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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가져다 준 위대한 발명, 발견들

민간 기업에 근무하던 연구원으로서 2002년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는 여러 모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저명대학의 교수도, 박사도 아닌 학사 출신의 평범한 회사원이 노벨상 수상 자 대열에 합류했다는 것도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연구가 하고 싶어서 승진도 거부한 채 연구개발에만 몰두해 왔다는 사실도 귀감이 됐었다. 그의 업적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생물체 내 고분자 단백질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 등이었는데, 실험 중에 우연한 실수를 한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얘기한 바 있다. 역사적으로 우연이나 행운이 발명, 발견의 중요한 계기가 된 사례는 매우 많다. 그 중에서도 사소한 실수가 뜻밖의 대단한 업적으로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다. 노벨상의 제창자인 알프레 드 노벨(Alfred Bernhard Nobel;1833-1896)부터가 실험 중의 실수로 덕을 본 사람이다. 노벨 하면 흔히 다이 너마이트만을 떠올리기 쉽다. 물론 다이너마이트는 ‘안전한 화약’으로써 광산, 토목 건설 등지에 널리 쓰였지 만 폭발력이 약하고 연기가 많이 나서 군사용 폭약으로 쓰기에는 매우 부적절하였다. 보다 강력한 화약을 발명하려 노력하던 노벨은 어느 날 화약의 원료인 니트로글리세린으로 실험을 하던 중 실수로 손가락을 베었다. 그는 당시에 액체 반창고로 널리 쓰이던 콜로디온 용액을 상처 부위에 바르고 실험 을 계속하였는데, 니트로글리세린이 콜로디온 용액에 묻으면서 갑자기 모양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여 기서 힌트를 얻은 노벨은 니트로글리세린과 콜로디온을 섞고 가열해서 투명한 젤리 상태의 물질을 얻었는 데, 이것이 바로 다이너마이트보다 3배 이상의 큰 위력을 가진 폭파 젤라틴이다. 오늘날 자동차 타이어, 구명보트, 장갑, 튜브, 벨트 및 각종 부속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고무 역시 실수 에서 비롯된 발명품이다. 고무나무의 수액을 모아서 만드는 천연고무는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냄새 가 많이 나고 날이 더우면 녹아버리는 성질 때문에 실제 생활에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많았다. 이러한 천연 고무의 결점을 없애고 지금처럼 여러 방면에 쓸 수 있는 고무의 제조 방법이 알려진 것은 찰스 굳이어 (Charles Goodyear; 1800-1860)라는 미국인이 일생을 걸고 고무 연구에 매달린 덕분이다. 거듭되는 실패와 가난 속에서도 그는 ‘고무에 미친 인간’이라 불릴 정도로 외곬으로 고무 연구에만 몰두하였 는데, 하루는 고무에 황을 섞어서 실험을 해 보다가 실수로 고무 덩어리를 난로 위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 러나 놀랍게도 고무는 녹지 않고 약간 그슬리기만 했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은 굳이어는 고무에 황을 섞어 서 적당한 온도와 시간으로 가열하면 고무의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계속된 연구 끝에 그는 ‘가황법’이라는 오늘날과 같은 고무 가공방법을 확립하였고, 이는 고무 공업 발전의 기초가 되었 다. 화학섬유 나일론(Nylon) 역시 우연한 실수가 계기가 되어서 나중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된 사례의 하나이다. 어느 날 연구팀원 중 한 사람이 실험에 실패한 찌꺼기를 씻어 내려다가 잘 되지 않자 불을 쬐어 보았는데, 뜻밖에도 이 찌꺼기가 계속 늘어나서 실과 같은 물질이 되었다. 이것을 본 캐러더스는 인공 화학섬유의 개발 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결국 나일론을 발명하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실수가 가져다 준 발명과 발견은 화학 분야에서 비교적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 도 새로운 물질의 합성 실험 등을 하던 중 발생하는 사소한 실수가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 우 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들을 그저 단순한 우연이나 행운의 산물로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작은 실수를 그냥 지 나쳐 버리지 않고 눈 여겨 본 예리한 통찰력과,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기까지의 부단한 노력과 끈기도 성공의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오늘도 실험실에서 밤을 지새우는 우리의 연구자들도 혹 실패와 실수가 생 기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눈 여겨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yes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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