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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스파이더맨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요?

거미처럼 천장에 달라붙는 것은 어떨까? 아쉽지만 이 역시 사람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개미가 15층 아파트 꼭대기에서 떨어져도 멀쩡한 이유는 워낙 가벼워서 낙하시의 충격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인데, 마찬가지로 천장에 매달린 거미도 몸무게가 매우 적 기 때문에 발에 난 털과 천장면 사이의 마찰력(또는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 르면 거미의 무수한 털과 천장면 사이에 ‘반데르발스 힘’이라는 아주 약 한 인력이 작용한다고도 함)으로도 충분히 지탱이 된다. 요컨대 몸집이 아주 작으면 작용하는 힘도 작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거미 가 아니라 사람의 경우는 몸의 부피가 그만큼 커지면 몸무게는 세제곱으로 늘어나는 반면(3차원 입체이므로), 천장면과의 접촉 면적은 제곱(2차원)으 로만 늘어나기 때문에 그 무거운 몸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생체모방과학에서 거미에 주목하는 것은 말 할 것도 없이 거미줄의 탁월한 재질 때문이다. 만약 인공적으로 거미줄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면 무궁무진 한 용도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거미줄의 원료는 천연 재료이기 때 문에 케블라처럼 제조 과정에서 유해한 산업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으며, 또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도 아무런 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생물분해성을 지 니고 있다. 그래서 거미줄은 여러 합성섬유들과는 달리 만들 때부터 폐기 될 때까지 일관되게 환경친화적인 재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친화성은 의료 분야에서도 희소식이 된다. 인공 힘줄이나 인대, 장기 들의 재료로 쓸 수도 있고, 수술 뒤에 저절로 녹아버리는 봉합사를 만들 수 도 있다. 거미줄은 기본적으로 천연유기물이기 때문에 생체에 별 거부반응 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군사적으로는 가볍고 튼튼한 방탄 복이나 낙하산을 만들기에도 그만이다. 그래서 거미줄을 인공적으로 생산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누에에게 거미줄의 생산 기관을 이식시켜 ‘바이오스틸 (Biosteel)', 즉 ‘생물강철’이라는 것을 만드는 시도도 있었고, 또 거미 의 유전자를 암소의 세포에 주입하여 거미줄을 생산하는 실험도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결과에서 얻은 거미줄은 아직 자연적인 것보다는 재 질이 뒤떨어졌으며, 또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아니었다. 어쨌든 각국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공 거미줄에 대한 연구를 열심히 수 행하고 있다. 21세기 중에도 세상을 놀라게 할 많은 과학기술적 발명과 발 견들이 잇따르겠지만, 어쩌면 그 중에는 공상이 아닌 과학으로서의 ‘스파 이더맨’ 탄생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지 않을까?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면 서 자못 기대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글:박상준-과학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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