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기별도 안간다는 말은 누가 언제부터 쓰게 된거죠?
관리* 조회1478 2003-08-22
밥을 먹어도 간에 기별도 안 간다는 표현은 언제, 누가, 어떠
한 이유로 만들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마
도 전통 의학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그 배경을 유추해 볼 수 있
습니다.
(*이하는 과학동아 1998년 8월호 인용부분입니다*)
한의학에서 내장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오장육부(五臟六腑)가
있습니다. 오장은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이고, 육부는
대장,소장, 쓸개, 위, 삼초(三焦), 방광을 말합니다. 이 명칭들
은 기능을 중심으로 구분된 개념으로 서양의학에서 지칭하는 해
부학상의 단일 기관과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오장은 생명의 에너지인 기를 만들고 저장하는 기능을 하
고, 육부는 음식물을 전달하고 배설하는 통로가 된다고 설명합
니다.
오장의 하나인 간은 전신의 기관, 조직, 세포는 물론 정신적인
면에 이르기까지 능동적 활동을 관장하는 대표적 장기로서 몸
의 모든 근육들이 운동할 수 있는 에너지인 혈기(血氣)를 만듭
니다. 이 기에 의해 운동도 할 수 있게 되며, 정신활동도 활발
해 진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위는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
시켜 장으로 내려보내는 일을 합니다.
이러한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그 효과를 나타내
는 것은 위보다는 간의 작용입니다. 먹은 밥의 양에 관계없이
음식은 위를 통하는 것은 맞지만, 실제 그 영향은 간에 이르러
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위가 아닌 간에 기별이 안 간다는 표현이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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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질 (0) | 홍승* | 2013-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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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은 좋아 질수 있나요 (0) | 장동* | 2010-07-06 | 기다리는 중 |
명왕성 (0) | 류은* | 2011-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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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0) | 정이* | 2014-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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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옷을 입으면 왜 따뜻할까요? (1) | 호기심지* | 2012-12-12 | 기다리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