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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루라도 청소를 하지 않으면 집 안에는 먼지가 수북이 쌓인다. 만사가 귀찮아 일주일 정도 그대로 내버려 두면 나중에는 눈밭을 걷듯 '저벅저벅' 소리가 날 정도다. 생각보 다 손이 많이 가는 청소, 안하고 살 수는 없을까? 먼지만 사라진다면 그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을 것만 같다. 만약 먼지가 하나도 남지 않고 사라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아 질까? 그 대답은 어떤 면에서는 '예' 지만 다른 면에서는 '아니오' 가 된다. 왜 그럴까? 고체나 액체의 아주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진 먼지는 작고 가볍기 때문에 여기저기 떠다닌다. 먼지는 흙이나 모래 쓰레기에서 날려 오기 다 하고, 죽은 동식물의 몸에서 생긴 것도 있으며, 아주 작은 생물의 알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먼 지의 대부분은 우리에게 환영받지 못하며 도움을 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먼지들은 세상을 한층 아름답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해가 뜰 때나 저녁놀이 질 때의 붉은빛은 주로 공기 중에 떠 있는 먼지에 의해 생긴다. 해 뜰 무렵이나 저녁놀이 질 때 햇빛은 기나긴 대기층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우리에게 온다. 이때 먼지 입자는 태양광선을 산란 (같은 방 향으로 나아가도록 가늘게 좁힌 미립자 흐름의 다발인 입자선이나 파동이 물체와 충돌하여 흩어지는 현상 ) 시키는데, 붉은빛이나 노란빛보다 푸른빛이나 자줏빛을 더 많이 산란시킨다. 그 결과 푸른빛이나 자줏빛은 대부분 도중에 산란되어 없어지고, 붉은빛과 노란빛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해가 뜰 때나 저녁놀이 질 때의 하늘이 불처럼 빨갛게 물드는 것이다. 그 밖에 먼지는 다음과 같은 유용한 작용을 한다. 하늘 윗부분에서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던 수증기가 응결 하면 미세한 물 입자나 얼음 덩어리가 되는데, 여기서 구름이나 안개가 형성된다. 또 그 덩어리가 더욱 커져 서 자체의 무게 때문에 땅으로 떨어지면 비나 눈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할 때에는 먼지 입자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수증기가 붙어 물방울이나 얼음 덩어리가 생겨난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 중 에 먼지가 전혀 없다면 비나 눈이 내릴 확률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날씨와 기후 가 크게 변해, 지구에 사는 동식물 그리고 인간은 틀림없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출처: 네이버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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