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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먼지, 미세먼지와의 소리 없는 전쟁! 목록

조회 : 9106 | 2013-12-10

서울 한강변 연무
12월 4일 서울 한강변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희뿌연 연무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일부터 서풍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왕종현님 제공


지난 12월 2일 오후부터 중국에서 스모그가 몰려와 수도권은 눈앞이 뿌옇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이 스모그 속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 평소 서울 도심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보다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기상청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1m3당 150㎍(마이크로그램, 1㎍=백만분의 1g) 정도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에는 이 스모그가 전국으로 확대되었고, 5일 오전에는 옅어질 것이라는 예보와는 달리 수도권에는 옅은 안개가 끼어 뿌연 하늘이었고, 미세먼지 농도 또한 여전히 높았습니다.
며칠 동안 뿌연 하늘만 보이더니 다행이 6일 아침에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m3당 50㎍ 이하로 떨어졌고요.
12월의 첫 시작을 미세먼지와 함께 했는데요, 호흡곤란이나 천식 악화 등의 건강에도 이상이 생긴 경우도 많았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따끈따끈 과학에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무엇인지 알아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봅시다.

 


* 알아보기
- 미세먼지 얼마나 심했나?
- 미세먼지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 미세먼지가 정말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까?
-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키려면?
     [황사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
     [황사 및 미세먼지 고농도 시 국민행동요령]

 

 

* 생각 키우기
오늘 우리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어떨까요? 우리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펴봅시다.

 

 


- 미세먼지 얼마나 심했나?
12월이 시작되면서 전국이 뿌연 하늘에 뒤덮였고, 뉴스들 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죽음의 먼지가 중국에서 날아왔다며 전국의 뿌연 대기 영상들과 함께 각종 분석 및 건강을 위해 대비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짚어내느라 바빴습니다.
도대체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했을까요? 우리 머리 위 하늘과 눈앞이 뿌옇게 보이기는 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으니 그 수치로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표 1.

먼저 기상청에서 측정한 자료들입니다. 2일부터 5일까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5일 오후 1시에 측정된 미세먼지의 농도입니다.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100㎍/㎥을 넘는 곳이 많습니다.
서울시가 5일 오후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사상 처음으로 내렸는데요,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이 85㎍/㎥의 농도를 2시간 이상 유지할 때랍니다. 그러니까 수치상으로 보면 이날 전국이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인 85㎍/㎥를 넘는 곳이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지요. 우리나라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을 미세먼지와의 사투를 벌여야 했답니다.
조금 더 심각한 자료를 하나 살펴볼까요? 다음 표는 한국환경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인데, 4일 12시부터 다음날인 5일 12시까지 만24시간 동안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 중 최고치를 기록한 시간대와 그 수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농도가 짙은 곳은 거의 300㎍/㎥에 육박하는 곳도 있었네요.

왼쪽: 2013년 12월 05일 13시에 관측된 미세먼지의 농도. / 자료 출처 : 기상청

 

 

표 2.

12월 4일 12시부터 다음날인 5일 12시까지 측정소 별로 측정된 미세먼지의 최고농도 수치와 최고 농도를 나타낸 시간. / 자료 출처 : 한국환경공단


이만큼 지난 나흘간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다행이 6일에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풍이 불어 안정된 대기 상태가 깨져 나흘 동안 한반도 상공에 머물던 연무와 함께 미세먼지도 중부지방부터 차츰 사라졌습니다.

 

 

- 미세먼지란?
뉴스에서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신 경고를 해대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무엇인지 궁금해 질 거예요.
쉽게 말하면 입자의 크기가 아주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하고, 미세먼지 중에서도 더 작은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해요.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10㎛이하인 먼지를, 초미세먼지는 2.5㎛(1㎛=백만분의 1m)이하인 먼지를 말합니다.
미세먼지를 인간이 만들어 낸 죽음의 먼지라는 표현을 하기도 해요. 말 그대로 미세먼지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흙먼지 등과는 달리 대부분이 인간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이 미세먼지는 건강에 굉장히 해롭습니다.
대부분의 먼지는 코와 기관지의 섬모(가는 털)에서 걸러지는데, 미세먼지는 이곳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우리 몸 속 깊숙이 침투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미세먼지 중 직경이 2.5㎛이하인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구별해 부르는데, 머리카락 한 올보다 직경이 30분의 1에서 작게는 200분의 1 정도로 작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과 심장질환을 불러일으킵니다. 심지어는 뇌까지 침투해 뇌질환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고 하니 심각한 물질임에 틀림이 없지요.

 

 

- 미세먼지가 정말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까?
뉴스에서도 초미세먼지로 인해 천식환자가 급증했다고 했는데요, 이 초미세먼지는 천식에 가장 위협적인데다 어릴수록 치명적일 수 있다는 분석 기사도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할 정도로 높다는데도,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어린이들과 노인들이 많았습니다. 노약자들은 건강한 성인들에 비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쉬우므로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만 합니다. 일반 마스크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으니 꼭 초미세먼지가 걸리지는 황사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난 건강하니까 괜찮다고, 마스크를 끼면 답답하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서 이 미세먼지가 얼마나 인체에 심각한지 몇 가지 예를 들어볼까 합니다.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도노라는 대기오염 사고로 20여 명이 사망했고, 1952년 런던 스모그로 4,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두 사고가 미세먼지가 인체에 악영향을 준다는 근거가 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고생하던 즈음 중국 난징시는 스모그가 가득했는데, 스모그 속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질 정도였다고 해요. 최근 자동차 배기가스가 많아지고, 추워지면서 난방을 시작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서풍을 타고 오는 이런  스모그에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데,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 등의 난방기구와 자동차,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 속에도 미세먼지들이 가득합니다. 특히나 수도권의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황산염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 화합물, 탄소화합물 같은 유해물질이 가득하지요.
이래서 미세먼지는 인간이 만들어 낸 죽음의 먼지라 불리는 거예요. 인간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 져 결국 우리 인간을 병들게 만들고 심할 경우에는 죽음으로 이끌고 있는 거랍니다.

 

-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키려면?

내몸을 지키는 마스크

 

중국으로부터 황사나 스모그가 불어오는 것 자체를 우리 친구들의 힘으로는 막을 수가 없어요. 물론 정부차원에서는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기 위해 중국정부와 협력하고 있지만요.
그렇다면 황사나 초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기상청이나 식약처에서는 황사 및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 시민행동요령을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했는데요,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것은 야외 활동 시 미세먼지와 미생물까지 함께 걸러지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반 보건마스크보다 틈이 더 작은 황사마스크는 미세먼지가 걸러지면서 이 먼지 입자 안에 흡착되어 이동하는 미생물까지 함께 걸러진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일반 보건마스크는 80% 정도로 미생물을 차단하는 반면 황사마스크는 98% 이상 차단하는 효과를 보였답니다.

 

황사 전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답니다.


황사마스크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황사마스크는 ‘의약외품, 황사방지용’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또 황사마스크는 1회용이므로 세탁하여 착용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답니다.

 

[황사마스크의 올바른 착용법]

 

컵형 마스크 착용방법

 

접이형 마스크 착용법
* 자료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황사나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에는 가능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황사마스크와 긴소매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먼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감기나 눈병, 피부병 등이 발생했을 때는 바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야채와 과일은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합니다.
평소보다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미세먼지가 가래 등으로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 생각 키우기
오늘 우리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어떨까요? 대기오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여러 사이트들을 참고해 우리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펴봅시다. 웹캠으로 우리 지역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도 있답니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과 맑은 날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그 심각성과 대처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기상청 미세먼지 관측농도 홈페이지] www.kma.go.kr/weather/asiandust/density.jsp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http://cleanair.seoul.go.kr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 실시간 공개 시스템, 에어코리아] www.airkorea.or.kr

 

주제!
환경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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