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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레 종 소리의 신비는 사실인가요?

여러분은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종이 성덕대왕 신종 또는 에밀 레 종이라고 하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오늘은 은은한 여운을 내는 종소리로 유명한 성덕대왕 신종을 제작하 기 위해 34년이나 매달려 왔던 신라인들은 실패가 계속되자 신 종의 소리를 얻기 위해 어린아이를 희생양으로 바치기로 했고, 불국토의 도래를 알리고 신라의 종소리를 만들기 위해 엄마 젖 을 빨던 한 아이가 펄펄 끓는 쇳물 항아리에 바쳐졌던 것입니 다. 그런데 종을 칠 때마다 에밀레~ 에밀레~ 하는 소리가 났 고, 어린아이가 엄마를 부르는 애절한 소리가 종 속에 깃든 것 이라고, 봉덕사종, 혹은 성덕대왕 신종이 에밀레종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성덕대왕 신종은 높이 3.66m, 무게 18.9t으로 종의 규모, 예술 성, 은은한 여운을 내는 소리 등 어느 면으로 보나 최고의 걸작 품으로 국보 29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종의 생명은 두말할 필 요 없이 소리에 있습니다. 소리는 종 몸체에 외부 타격으로 만 들어진 진동이 주변 공기를 진동시키고, 이 진동이 귀의 고막 을 진동시켜 뇌에서 감지되는 것입니다. 종을 치면 종 몸체는 지름 방향, 원주 방향, 길이 방향으로 3가지 진동을 만드는데, 이중에서 가장 큰 진동은 지름방향에서 만들어집니다. 타종 후 종소리는 대체로 3구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1구간음은 타 종 직후 1초 이내에 소멸되는 소리로, 탕! 하고 울리는 타격 순 간음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종 전체에서 발생하는 각종의 진동 수 성분이 섞여있습니다. 제2구간음은 타격 후 10초 이전까지 계속되는 고음성분으로 먼 곳에서 종소리가 들리는 것은 이 구 간음 때문입니다. 제3구간음은 타격 후 1분 이상 계속되면서 점 차 감쇄되는 소리로 여운이라고 합니다. 여음은 은은한 울림(맥 놀이)이 뚜렷하고 긴 것일수록 좋은 소리로 칩니다. 타종 직후 에는 많은 부분 진동음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은 감소하고 기본진동과 울림만이 남게 돼 종의 고유 소리를 나타 냅니다. 일반적으로 진동수가 다른 두 파동이 진행하면서 합쳐 진 파동의 세기는 반복적으로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변화가 생 기는데 음파의 경우 소리의 세기가 주기적으로 변하게 되는 현 상을 맥놀이라 합니다. KAIST 김양한 교수팀에 따르면, 신종은 타종한 직후에 여러 가 지 진동수의 음파들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은 차 츰 제거되고 기본진동수가 맥놀이 현상을 일으켜 신종 고유의 소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첨단 장비도 없이 사람의 귀에만 의지 해서 이러한 첨단의 신종을 만들어 낸 우리민족의 과학정신의 뿌리를 오늘날의 우리는 잊고 살아왔던 것입니다. 신종의 비밀 이 밝혀진 것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 속에 깃든 조상들의 과학 정신이 더 많이 발굴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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