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찾기

정보찾기호기심해결사

호기심해결사

과학에 대한 궁금한 질문과 답변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붉은 눈(雪)과 검은 눈(雪)이란?

'눈' 하면 깨끗한 흰색이 연상된다. 흰눈은 세상의 더러운 모든 것을 덮어 하얗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깨끗 한 것을 연상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눈은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먼지 등이 묻어있으므로 생각만큼 깨끗하 지는 못하다. 또 눈은 희기만 한 것이 아니다. 눈의 색깔이 붉은색, 검은색, 노란색으로 물들어 내리는 경우가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옛날부터 붉은 눈이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고구려 보장왕 3년 10월에는 평양에 붉은 눈이 내렸 고, 조선 인조 10년 12월에도 붉은 눈이 10일간 내렸으며, 현종 7월 2월에도 평안도에 붉은 눈이 내렸다는 기 록이 있다. 그 때 우리나라에 내린 붉은 눈은 아마도 그 눈이 내릴 무렵, 중국의 고비사막 황토흙이 날려 눈 이 붉은 색으로 변하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붉은 눈이 내리면 그 지역을 다스리는 수령에 대한 하늘의 징벌로서 받아들였다. 수령 은 모든 송사에 대해 공정하게 처리되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다른 업무처리에 있어서도 사심은 없었는 지, 바르지 못한 처리는 없었는지 점검했다 한다. 그리고 수령은 등헌 뜰에 제단을 쌓은 다음 기사제(祈赦祭) 를 지냈다 한다. 웃옷을 벗고 단 위에 꿇어앉아 가죽 채찍으로 수령은 자신의 등을 핏발이 서도록 후려갈기 면서 하늘의 용서를 빌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극을 탐험한 사람들의 일기에도 붉은 눈을 목격한 기록이 발견되고 있다. 그 기록 은 "해안에서 150㎞ 떨어진 곳에서 빨간 눈이 글자 그대로 새빨간 설면을 이루고 있는 것을 똑똑히 바라볼 수 있었다. 진붉은 색으로 선명했고, 빨간 눈이 내리는 계절이 정해진 것 같다. 2주 후에는 또 다른 곳에 빨 간 눈이 나타났다." 라고 적고 있다. 몇년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였을 때 유전이 불타면서 히말라야 지방에서는 검은 눈이 내렸다는 보 도가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붉은 눈뿐만 아니라 비도 붉은 피비가 산과 들에 내려 풀잎을 붉게 물들였다는 기록이 있고 흙비가 내려 옷 을 모두 버렸다는 기록도 있다. 붉은 눈과 비가 화제로 되고 있으나 곁으로 드러나지 않은 붉은 눈과 비가 우리도 모르게 내리고 있다. 그것 은 다름 아닌 산성비이다. 산성비는 석유나 석탄이 연소될 때 나오는 이산화황과 공장, 가정, 기차, 선박, 비 행기 등에서 나오는 탄화수소, 질소 산화물이 공기 중의 수증기와 결합하여 내린다. 이 빗물 속에는 강한 산 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순수한 물은 pH(수소이온농도)가 7이며 이때의 물은 중성이다. 이것을 기준으로 pH가 7보다 적으면 산성이고 크면 알칼리성이다. 산성비는 도시나 공장지대 중심의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에 서 특히 심하게 내린다. 이러한 산성비의 피해는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산성비의 농도가 해마다 짙어가고 있으며, 특히 화석연료를 많이 쓰는 겨울철에는 더욱 심하다. 중국의 공업화로 인한 대기 오염물질이 편서풍 을 타고 이동되어 그 피해 영역이 우리나라까지 확대되고 있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에 대해 캐나다 환경청에서는 인공위성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상공의 대기오염 물질 줄 1/10이 중국으로부터 날아든 것으 로 확인해 놓고도 있다. 산성비는 인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각종 식물의 표면에 검은 반점이 생기게 하며, 광합성작용을 저 해하는 등 인체와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물, 교량 등 각종 구조물의 부식을 촉진 시켜 역사적 유물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로마를 비롯한 유럽의 역사적 유물과 미국의 펜실베니아주 게티스 버그 국립공원에 있는 500여개 동상의 심한 마모 역시 이 산성비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산성비를 내 리게 하는 대기중의 오염물질은 기류를 타고 수천㎞씩 이동하면서 국경을 넘나들기 때문에 세계각국의 공동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겨울에 조금씩 내리는 눈의 겉은 멀쩡하게 희지만 산성인 이 눈이 건축물 등에 닿으면 녹이 슬기 때문에 아 무도 보지 못하는 현대판 붉은 눈이라 하겠다. 우리 선조들은 붉은 눈을 하늘의 징벌로 받아들였으나 오늘 우리는 붉은 눈을 직접 보지는 못하고 눈이 녹 은 후에야 그 눈이 붉었다는 것을 알게 될 뿐이다. 출처 : [기타] 도서/ 물길따라 내려오는 물 이야기: 모든 저작권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있습니다.
수정 삭제
이 호기심에 0개의 호기심 해결 답변이 있습니다. 호기심 답변하기
관련주제가 없습니다.
내과학상자담기  E-MAIL 프린트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RSS

나도 한마디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호기심 질문하기 목록

같은 분야의 인기 있는 호기심

눈은 왜 뭉쳐질까요? (1) 호기심지* 2010-12-24 기다리는 중
지구 말고 사람이 살수 있는 행성이 있나요? (1) 심지* 2010-04-20 답변1
해왕성에 물의 바다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1) 윤지* 2004-11-11 기다리는 중
태양계말고 다른 계같은건 없을까요? (0) 임소* 2010-10-31 답변1
토네이도는 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지 않나요? (0) 강지* 2008-04-10 기다리는 중

내 당근 보러가기

내 뱃지 보러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