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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O형 혈액이 부족할까?

한국인의 혈액형을 살펴보면, A형이 34%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O형 28%, B형 27%, AB형 11%순입니다. 한해 헌혈자 약 270만 명의 혈액형 비율도 이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왜 O형 혈액형의 혈액이 항상 부족한 것일까요? O형인 사람의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 더 자주 발생하기라도 하는 걸까요?

아직 뚜렷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병원 응급실에 출혈이 심한 환자가 들어오면, 혈액형을 검사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O형 혈액을 우선 투입합니다. 또 혈액형이 서로 다른 사람끼리 장기를 이식하는 이형 이식 수술이 증가(2008년 19건→2017년 544건)한 점 등이 O형 혈액의 수요가 많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헌혈은 크게 전혈과 성분헌혈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전혈은 피를 구성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장 등을 모두 빼내는 것이고, 성분헌혈은 채혈한 뒤 혈소판만을 빼내고 나머지는 다시 몸속에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실제 수혈은 환자의 질병이나 상태에 따라 성분별로 이뤄집니다. 혈액의 각 성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채혈과 수혈 시 성분별로 혈액을 빼냅니다. 적혈구는 산소를 몸 속 구석구석의 세포까지 전달하는 보급병입니다. 뼛속 골수에서 만들어질 때는 핵이 있는데, 성숙해 혈관으로 나올 때는 적혈구의 핵이 없어집니다. 반면 핵이 끝까지 남아있는 백혈구는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다른 사람에게 수혈할 수 없습니다. 백혈구의 역할은 전투병입니다. 백혈구는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 단핵구, 림프구 등 5종류가 있습니다. 이들은 외부에서 이물질이 침입하면 공격을 시작합니다.
 
혈소판은 의무병입니다. 몸에 상처가 났을 때 혈액을 응고시켜 외부 유출을 막습니다. 혈소판에도 핵이 없습니다. 또한 혈장은 수분과 알부민, 글로불린 같은 단백질로 채워져 있습니다.

일반 세포와 마찬가지로 적혈구와 혈소판도 수명이 있습니다. 적혈구는 평균 120일, 혈소판은 평균 4일 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 혈액의 유통기간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적혈구는 채혈 뒤 유효기간이 35일이며, 혈장은 전혈로 채혈해 분리한 뒤 영하 18도로 바로 얼리면 유통기간이 1년까지 늘어납니다.

헌혈의 어려움은 헌혈자의 건강을 고려해 너무 자주할 수도 없다는 점입니다. 400~500ml의 피를 뽑으면 남자는 236mg, 여자는 213mg 가량의 철분(Fe)이 손실됩니다. 식사로 하루에 섭취하는 철분은 2.8~6.0mg입니다. 1회 헌혈(전혈) 시 철분을 보충하는데 평균 50일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전혈 헌혈을 두 달에 한번 하도록 정한 것입니다. 혈소판과 혈장은 회복기간이 짧지만 성분헌혈의 간격도 2주일에 1회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헌혈할 때 채혈 키트에 남아있는 혈액과 혈액형 검사 등을 하는데 쓰이는 혈액 손실을 감안한 기간입니다. 1년에 24회 정도 성분헌혈을 하면 전체 혈액손실량이 전혈을 채혈했을 때 혈액량과 비슷해집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에서는 더피(Duffy), 키드(Kidd) 등 15가지 희귀혈액형에 대해서도 정밀한 검사체계를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비교적 단일한 혈액형 군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인구 구성이 다변화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문헌)

https://www.bloodinfo.net/bloodstats_statistics.do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73043.html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018/03/23/20180323019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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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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