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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가 말하는 건강이야기! 목록

조회 : 1011 | 2013-03-27

청와대 모 인사가 받았다는 ‘국화베개’가 화제가 되면서 최근 시중에는 건강베개 바람이 불고 있다.“도대체 어떤 물건이기에 대통령에게까지 선물할까?” 하는 궁금증도 있겠지만, 일생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과 관련된 물건이기에 더욱 세간의 관심사가 되었을 법하다. 흔히 ‘잠이 보약이다’, ‘잠은 조물주가 준 대가 없는 유일한 선물이다’라는 말들을 한다. 즉,잠을 잘 자야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 이때 필수품이 바로 베개다. 그렇다면 베개와 건강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아직도 높은 베개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지만, 옛말에 ‘고침단명(高枕短命)’ 이라는 옛말이 있다. 즉 ‘베게를 높이 베면 수명이 짧아진다’는 뜻이다. 물론 의학적인 근거가 있다. 베개가 높으면 목뼈가 정상적인 ‘C’자형을 이루지 못해 목부위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숙면이 어렵고, 피곤하며, 목디스크나 목관절염까지 유발한다. 또한 목을 구부정하게 만들기 때문에 기도 부분이 좁아져 코골이나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베개는 어떤 것일까?

우선 자기의 머리나 목모양에 따라 경추를 잘 지지해줄 높이를 골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베개의 높이는 6~8Cm 정도가 적당하다. 이는 누워서 잘 때도 우리가 서 있을 때와 같이 머리, 목척추, 허리 척추의 선이 일직선이 되는 상태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다만 체형에 따라 마른 체형은 1~2Cm 낮게, 뚱뚱한 체형은 1~2Cm 높게 베도록 한다. 기울기는 5도 정도가 좋고, 크기는 어깨폭 이상으로 충분히 몸을 뒤척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한 것은 좋지 않다. 너무 딱딱하면 신경이 눌리고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고, 너무 부드러우면 목등뼈 지탱이 어려워 목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쌀자루를 베는 느낌 정도가 가장 적합하다.

무엇보다 베개는 베갯속이 중요하므로 통기성과 흡수성을 고려해 고르도록 한다. 머리는 체내 열을 내보내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하는데 베개의 통기성이 좋으면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해 머리가 내보내는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질이 서늘하여 시원감을 주는 것을 선택하되 솜, 스폰지, 털류는 가급적 피하도록 한다.

특히 최근에는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밝아지며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국화 베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혈액 순환과 신진 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옥, 항균 및 해독∙공기 정화를 해주는 숯, 머리를 시원하게 해준다는 메밀, 정신을 맑게 해주며 순환기 장애에 좋은 잣나무 등 각종 천연 재료를 넣은 건강 베개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잣나무로 만든 베개인 ‘신침’의 효용성은 동의보감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죽음을 목전에 둔 노인이 도사로부터 신침의 비법을 전해 받아 기력을 완전히 회복, 180세 넘게 살았다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첨단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는 ‘메모리폼’ 베개가 화제다. 메모리폼은 탄력성이 적은 폴리우레탄 폼으로 원래 모습을 기억하고 원형으로 되돌아오는 첨단 신소재. 목과 머리 형태 모양을 기억해 피로가 쉽게 풀리고, 땀 흡수가 잘 된다고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비행사의 대기권 탈출을 목적으로 최초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각종 천연∙한방 재료부터 첨단 소재를 이용한 것까지 다양한 건강 베개가 나와있지만 무엇보다 베고 누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최고다. 아무리 좋은 건강 베개라 하더라도 개인의 취향 및 건강 상태와 맞지 않으면 득이 되지 않는다.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한다고 해도 부족치 않을 만큼 개개인의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수면. 이제 베개 선택의 기본을 알았으니 오늘 하루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똑똑한 베개를 선택해보자. 건강은 일상생활에서 오는 피로 탈출에서부터 시작된다.(과학향기 편집부)

 

출처 : KISTI 과학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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