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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없는 세상을 위해 진품감별기술.

TV에서 ‘옥션하우스’라는 드라마를 방영했었다. ‘옥션하우스’는 미술품의 도난 사건 경매 작품의 위작 문제 같은 실제 사건을 극화하고 있다. 실제로 오프라인 경매에서 2005년 3월 이중섭 화백의 차남이 ‘아버지의 작 품’이라며 4점을 경매에 부친 일이 있는데, 최근 검찰은 이 작품들이 위작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이유는 일부 그림에서 나온 반짝이 성분이 든 ‘펄(Pearl) 물감’ 때문이다. 펄 물 감은 금속성 광택을 내는 산화티타늄 성분이 들어 있다. 문제는 펄 물감이 이 화백이 숨진 뒤 개발됐다는 것. 사실 국내 화랑에서 판매하는 국내 유명화가 작품중 30%가량은 위작이라고 한다. 더 기막힌 사실은 국내시장에서 판매되는 유작의 경우 누구도 진품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 에 몇 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진품과 ‘짝퉁’을 감별하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물감 성분 분석부터 방사성 탄소 동위원소 측정법까지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림의 화학물질이 어떻게 변질되는지 열역학적인 방법으로 시뮬레 이션 한 다음 이 결과를 토대로 진품과 모조품을 구분하는 것이다. 그림은 온도나 습도, 빛에 노출되면 변성 되기 마련이다. 물감에 사용되는 염료의 화학적 성분과 구조가 변하기 때문이다. 2005년 미국의 화학자들은 이 방법을 이용해 물감에 많이 사용되는 황화카드뮴(CdS)과 연백(lead white) 같 은 염료들이 온도와 압력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했다. 그리고 20세기 초 위작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한 판 메이헤런(Han van Meegeren)의 작품이 인공적으로 세월이 지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는 사실을 증명했다. 방사성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법도 대표적인 진품 감별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현 재 이탈리아 토리노 성당에 보관중인 ‘토리노 수의’가 가장 잘 알려진 사례다. 토리노 수의는 폭 1.2m, 길이 4.36m 크기의 천인데, 여기에는 남자의 형상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이 모습을 분석한 결과 키는 약 180cm, 몸무게는 약 75kg 정도의 성인 남자 로 밝혀졌다. 문제는 이 남자가 예수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던 것. 빌라도 총독 때 발행된 ‘렙돈’이라는 동전이 남자의 눈에 올려져 있고, 옆구리에 로마군이 사용하던 ‘란시아 창’에 찔린 자국이 남아 있으며, 천에서 발견된 꽃가 루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방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의 꽃가루라는 점은 모두 이 남자가 예수임을 암시하 는 ‘증거’처럼 여겨졌다. 특히 인간의 혈액에서 꼭 나타나야 하는 헤모글로빈이 이 수의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는 사실이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 발표되자 종교계는 토리노 수의를 예수의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한 이탈리아 수학자는 이 수의가 예수의 것이 아닐 확률이 2억분의 1이라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기도 했다. 결국 토리노 성당은 이 수의가 예수의 것인지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법을 사용 하기로 했다. 권위 있는 연구소 4곳에서 이 방법을 적용한 결과 수의는 1260년에서 139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수가 죽고 나서 천년도 더 지난 뒤에 만들어진 셈이다. 씁쓸하지만 바티칸에서도 공식적 으로 이 결과를 받아들였다. 가짜를 밝혀내는 첨단 기술 레이저로 잉크의 성분을 분석한 경우도 있다. 1960년대 자선사업가인 폴 멜론은 미국 예일대에 ‘빈란드 (Vinland) 지도’를 기증했다. 지도는 북아메리카의 북대서양 해안을 포함해 세계 대륙을 그린 일종의 세계 지 도였다. 그런데 이 지도를 놓고 몇몇 학자들이 콜럼버스가 1492년 북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기 전 이 지도 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지도의 진위 여부가 논란에 부쳐졌다. 이들이 지도가 그려진 양피 지를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법으로 분석한 결과 1434년경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국의 런던대 과학자들은 양피지 위에 잉크로 그린 지도의 선을 레이저로 분석한 결과 잉크가 1920년대 이후에 제조 됐다는사실을 밝혀냈다.잉크에 레이저를 쬐면 잉크의 화학 성분에 따라 여러 파장으로 분산되고 이를 통해 잉크의 조성을 알 수 있다. 런던대학 연구팀의 실험 결과 빈란드 지도에 사용 된 잉크에서는 이산화티타늄(TiO2)의 흔적이 발견됐고, 이는 이 지도가 현대에 와서 위조됐다는 사실을 뒷받 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됐다. 출처: 한국바스프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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