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물리 세계로 오세요.
조회 1844 2004-07-09

성함 | 국양 | 전문분야 | 과학/공학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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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직무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물리학과 교수 | ||
직업/업무 | 교수의 업무는 교육과 연구입니다. 교육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내실 있게 물리학을 이해할 수 있게 가르칠 수 있는지를 계속 생각하고 가르칠려고 노력하고, 연구는 지금까지 아무도 하지 않았던 실험 연구를 하는 것이 연구 입니다. 때로는 쓸모가 있을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 호기심의 해소 입니다. | ||
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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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T : 어떻게 물리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ANS: 고등학교 다닐 때 (그 때는 60년대라 비 평준화 고교임) 물리 선생님이 굉장한 분이셨습니다.
입시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아인슈타인의 상대론을 가르치셨습니다.
'아, 내가 아는 것보다 아주 심오한 자연의 법칙이 있구나' 하는 충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QST :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 공부해야 할까요?ANS: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호기심을 마음에 키워가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은 끝까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기본 적인 배경을 하나씩 익혀 가다보면 자기 힘으로 자연의 신비를 설명하는 능력이 생깁니다.QST :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이세요?ANS: 일을 할 때라기보다 어느 날 운전하고 있다가,
또는 자다가 깰 무렵 선 잠 속에서,
학생들과 대화 하다가 갑자기 남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가 생각 날 때,
남이 겪어 보지 못한 자연을 보았을 때가 보람된 때입니다.QST : 도전하고 싶은 일, 연구분야는요?ANS: 복잡한 계를 간단한 물리 법칙으로 설명하는 일입니다.QST :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ANS: 의사가 행복할 것 같으세요, 하루 종일 평범한 감기 환자 200명 보기, 안과 의사가 되어 상한 눈만 100 번 보기, 하루 종일 남의 항문만 들여다 보기 등 생각보다 즐겁지만은 않은 직업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는 정말 행복합니다.
봉급은 아마 의사의 반이어도 (그래도 정말 살만합니다.. 차 있고, 살 아파트도 있고, 아이들 교육도 문제는 없습니다)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니까요.
그리고 훌륭한 일을 하면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자기 결과를 발표하고 다닙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그 일을 평생하며 산다는 것만큼 매력적인 일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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