수록 안토시아닌이 당분과 결합해 붉은색이 훨씬 더 맑고 곱습니다. 또 가을에 청명한 날이 길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수록 단풍의 색깔이 붉습니다. 온도가 낮으면 밤에 일어나는 호흡량이 줄어 당이 풍성한 까닭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단풍이 든 나무 주위를 걷노라면 단풍과 연관된 당에 의해 설탕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지요. 그러나 이렇게 예쁜 단풍도 지구 온난화 등으로 밤기온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예쁜 단풍을 점차 보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자! 그럼, 아직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단풍이 예쁜 식물을 만나볼까요?

 


아는 만큼 보여요! 잎의 생김새 이해하기

 

 단풍이 든 식물을 만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잎의 생김새를 이해하는 것이랍니다. 잎의 생김새를 잘 이해하면 더욱 식물을 잘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몸도 각 부분의 이름이 있듯이 식물의 잎도 각 부분의 이름이 있습니다. 그럼, 잎의 생김새를 알아볼까요?

 

잎의 생김새와 이름몸은 잎의 넓은 부분이며, 잎맥은 잎에 물과 양분을 공급하는 관다발을 말합니다. 잎가장자리는 이름 그대로 잎의 테두리입니다.
잎자루는 잎몸을 줄기에 붙게 하는 꼭지 부분이며, 턱잎은 잎자루 밑에 쌍으로 난 부속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 잎차례란 잎이 줄기에 배열되는 모양을 뜻합니다. 잎의 종류 중 홑잎은 하나의 잎사귀로 된 잎을 말하며, 겹잎은 작은잎 여러 장으로 된 잎을 말합니다.
이제 잎의 각 부분의 생김새를 이해했으니 여러분도 단풍이 예쁜 식물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겠지요.

 

 

 

 

 

그림 1. 잎의 생김새와 각 부분의 이름

 

 

 

잎차례와 잎의 종류

 

그림 2. 잎차례와 잎의 종류


붉은색으로 단풍이 드는 식물

 

 잎의 액포 속 안토시안 색소에 의해 붉게 단풍이 드는 식물은 단풍나무류를 비롯하여 옻나무류, 화살나무 등이 있습니다.

 

1) 당단풍(단풍나무과)

 

 전국의 산 숲 속에 자라는 낙엽 큰키나무입니다. 잎몸은 손바닥 모양으로 9-11갈래로 가운데까지 갈라집니다. 안토시안과 당분 함량에 따라 단풍의 색깔이 달라집니다. 남부 지방에 분포하는 단풍나무의 잎은 길이와 폭이 작으며, 5-7갈래로 갈라지고, 가운데 아래까지 갈라져 당단풍과 구별됩니다.

 

당단풍 
사진 1. 당단풍

 

2) 복자기(단풍나무과)

 

 숲속에서 자라는 낙엽 큰키나무입니다. 나무껍질이 회백색이고 껍질이 거칠게 벗겨집니다. 잎은 줄기에 마주나게 달리며, 3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입니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의 달걀 모양으로 2-4개의 톱니와 더불어 굵은 털이 있습니다. 잎자루는 길며 털이 있습니다.

 

복자기

 
사진 2. 복자기

 

3) 신나무(단풍나무과)

 

 계곡 주변이나 산기슭에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입니다. 잎몸이 타원 모양으로 길쭉하며, 아래쪽이 크게 3갈래로 갈라져 다른 단풍나무속 식물과 구별이 됩니다. 잎은 홑잎이며, 줄기에 마주나게 달립니다.

  

신나무

 

 사진 3. 신나무

 

4) 개옻나무(옻나무과)

 

 전국의 산 숲 속에 흔하게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 또는 작은키나무입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며, 작은잎 13-17장으로 된 홀수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타원 모양으로 잎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개옻나무

   
  사진 4. 개옻나무

 

5) 붉나무(옻나무과)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작은키나무입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며, 작은잎 7-13장으로 된 홀수깃꼴겹잎으로 잎줄기 양쪽에 날개가 있습니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습니다. 다른 옻나무속 식물들에 비해서 잎줄기에 날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붉나무

 

사진 5. 붉나무


6) 화살나무(노박덩굴과)

 

 전국의 산기슭에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입니다. 줄기는 겉에 2-4줄로 코르크질 날개가 납니다. 잎은 줄기에 마주나게 달리며, 달걀 모양이며 가을에 붉게 물듭니다. 잎 양면은 털이 없으며, 잎자루는 길이 1-3mm입니다. 이 식물은 ‘홑잎나무’라고도 부르며, 새순을 나물로 먹으며, 우리나라의 화살나무속 식물들에 비해서 오래된 줄기에 코르크질 날개가 발달하므로 구분됩니다.

 

화살나무

    
사진 6. 화살나무

 


노란색으로 단풍이 드는 식물

 

  엽록소와 함께 존재하고 있던 노란색의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엽록소가 파괴됨에 따라 색깔이 겉으로 드러나 노란색 단풍이 듭니다.

 

7) 계수나무(계수나무과)

 

 양지바른 곳에 사는 작은키나무입니다. 잎은 줄기에 마주나게 달립니다. 잎몸은 달걀 모양으로 넓으며, 끝이 다소 둥급니다. 잎 앞면은 초록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이이며, 5~7개의 손바닥 모양의 잎맥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계수나무


사진 7. 계수나무

 

8) 생강나무(녹나무과)

 

 전국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낙엽 떨기나무입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립니다. 잎몸은 심장 또는 달걀 모양이며,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3-5갈래로 크게 갈라집니다. 잎자루는 길이 1-2cm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동백나무 또는 동박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의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동백꽃’이란 생강나무를 뜻하는 것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 가지와 잎에서 생강 냄새가 납니다.

 

생강나무


사진 8. 생강나무

 

9) 은행나무(은행나무과)


 전국에서 가로수나 정원수로 심고 있는 중국 원산의 낙엽 큰키나무입니다. 잎은 짧은 가지 끝에서 3-5장씩 모여납니다. 잎몸은 부채 모양이며, 두께가 두껍습니다. 가을철에 노란 단풍이 듭니다. 잎자루는 길이 3-6cm입니다. 중국 안후이성, 저쟝성 등지에서 자생지가 알려진 화석식물이며, 겉씨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부채꼴 잎모양으로 다른 식물과 쉽게 구분됩니다.

 

은행나무

 
사진 9. 은행나무


10) 히어리(조록나무과)

 

 경기도 이남에 드물게 자라는 한국특산의 낙엽 떨기나무입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립니다. 잎몸은 둥근 달걀 모양이며, 잎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뾰족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몸은 털이 없이 매끈합니다.

 

히어리

 
사진 10. 히어리


지금까지 우리는 단풍이 예쁜 몇 종류의 식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잎의 생김새를 살펴보며 단풍이 곱게 든 사진을 보았으니 이제 우리는 산, 들, 거리에서 이들을 만나면 알아볼 수 있겠지요. 단풍이 예쁜 가을이 끝나기 전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지금까지 살펴본 단풍이 예쁜 식물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겠지요.


<한 걸음 더>
단풍이 예쁜 식물을 주변에서 탐색하여 단풍의 색깔과 식물이름을 알아봅시다.

주제!
식물 ,계절
관련단원 보기
*초등4학년 2학기 식물의 생활
닮은 듯 다른 식물 구별하기: 진달래, 철쭉, 그리고 산철쭉
*초등5학년 1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
닮은 듯 다른 식물 구별하기: 진달래, 철쭉, 그리고 산철쭉
*초등5학년 1학기 식물의 구조와 기능
딸기를 먹는다는 것은 - 과일
*초등4학년 2학기 식물의 생활
딸기를 먹는다는 것은 - 과일
*초등4학년 2학기 식물의 생활
메밀묵장국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