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랜드

전체메뉴보기 검색 과학상자

스마트폰, 게임, 인터넷은 우리의 뇌를 어떻게 망가뜨릴까? 목록

조회 : 7908 | 2014-04-22

「게임 중독에 쪼그라든 뇌… ‘툭’ 하면 ‘욱’ 하게 만든다」

 

지난 4월 19일 일간지인 한국경제에 실린 기사의 제목입니다. 인터넷 중독은 250만 명에 육박하고, 사용하는 뇌 부위가 다르다고 해요. 마약 중독 상태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지면에는 게임 중독에 빠진 뇌와 코카인 중독에 빠진 뇌 사진을 비교해 보여주는데 게임 중독은 코카인과 같은 마약 중독일 때와 같은 상태로 의사결정과 충돌조절에 관여하는 안와전두피질에 이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 가운데 전두엽 기능에도 이상이 와 공격과 공포성 조절기능이 약화돼 폭력에 둔감해져 폭력적인 성향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만족을 느끼는 ‘도파민’이 계속 분비되면서 가상과 현실의 구분을 못해 충동적이라는 거예요. 이뿐만이 아니라 시각중추에도 이상이 생겨 뇌시각처리 영역만 발달돼 빠른 화면 전화에 적응하다 보니 일상사에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유발된다고 하고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하루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인터넷 환경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를 중독으로 보지는 않지요.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은 정해진 시간과 규율에 맞춰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게임과 도박 등에 중독된 사람들은 일상을 파괴하면서 이에 몰두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뇌 부위가 다르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인터넷(게임․도박) 중독은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뇌질환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뇌

인간의 뇌 / 이미지 출처 : By WriterHound-CC-BY-3.0(Wikipedia.org)

 

이 외에도 최근에는 게임 중독으로 인해 크고 작은 범죄들이 보도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까지 국회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게임중독법(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 제정을 두고 큰 이견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자, 그래서 이번 주 따끈따끈 과학에서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까지 흔하게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즐기는 폭력적인 게임 등이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또 이런 것들로부터 우리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도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 알아보기

- 아동․청소년기의 뇌는 안전한가?

- 게임중독, 뇌에 미치는 영향은?

- 게임중독이 우려되는 경우 필요한 노력은?

- 아동․청소년의 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 생각 키우기

우리의 뇌의 각 부분은 담당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 뇌의 구조 그림 살펴보고, 각 부분을 찾아가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해 봅시다.

 

  

- 아동․청소년기의 뇌는 안전한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정신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6년 간(2005~2010년) ADHD 환자 통계에 따르면 2005년 3만 3824명이었던 환자 수가 2010년에는 6만 5923명으로 2배가량 급증했답니다. 지난해 환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10-14세가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유치원·초등학생의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고 해요.

ADHD는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성향을 보여 한 곳에 오래 집중을 하지 못해 수업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7세 이전에 주로 발병하고 장기간 증상이 계속되면 가정과 학교,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답니다. 또 ADD(주의력 결핍증)은 과잉행동은 없이 주의력 결핍 증상만 있는 질환으로, 조용하지만 학습이나 집중을 해야 할 때 장시간 집중을 하지 못해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어도 학습능률은 낮습니다.

이 같은 질환의 원인은 유전이나 양육 방법 때문이 아니라 뇌 균형을 바로잡지 않아서라고 해요. 뇌 발달 과정에서 한쪽 뇌의 기능이 다른 한쪽 뇌의 기능보다 저하되면 뇌 불균형이 초래돼 행동․감정․학습 등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적인 영역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랍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아이의 이상 행동을 제대로 관찰하기 어려워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TV나 스마트폰 또는 인터넷 게임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쉬워 두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펠프스

 미국의 수영 영웅으로 불리는 마이클 펠프스는 어릴 때 ADHD로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했다고 해요. 심한 주의력 결핍과 산만함을 극복하고자 집중할 것을 찾아주고자 수영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올림픽에서 금메달 18개를 포함 총 22개의 메달을 따 낸 천재적인 수영 선수가 될 수 있었답니다. ADHD나 ADD는 심할 경우 약을 복용하는 등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제대로된 치료와 훈련이 병행된다면 마이클 펠프스 선수처럼 분명히 극복할 수도 있답니다. / 이미지 출처 : 왼쪽-By Vironevaeh-BY-SA-2.0, 오른쪽-By marcopako-BY-SA-2.0(Flickr)

 

 

 

- 게임중독, 뇌에 미치는 영향은?

게임중독이 심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 학습과 기억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 보았을 거예요. 이전에도 따끈따끈 과학에서 「내가 디지털 치매?」라는 제목으로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이 만들어 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 따끈따끈 과학 「내가 디지털 치매?」 다시 보기

http://www.lg-sl.net/product/scilab/sciencestorylist/HHSC/readSciencestoryList.mvc?sciencestoryListId=HHSC2013090001

 

많은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게임중독 초등학생과 청소년이 학교생활 부적응, 사회성 저하, 불안, 우울증상, 낮은 정체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 게임중독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신체 건강(두통이나 불면증, 소화기 문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로체스터 대학 Ryan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서는 일주일에 10시간 이하로 게임을 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20시간이 넘어가면 우울증과 대인관계에 문제가 나타난다고 발표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은 교수 연구팀에서는 매일 2시간 30분 이상 인터넷 게임을 하는 사람은 마약의 한 종류인 코카인에 중독된 사람과 유사한 뇌신경학적 메커니즘을 보였다고 해요. 게임중독이 마약중독처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증거라고요. 게임중독이 심각한 경우에는 게임속 세계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게임을 모방하여 폭력적인 행위를 저지르기도한답니다.

 

 

 

- 게임중독이 우려되는 경우 필요한 노력은?

보통 게임중독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부모나 본인 스스로도 컴퓨터를 없애거나 인터넷 선을 잘라버리곤 합니다. 또는 ‘하루에 한 시간만’ 이렇게 시간을 정해놓고 줄이려고 노력을 하지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컴퓨터를 없애거나 무조건 게임 시간만 제한하는 단순 처방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그 게임에 빠지게 되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폭력적인 게임은 중독성이 더 강하기 때문에 무조건 게임을 금지시켜 반항심을 키우기 보다는 처음에는 덜 폭력적이고 한정된 시간이나 어느 단계에서 게임이 끝나는 방식의 것으로 게임의 종류를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답니다.

게임이나 인터넷 사용 시간과 게임 종류 등 사용 패턴을 직접 기록해 보는 것도 좋답니다. 기록을 하다보면 스스로 게임이나 인터넷 사용패턴을 알게 될 것이고 목표를 세워 시간을 점점 줄여 가도록 노력해 볼 수 있게 됩니다. 또 게임중독이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주변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 상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임 중독은 다른 중독에 비해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므로 더 늦기 전에 전문가와 의논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아동․청소년의 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야외활동

어린 시절부터 TV 시청을 하게 하거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 주기 보다는 잠깐이라도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주는 것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해 중요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둠벙

 

최근에는 게임이나 인터넷에 노출되는 시기가 빠르면 생후 18개월부터라고 하니 앞으로는 인터넷이나 게임중독 증상을 보이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동․청소년의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무조건 TV나 인터넷 사용을 금할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동․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님은 자녀와 보내는 시간을 늘릴 것을 권합니다. 주말이나 여가시간에 집안에 있으면 각자의 방에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거실에 모여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야외로 나가 활동하면서 퇴에 새로운 자극을 줘 활성화시켜줄 것을 권합니다. 이와 함께 게임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부모님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자녀들이 운동이나 음악, 미술 등의 취미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꾸준한 운동은 몸을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뇌세포를 연결하고 있는 시냅스 생성을 도와 뇌세포 사이의 연결망을 확장해 주고 해마에서 생성된 새로운 줄기세포들이 분열하고 성장해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뇌의 단련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운동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운동이나 음악․미술 같은 취미활동을 하는 것은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고, 신체는 물론 뇌건강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 이미지 출처 : By bbp-CC-BY-2.0(Flickr)

 

 

* 책으로 더 찾아보기

『뇌의 발견』, 브리태니커 편찬위원회 지음|코델리아 파인 서문|이한음 옮김|아고라

『청소년을 위한 뇌과학』, 니콜라우스 뉘첼․위르겐 안드리히 글|김완균 역|김종성 감수|비룡소

『Why? 와이 뇌』, 남춘자 글|박종성 만화|신형철 감수|예림당

『꿈꾸는 뇌』, 조은수 글|아이세움

『열려라, 뇌!』, 임정은 글|김은주 그림|정재승 감수|창비

『뇌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23), 조인영 글|이국현 그림|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성우주니어

『내 친구 스마트폰(어린이 게임 중독 예방 그림책), 최정현 글|대성 그림|꿈터

『게임 중독 탈출 학교』, 최정현 글|대성 그림|아이세움

 

 

 

* 인터넷으로 더 찾아보기

-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 대응센터(www.iapc.or.kr)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게임 중독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진단 및 상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을 위해 미리 살펴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 생각 키우기

우리의 뇌의 각 부분은 담당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 뇌의 구조 그림 살펴보고, 각 부분을 찾아가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해 봅시다.

뇌 

 대뇌피질 모식도. 청색-전두엽, 황색-두정엽, 녹색-측두엽, 적색-후두엽. / 이미지 출처 : 퍼블릭 도메인(Wikipedia.org)

 

 

 

 

 

 

 

주제!
관련단원 보기
*초등5학년 2학기 우리의 몸
머리카락 확대 - 흰머리, 곱슬머리, 파마머리
*초등5학년 2학기 우리의 몸
‘영화 아바타’와 3D 열풍
사진올리기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