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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비밀이야기

동물들에게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아봅니다.

점박이물범은 왜 서둘러 젖을 떼는 걸까?

물범

 

“와, 나왔다!”  “작다!”  어미와 함께 풀장 중앙으로 헤엄쳐 나온 것은 생후 약 1개월 된 점박이 물범입니다. 신생아 시기의 흰 털을 털갈이해서, 어미 물범과 같은 참깨 모양의 점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헤엄치는 것이 여전히 미덥지 못한지 어미가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출생 당시 체중 9.1kg에서 생후 21 일째에는 약 4 배인 35.6kg까지 불었지만 이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생후 약 3주 만에 어미 젖을 떼고 물고기를 먹는 연습을 시작했는데 여전히 통째로 삼키기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미 젖에서 비축한 영양분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일본 니가타시 수족관 마린피아의 기각류 담당 이무라 히로유키 씨가 말했습니다.

 

 

 

유빙 위에서 태어나 자랄 숙명

오호츠크해 연안 해안 등에 서식하는 야생 점박이 물범은 3월 유빙(물위에 떠서 흘러가는 얼음덩이)위에서 출산과 육아를 합니다. 하지만 이 얼음들은 4월 중 모두 녹아 사라져 버립니다. 그때까지 새끼 스스로 수영하고 먹이를 잡을 수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유빙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넘어야 할 큰 시련입니다.

충분한 먹이가 주어지는 수족관에서도 “직접 물고기를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사육사는 방심할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능숙하게 헤엄치고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새끼는 지금 살아갈 기술을 빠른 속도로 배우고 있답니다.

같은 풀에는 물개과인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와 어린 바다사자도 있습니다. 이무라 씨는 “같은 기각류라고 해도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답니다.”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깊은 잠수에 적합한 물범의 몸

이무라 씨에 따르면, 바다사자는 따뜻한 온대 해역에서 해면 근처를 헤엄치며 물고기를 잡기 위해 앞발을 사용하여 민첩하게 수영한다고 합니다. 한편 물범은 뒷다리를 좌우로 흔들어 헤엄 치는 방법으로 깊이 잠수하여 해저의 가자미와 문어를 잡는다고 합니다.

 

“물범은 산소를 크게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몸 구조를 하고 있어, 체내에 함유한 산소의 양이 사람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호흡하지 않고 장시간 잠수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던 것이죠.”

 

육상에서는 어떨까요? 바다사자는 네 다리로 이동할 수 있어 고리 던지기와 공놀이를 솜씨 좋게 해냅니다. 그런데 물범은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않고 그저 뒹굴 거리며 보냅니다.

 

“아무렇게 누워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간에 반드시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물범은 개인주의라 서로 접촉하는 것을 꺼리지요.” 몸이 닿으면 화를 내며 앞발로 자신의 배를 팡팡 두드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무라 씨는 시간대별, 계절별로 물범을 관찰해 보기를 권해 줬습니다. “이전과는 또 다른 차이점과 행동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범
▲희고 긴 신생아의 털은 보온성이 좋고, 얼음에서 보호색이 되기도 한다.
 

물범
▲뒷다리를 물고기 꼬리처럼 좌우교대로 움직이는 물범. 누운 자세로 헤엄치기도 한다.

 

바다사자
▲바다사자는 새가 날개를 파닥이듯이, 앞발로 크게 물을 저으며 빠르게 헤엄친다.

 
 물범

 

바다사자

 

 

물범

 

 

 

점박이 물범

네 개의 다리가 지느러미 형태로 변한 수생 포유류인 기각류는 바다표범과, 물개과, 바다 코끼리과 셋으로 나뉜다. 바다표범과인 점박이 물범은 다 자라면 몸길이 약 1.6 ~ 1.7 m, 체중 약 80 ~ 130 kg이다. 수족관의 먹이는 임연수어, 전갱이 등이다. 야생에서는 대구류, 가자미류, 꽁치, 정어리 등의 작은 물고기와 문어류 등을 먹는다. 일본 근해에서는 3 ~ 4 월에 걸쳐 오호츠크해 연안의 유빙 위에서 출산과 육아를 한 후 여름에는 쿠릴열도 등으로 북상하지만, 최근에는 이동하지 않고 연안해안에 머무는 개체가 늘어 어업에 피해를 주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니가타시 수족관 마린피아

니가타시의 중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해안에 위치한다. 2013년 재개장하여 지역 자연을 테마로 전시하고 있다.

기각류 풀장에는 바다사자의 박력 있는 먹이사냥과 캘리포니아 바다사자가 등장하는 「지느러미 형태의 다리」을 주제로 해설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생후 1년을 맞이한 바다사자 새끼가 일반에게 공개 될 예정이다. 2006년 일본 최초로 바이칼 물범 (민물 담수생) 번식에 성공하였다.

 니가타시 마린피아

[주소]니가타시 주오구 니시흐 나미쵸우 5932-445
【TEL】 025-222-7500
【교통】 JR 니가타 역에서 버스로 약 20 분
http://www.marinepia.or.jp/

 


바다 표범, 바다 사자 등 지느러미 다리류를 관찰 할 수 있는 기타 시설

 

○ 오타루 수족관
홋카이도 오타루시 슈크즈 3초메 303번지
0134-33-1400
http://otaru-aq.jp/

 

○ 후타미시 파라다이스
미에현 이세시 흐타미쵸에 580
0596-42-1760
http://www.futami-seaparadise.com/

 

○ 오이타 마린 팔레스 수족관 「우미타마고」
오이타현 오이타시 타카사키 야마시타 해안
097-534-1010
http://umitamago.jp/

 

 

 

© Science Window
- 발행인: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Science Window / 2015년 여름호(7~9월)
- 사진: 사토 아키라, 니가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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