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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다 되풀이되는 대형 산불, 그 원인과 대책은? 목록

조회 : 4359 | 2014-06-10

산불 

산불

산림청은 해마다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면 보도자료를 잇따라 내놓으며 입산 시 산불 주의를 당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기간에는 특별 훈련 등 재난성 대형 산불들이 이 기간에 집중해 발생하는 만큼 진화를 위한 훈련에도 힘을 쏟는다고 밝혔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산림청 보도자료

 

봄철에는 해마다 대형 산불이 되풀이되곤 해 산림청은 1월 말부터 6월 초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올해기준 1월 29일~6월 8일)으로 정해 봄철 화재에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심각한 대형 산불은 없이 종료되었답니다.

지난 7일에는 제천시 뒷산에서 산불이 났다가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바위 부근에 남아 있던 불씨가 다시 일어 2헥타르(ha)의 시유지를 태운 후 16시간 만에야 잡힌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4월 25일 산림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4월 23일에 13건, 24일 11건, 보도자료를 내놓은 당일인 25일에도 7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3일 사이 31건이나 발생했다며 입산 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봄 산불은 대형 산불로 번지곤 했는데요, 재난이라고 표현할만한 큰 산불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모두 봄철(4월)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1996년 4월 23일 정오쯤 일어난 강원도 ‘고성 산불’은 3,762헥타르(ha)를 태우고 25일 저녁에야 꺼졌답니다. 약 227억 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00년 4월 7일에는 삼척 등 5개 지역에서 일어난 ‘동해안산불’로 4월 15일까지 무려 191 시간 동안 23,794헥타르(ha)를 태워 1000억 원에 이르는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고요.

2002년 4월 14일 일어난 청양․예산 산불은 3,095헥타르(ha)를 태워 101억 원의 피해를 봤고,2005년 4월 4일 일어난 양양산불은 974헥타르(ha)로 그 피해면적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이재민이 191가구 412명에 이를 정도로 직접적인 피해도 컸고, 23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답니다.

 

이처럼 봄철에 대형 산불이 집중됨에 따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는 산불 예방을 위한 여러 홍보 행사들도 같이 열립니다. 봄철 산불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함이지요.

5월에는 ‘산불예방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이 열렸고 지난 6월 3일 그 시상식을 하기도 했답니다. 이 외에도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에서도 입산 시 주의사항 등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소식들이 전해지곤 하고, 공무원들이 직접 산을 찾아 입산자들에게 화재 예방을 당부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봄이 되면 산불 관련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그 원인과 대책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 알아보기

- 봄 산불이 잦은 이유는?

- 산불의 주요 원인은?

- 산불,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산불피해를 본 지역은 어떻게 복원될까?

 

* 생각 키우기

건강한 숲은 우리에게 어떤 이로움을 줄까요?

 

 

 

 

- 봄 산불이 잦은 이유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건조한 날씨’때문입니다. 공기 중의 습도가 낮으니 작은 불씨만으로도 바람과 만나면 곧 큰 산불로 쉽게 번지거든요. 봄비가 내렸다고 해도 봄철 비의 양은 많지 않아 낙엽층의 겉 부분만을 적시기 때문에 건조한 날씨가 이틀 정도면 바싹 마른 상태의 낙엽으로 되돌려 놓는답니다. 또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 잘게 부셔져 있어 아주 작은 불씨에도 불이 잘 붙을 수 있게 되어 있고요.

 

[최근 10년간 산불 계절별 발생 현황]

여름

가을

겨울

224건

(58%)

16건

(4%)

40건

(10%)

107건

(28%)

 

 

 

 

- 산불의 주요 원인은?

우리나라는 산림이 울창하고 가연성 낙엽 등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경사가 급하고 기복이 많은 산지로 되어 있어 연소진행 속도가 빨라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도 보이고요. 무려 평지의 8배에 달한답니다. 봄철 건조기에 계절풍이 겹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환산되는 경향도 보입니다.

우리나라 산불은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인재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산불 통계를 보면 입산자의 실수로 인한 산불(입산자의 실화)이 45%를 넘고, 논 밭두렁을 태울 때 일어나는 산불 역시 20%에 육박할 정도로 많습니다. 담뱃불과 쓰레기 소각도 각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고요. 조금씩만 주의하면 되는 일인데 큰 산불로 번지기도 하니 야외 활동을 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소각

우리나라는 논이나 밭두렁 소각을 금지하고 있고, 지자체에 따라서는 벌금을 부과하기도 합니다. 농민들이 원하는 경우가 있어 공동소각의 날을 정해 실시하는 지자체와 소방서도 있고요. 하지만 논이나 밭두렁 소각이 해충을 없애는 방제효과가 없을 뿐더라 오히려 해충의 천적만 없애 농사에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할만하겠지요? / 이미지 출처 : 산림청 보도자료

 

봄철만 되면 쏟아지는 산불 예방을 위한 기사들 중 주의 깊게 살펴볼 대목 중 하나가 우리가 산에 갈 때 쉽게 들고 가는 생수병 또한 산불 원인으로 꼽히고도 있다는 것인데요, 생수병이 산불의 원인이 되는 것은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그 열로 불을 붙일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물이 남아 있는 페트병이 볼록렌즈 역할을 해 햇볕을 한 곳으로 모아 불을 일으키는 거예요. 가져간 생수병 등은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꼭 되가져오는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

 

[산불 발생원인]

구분

2014.06.09 까지

예년(04~2013)

2013년

건수

면적(ha)

건수

면적(ha)

건수

면적(ha)

입산자실화

153.0

40.52

125.0

310.5735

68.0

25.86

논밭두렁소각

93.0

34.82

62.7

57.3152

76.0

42.34

쓰레기소각

58.0

12.62

33.4

84.063

38.0

307.6

담뱃불실화

21.0

4.02

27.3

27.9593

18.0

28.04

성묘객실화

9.0

1.67

15.7

51.357

8.0

35.58

어린이불장난

2.0

0.09

6.3

10.864

4.0

79.12

주택화재비화

8.0

1.55

6.9

4.5

5.0

1.1

기타

84.0

23.3

39.9

193.9455

35.0

23.52

합계

428.0

118.59

317.2

740.5775

252.0

543.16

 

 

[무심코 버린 생수병 산불 원인된다 - YTN뉴스 다시 보기]

http://www.ytn.co.kr/_ln/0105_201405061356194232

생수병과 그 속에 남겨진 물이 볼록렌즈 역할을 해서 봄철 잘게 부셔지고 바싹 마른 낙엽에 붙이 쉽게 붙음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호기심에 따라하지는 마세요.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도 무시할만한 수치는 아니거든요.

 

 

 

 

- 산불,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몇 년간 산불 발생현황]

             구분

               건수

                            면적(ha)

            2010

282.0

296.84

            2011

277.0

1089.53

           2012

197.0

71.91

           2013

296.0

551.78

           2014

428.0

118.59

            평균

296.0

425.73

 

산불이 한 번 나면 아무리 애써 가꿔 놓은 산림이라도 한 순간에 잿더미로 변하고 이를 다시 복구하려면 최소 40년에서 100년 정도의 시간과 막대한 노력 그리고 비용이 필요하답니다.

구체적으로 산불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까요?

산불은 생태학적 측면에서 보면 ‘탈산림화, 생물 다양성 감소’를 불러옵니다. 쉽게 말하면 산림을 모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므로 그곳에 살고 있어야 할 여러 생물들까지 없애버리는 것이지요.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므로 살아남은 야생동물들도 살아갈 터전을 잃게 되고요. 토양의 영양물질 또한 소실됩니다. 산림이 파괴된 산에서는 홍수피해가 증가하고, 더러운 공기를 맑게 걸러내는 숲이 파괴되니산성비와 대기오염도 증가하게 되겠지요. 나무가 없어져 광합성을 하지 못하니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는 당연한 현상이고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산불은 큰 손실을 불러옵니다. 우선 목재와 가축, 임산물의 소득에 손실이 있습니다. 산림의 환경기능 손실, 국립공원의 파괴, 식품 생산과 물공급으로 비용 증가합니다. 산업교란과 수송교란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따져야 한답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피해가 있는데요, 산불이 난 지역은 관광객이 감소하고, 산업이 교란됩니다. 대기 중 연무농도에 따라 피부 및 호흡기 계통에 큰 영향(암이나 만성 질환자가 증가)을 주기도 합니다.

 

 

 

 

- 산불피해를 본 지역은 어떻게 복원될까?

앞서 산불 피해를 복원하는 데는 40년에서 길게는 100년까지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산불피해 지역을 복원하는 과정을 보면 이해가 될 거예요.

 

1단계는 피해목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산불로 인해 그을리고 타서 죽었지만 재가 되지 않고 남아있는 산불의 잔해들이 있습니다. 이를 모두 제거하고 새로 심을 나무의 자리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피해 면적에 따라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필요하겠지요.

2단계는 묘목을 생산하는 일입니다. 어린 나무들을 키워내는 것인데, 이 또한 1~2년의 시간으로는 어림없는 일이랍니다.

3단계는 사방사업으로 산과 강가, 바닷가 등에서 토사 및 자갈의 이동과 유축을 막기 위해 나무를 심거나 돌을 쌓는 일을 말합니다.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작은 비에도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요.

4단계는 나무 심기입니다. 피해지역에 나무를 심는 일인데, 이 또한 꽤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필요하고 나무를 심은 이후에도 꽤 오랜 기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 생각 키우기

건강한 숲은 우리에게 어떤 이로움을 줄까요?

산림청이 건강한 숲을 만들겠다며 발표한 보도자료 중에 있는 숲 사진을 보고, 이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이로움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숲체험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한 숲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건강한 숲. / 이미지 출처 : 산림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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