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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알고, 다임러는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누구나 한번쯤은 타고 싶어 하는 명품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명품브랜드의 이미지 때문인지 최초의 휘발유 엔진 자동차를 발명한 칼 벤츠 (Carl Benz, 1844~1929)는 유명하지만, 최초의 오토바이 발명가로 알려진 고트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 1834~1900)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칼 벤츠가 자동차를 연구하던 비슷한 시기에,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고트리프 다임러 또한 이동수단에 탑재할 엔진 개발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오토바이의 원조는 목재 자전거?!
내연 기관이 발달되기 전, 사람들이 이용했던 이동수단은 주로 ‘증기 기관’ 방식이었습니다. 

증기기관은 보일러에서 석탄을 태워서 얻은 열로 물을 끓여서 증기를 만든 후, 뜨거워진 증기로 피스톤을 밀어내면서 힘을 얻는 방식이었습니다. 내연 기관이 발전하기 전, 대부분의 동력 기관이 이 방식으로 움직였습니다.

고트리프 다임러는 내연기관을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엔진 안에서 연료를 태워 힘을 얻는 내연 기관 방식을 이용하여, 이동수단에 적합하도록 연구하고 실제로 탑재시키는 시도를 지속했습니다. 
라이트바겐
고트리프 다임러가 선보인 최초의 오토바이, 라이트바겐((Reitwagen) / 출처 : Joachim Köhler, wikimedia.org

석탄가스보다 무게가 가볍고 저장하기 쉬웠던 가솔린이 움직이는 이동수단에 적합하다는 것을 깨달은 다임러. 그는 1885년 11월 10일, 내연 기관을 이용한 최초의 오토바이, 라이트바겐(Reitwagen)을 선보입니다. ‘타는 차’라는 뜻의 라이트바겐은 오늘날의 오토바이로 불리고 있습니다.

바퀴마저 나무를 깎아 만든 외관은 흡사 목재 자전거과 다를 바 없었던 라이트 바겐은 1기통에 배기량 264cc, 0.5마력 엔진으로 최고 시속이 16km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초의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오토바이로 특허를 얻었습니다.


다임러와 벤츠의 합병, 메르세데스 벤츠의 탄생까지.
벤츠가 속해있는 자동차 그룹은 다임러 AG라는 자동차 그룹입니다. '다임러 AG'의 다임러가 바로 고트리프 다임러의 이름입니다.

벤츠
벤츠를 상징하는 로고, 출처 : allenran 917 / flickr.com

1883년, 칼 벤츠는 벤츠앤드씨에 (Benz & Cie)라는 회사를, 1885년 11월 10일 최초의 오토바이를 선보인 고트리브 다임러는 5년 뒤인 1890년에 다임러-모토렌-게젤샤프트(Daimler-Motoren-Gesellschaft)라는 회사를 각각 설립합니다.

비슷한 시기, 같은 나라 독일에서 2명의 엔지니어가 각각 세운 이 회사들은 1926년 합병하게 되는데 이때 만들어진 ‘다임러-벤츠AG (Daimler-Benz AG)’ 는 현재의 다임러 AG 그룹의 전신이 됩니다.

특히 1902년에  고트리프의 회사에서 함께 일한 에밀 옐리네크(Emil Jellinek)가 그녀의 딸 메르스데스 옐리네크(Mercedes Jellinek)의 이름에서 가져온 '1901 Mercedes 35 hp' 라는 자동차 브랜드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고, 후에 칼 벤츠의 벤츠앤드씨에와 합병하면서 면서 오늘날 우리가 자주 부르는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가 된 것입니다. 


다임러와 벤츠, 자동차 특허는 누가 먼저?
벤츠 파텐트 모토바겐
벤츠 파텐트 모토바겐 1호 / 출처 : Chris 73,  Wikimedia Commons 

1885년, 고트리프 다임러는 오늘날 최초의 오토바이라고 불리는 라이트바겐을 선보였고, 1888년에는 V형 엔진이 장착된 트럭과 레일바이크 개발, 1889년에는 V형 실린더 등의 특허를 연달아 얻으며 작고 가벼우면서 빠른 가솔린 기관의 원형을 만들었습니다. 다임러의 자동차는 점점 더 가볍고 빨라졌습니다.

반면, 칼 벤츠는 1883년 자동차 회사를 먼저 설립하긴 했지만 자동차 특허는 1886년에 얻었고, 시운전은 1888년에 했습니다. 

이렇게 고트리프 다임러의 발명이 1년이 빨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벤츠를 더 많이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고트리프 다임러는 2륜 오토바이였던 ‘라이트바겐’으로 특허를 얻었지만 벤츠는 4륜 자동차였던 ‘벤츠 파텐트 모토바겐 1호’로 특허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고트리프 다임러가 라이트바겐을 만들 때, 바퀴가 2개가 아닌 4개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요?
벤츠가 언급될 때, 다임러 역시 앞으로도 계속해서 회자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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