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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큰 사이즈를 사는 게 이익일까?

 


<문제>

매일 아침 커피전문점에 들러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는 김 대리. 아무 고민 없이 커피 한 잔을 사는데, 문득 생각이 스친다. ‘가장 작은 사이즈는 3100원, 가장 큰 사이즈는 5100원. 마트에서 파는 공산품이 종종 큰 용량을 사는 게 이익이듯, 커피도 큰 사이즈를 사는 게 이익일까?’


 

풀이)

마트에서 파는 공산품을 보면 종종 큰 용량의 가격이 작은 용량을 살 때 보다 합리적인 경우가 종종 있다. (거꾸로 생각하면 작은 용량을 살 때 가격이 비싸다고도 볼 수 있겠다.) 수학적으로라면 같은 비율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 합리적이겠지만, 물건을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용량의 제품을 사게 하려는 판매 전략이기도 할 것이다.

 

커피


그럼 커피는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커피전문점에는 총 4개의 커피 사이즈가 있다. 가장 작은 사이즈부터 순서대로 8oz, 12oz, 16oz, 20oz이다. (여기서 oz(온스)는 야드-파운드법의 질량, 부피 단위로 1온스≒29.57353ml로 약 30ml다.) 아메리카노의 한 잔의 사이즈에 따른 가격과 부피, 그리고 단위 부피(1oz)에 따른 가격을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다.


 

Short

Tall

Grande

Venti

부피(oz)

8

12

16

20

가격(원)

3600

4100

4600

5100

가격(원)/부피(oz)

450

약 341.66

287.5

255

 

예상대로 커피의 사이즈가 작을수록 단위 부피당 가격의 값이 컸다. 가장 작은 사이즈는 가장 큰 사이즈 단위 부피의 가격보다 무려 약 1.8배로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의 차이가 났다. 커피도 큰 사이즈를 사는 것이 작은 사이즈를 사는 것보다 싼 셈이다.

그런데 잠깐, 한 가지 더 궁금증이 생긴다. 사이즈가 달라도 커피의 맛은 과연 똑같을까? 커피의 맛이 똑같은지 확인해 보려면 사이즈에 따른 농도를 계산해 보면 알 수 있다. 숏과 톨 사이즈에는 에스프레소 원액이 1샷,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에는 에스프레소 원액이 2샷 들어가는 점을 참고해 부피를 이용한 농도 계산법인 부피백분율로 농도를 구해보면 다음과 같다. (1oz=약 30ml, 용액은 물, 용질은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샷은 30ml로 계산했다.)


표


대략의 농도는 비슷해 사이즈에 따라 같은 맛을 내고자 했지만, 조금씩의 농도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숏 사이즈와 그란데 사이즈의 농도가 가장 진하고, 그 다음은 벤티, 톨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조금 연하다.


역시 커피도 큰 사이즈를 사는 게 이익이었어. 게다가 나는 좀 연한 커피가 좋으니까 가장 큰 사이즈 커피 한 잔을 사서 오전에 두 잔으로 나눠 마셔야겠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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