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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비밀이야기

동물들에게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아봅니다.

굴파기와 의사소통이 뛰어난 프레리 도그

프레리도그

 

프레리도그

날카로운 발톱이 달린 앞다리와 뒷다리로 흙을 긁어내고, 코끝으로 다진다.

 

"저기 굴 파는 것 좀 보세요! " ", 잘한다."  구경하던 사람들의 입에서 탄성이 쏟아집니다. 비가 그친 동물원에는 작은 동물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굴 안으로 흘러 들어온 진흙을 긁어 내거나, 무너진 출입구를 수리하는 작업으로 바쁜 듯 합니다.

종종 두더지로도 오인 받지만, 사실 다람쥐 과입니다.”  10년 이상 프레리 도그를 담당하고 있는 사육사 타카하시 사치코 씨는 웃으며 말합니다. 이 곳 일본 도쿄 에도가와구 자연동물원에는 직접 판 굴에 수컷2마리와 암컷 몇 마리 그리고 그 자식들로 이루어진 총23마리의 프레리 도그가 살고 있습니다.  흙을 쌓아 만든 전시장은 온통 구멍투성이입니다.

잘 보면 여러 개 나 있는 동굴 출입구의 높이가 저마다 다릅니다. "높낮이에 차이를 두어 터널 안에 신선한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높이 쌓여 있는 분화구 같은 구멍은 마운트라고 불리며 망루의 역할을 합니다.” 지하에는 식량 저장실, 풀을 깔아 놓은 침실, 화장실 등이 있으며, 터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깊이1 m정도에 있는 옆으로 나 있는 첫 터널은 긴급 피난과 방향 전환을 위한 것입니다. 침실은 뒷다리로 일어설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만들어져 있어요. 야생에서는 깊이3~4m의 지하에20~30m사방의 소굴을 만든다고 합니다"

야생에서는 몇 무리의 굴이 여럿 이어져 광대한 타운을 이루기도 합니다. “가능한 자연생태에 가깝도록 처음부터 흙에서 사육하고 있는데요. 스트레스가 적은지, 번식도 활발합니다"

굴

프레리도그 굴

 

무리에게 울음소리로 위험을 알린다.

"!"

갑자기 프레리 도그 한 마리가 두 발로 일어서 몸을 크게 젖히며 소리를 내지릅니다. 지체 없이 두 세 마리가 연이어"" "" 소리를 높입니다. 전시장 옆 나무 가지에 까마귀가 내려앉아 위험에 노출 되었음을 무리에게 경고한 것입니다.

"초원의 개(프레리 도그)라는 이름은 울음소리가 강아지를 닮았다 하여 지어진 것입니다." 타카하시 씨가 말합니다. "미국의 연구에 의하면, 프레리 도그가 내는 소리에는 여러 가지 정보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다가오고 있는 적이 코요테인지 사람인지까지 알려 준다고 합니다. 소리를 듣고 무리들은 곧바로 동굴로 몸을 숨겨야 할지, 멈춰 서서 경계해야 할지를 판단합니다. 이렇게 프레리 도그 무리들은 안전을 지키고 있답니다. " 동물원에서는 관람객의 재채기 같은 낯선 소리에도 반응합니다.

그 밖에도 소통을 위한 몸짓이 다양합니다. 나이나 암수와 관계없이 코와 코를 붙이며 인사하는 것은 마치 키스하는 것 같아 보여 웃음을 짓게 합니다. 짧은 꼬리를 크게 흔드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무리들이 서로 친밀하게 의사 소통하며 자신들의 집과 가족을 지키는 프레리 도그!! 귀여운 겉모습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행동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리고 싶다는 것이 타카하시 씨의 바람입니다.

 프레리도그

야생에서는 벼과의 풀을 먹는다. 풀 뿌리나 잎에 달린 곤충이나 흙도 같이 먹어, 칼슘과 미네랄을 보충한다.  동물원에서는 건초, 양배추, 고구마, 당근, 잔물고기를 말린 식품, 고형 사료 등을 준다.

 

 프레리도그

어미는 자신의 전용 굴에서3월 중순경 출산한다. 태어난 새끼는5월 초순쯤 지상으로 나온다.

 

 

 

 

프레리도그

북 아메리카 중서부 초원에서 지하에 굴을 파서 집단으로 서식하는 얼룩 다람쥐과이다.

일본 동물원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프레그 도그는 꼬리 끝이 검은"검은꼬리 프레리도그이다. 주행성으로 다 자란 몸길이가 약30~40 cm 이며, 야생에서 수명은3~4년 정도이다. 1890년 경부터 들판과 농지를 해치는 동물로 구제되어, 20세기 동안 그 수가 크게 줄었지만, 생태계 붕괴를 문제로 현재는 보호구역이 마련되어 있다. 1990년대 애완 동물로 인기가 높았으나, 미국에서 인수공통 감염증으로 감염된 개체가 발견되면서2003년부터 수입이 금지되었다.

 

 

에도가와구 자연동물원

에도가와구동물원

일본식 정원 및 놀이 광장, 낚시 연못 등이 있는 교센 공원의 일각에 위치하여, 1983년 개원한 이래 지역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20년 이상 전부터 프레리 도그를 흙이 있는 환경에서 사육하고 있으며 낙반을 막기 위해 흙을 두 층으로 쌓거나 보강용 블록을 땅속에 묻는 등 더 나은 방향으로 거듭해 왔다. 2 년에 한 번 흙을 모두 교체하는 등 위생에도 힘을 쏟고 있다. 번식도 활발하여20145마리의 어미에게서17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

[주소]도쿄도 에도가와구 키타 카사이321호 교센공원 서비스 센터
[TEL]03-3680-0777

[교통]도쿄메트로 토자이선 니시카사이 역에서 도영 버스로 약5

 http://edogawa-kankyozaidan.jp/zoo/

 

 

프레리 도그 생활을 관찰할 수 있는 그 밖의 시설

모리오카시 동물공원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싱죠 시모 야기60-18

019-654-8266
http://moriokazoo.org/

사이타마현 어린이 동물자연공원
사이타마현 히가시마쓰야마시 이와도 노554
0493-35-1234
http://www.parks.or.jp/sczoo/

이토우즈의  모리공원
후쿠오카현 키타큐슈시 코쿠라키타구 카미이 토즈4-1-8
093-651-1895
http://www.itozu-zoo.jp/

 

© Science Window

발행인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출처: Science Window / 2015년 봄호(4~6)

-사진: 사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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