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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과학

따끈따끈한 뉴스들을 과학으로 풀어봅니다.

노 임팩트 맨,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살아남기!

1

 

 

이번 주 따끈따끈 과학 이야기 역시 환경과 관련된 것으로 자연환경에 영향(임팩트)을 주지 않고 1년을 살았던 한 남자(노 임팩트 맨)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1년 동안 뉴욕 한 복판에서 환경에 그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고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동명의 책으로도 출간 됨)를 소재로 삼아볼까 합니다.
노파심에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이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그럼 과학문명을 거부한 채 원시인들처럼 살자는 이야기냐?’고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해요. 잠시 후 본문에서 주인공인 콜린 베번이 ‘노 임팩트’란 무엇인지 설명해 주니까요.
이번 주 따끈따끈 과학에서는 우리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고 있는지 이해했으면 좋겠고 또 한발 더 나아간다면 우리가 환경에 나쁜 영향은 덜 끼치는 방법과 좋은 영향을 더 끼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 그럼 황당하기 그지없는 서바이벌 실험을 담은 다큐 영화 ‘노 임팩트 맨’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다큐멘터리 영화 노 임팩트 맨(No Impact Man: The Documentary, 2009)의 포스터. 국내에는 2010년 6월 개봉한 이 영화의 상영 시간은 92분이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감독은 로라 가버트와 저스틴 쉐인이며, 콜린 비벤과 미쉘 콘린 부부가 주연이다. 물론 그의 딸과 강아지도 조연급으로 등장한다.

 

 

*알아보기
- ‘노 임팩트’란?
- 영화와 책으로 출간된 ‘노 임팩트 맨’의 내용은?
- ‘노 임팩트 맨’이  실천한 방법들은?
  [노 임팩트 맨이 되기 위한 7단계 프로젝트]
- 식용 곤충 그리고 노 임팩트 맨 되새기기

 

 

* 생각 키우기
- 에너지는 줄이고, 환경은 살리고, 건강을 챙기는 나만의 방법들을 생각해 봅시다.

 


- ‘노 임팩트’란?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 영화 속에서 쓰인 ‘노 임팩트’란 뜻을 먼저 이해해야만 이 영화와 책의 내용을 오해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 임팩트’란 사전적인 의미로만 보자면 환경에 그 어떤 영향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거겠지요?
하지만, 영화와 책 속에서는 약간 다른 뜻이에요. 주인공은 과학적이라기보다는 철학적인 문제로 접근했는데, 어쩔 수 없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때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통해 상쇄시킨 것을 ‘노 임팩트’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도식을 이용해 설명해 보면 이렇습니다.

 

 마이너스 임팩트 + 플러스 임팩트 = 노 임팩트



난방이나 전기 같은 가정용 에너지와 생활용수 사용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인다고 해도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겠지요. 이럴 때는 허드슨 강의 오물을 청소한다든지, 새로 심은 나무 가꾸기를 돕는다든지, 자선단체에 기부를 한다든지 적극적인 환경운동을 통해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신들이 환경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과 긍정적인 영향을 더해 상쇄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시작했답니다.
그러니까 영화 속에서 말하는 ‘노 임팩트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가 아닌 가능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어쩔 수 없이 미친 부정적인 영향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운동으로 그 대가를 치른다’는 것이지요.

 

 

- 영화와 책으로 출간된 ‘노 임팩트 맨’의 내용은?
영화와 책으로 출간된 ‘노 임팩트 맨’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랬습니다.
환경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환경문제를 논하기엔 자격이 없는 작가인 남편 콜린 베번과 그의 아내. 왜냐면 이들은 빈 집에 에어컨을 틀어놓은 채 외출하기도 하고, 한 겨울엔 외출해서 집에 돌아오면 너무 더워 여름처럼 지내기도 했고, 아내는 모피 쇼핑광이기 까지 했으니까요.
이 자격 없는 한 가족이 환경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자고 나섰답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고,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기 시작했어요. 자가용과 대중교통의 이용도 중단한 채 자전거 마니아가 되었고, 전기를 끊고 낮에 일하고 어두워지면 일찍 자는 습관을 길렀지요. 그것도 뉴욕이라는 화려한 도시 속에서 1년간 벌인 한 가족의 웃지만은 못할 친환경 서바이벌 실험이 바로 ‘노 임팩트 맨’에 담겨 있답니다.
그들이 세운 원칙은 이랬어요.
절대 살던 뉴욕을 떠나지는 않고, 누릴 것도 충분히 누릴 것.
하지만 쓰레기도, 대중교통도, 전기 사용도 안 된다.
과연 테이크아웃 음식의 천국인 뉴욕에서 펼치는 이들의 친환경 서바이벌 실험노트는 성공 했을까요?

 

 

노 임팩트 맨 예고편 보기(한국어 자막) 

 

 

- ‘노 임팩트 맨’이 실천한 방법들은?
역사분야 저술가였던 저자 콜린 베번은 환경위기에 무력한 자신을 발견하고는 아내와 종이 기저귀를 하는 어린 딸 그리고 강아지까지 온 가족이 동참하는 1년간 환경에 영향(임팩트)를 주지 않는 삶을 살아보자고 결심해요. 그런데 도시 한복판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뉴욕에서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어요. 정말 먹고 싶지만, 일회용 종이접시에 담아놓았기에 사먹지 못한 피자. 냉장고 없이 아이 우유는 어떻게 보관 할까요? 전기차단기를 내려 깜깜한 방안에서 작가인 그는 글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글 쓰는 사람들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집중이 잘 돼 그 시간을 활용하는 이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콜린 베번과 그의 가족들은 서서히 새로운 삶의 방식들을 터득하며 적응해 갑니다.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금지, 텔레비전 치우고, 전기 끊기, 신문 보지 않기, 로컬 푸드를 찾아 재래시장 찾기, 강변의 쓰레기 치우기 등으로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쳤으면 그만큼 좋은 영향을 미칠 환경 운동을 전개하면서요.
이들이 1년 동안 생활한 기록들은 담은 책과 영화를 마무리하면서 노 임팩트 맨이 되기 위한 7단계 프로젝트를 내놓았답니다.
살펴본 후 우리도 따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 임팩트 맨이 되기 위한 7단계 프로젝트

 

1. 쓰레기 만들지 않기
일회용품은 절대금지이므로, 천기저귀 접기의 달인이 된다. “종이봉지를 드릴까요, 비닐봉지를 드릴까요?” 하고 묻는 점원 앞에 당당하게 빈 유리병을 내놓을 줄 안다.

 

2. 교통수단 이용하지 않기
비행기와 자동차는 물론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는다. 자전거와 삼륜차, 킥보드를 타고, 가까운 거리는 두 다리로 부지런히 걷는다. 그래도 못 가는 곳(처갓집)은 가지 않는다.

 

3. 우리 고장에서 난 로컬 푸드 먹기
반경 400킬로미터 안에서 생산된 제철음식을 먹는다. 채식을 하므로, 어린 딸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조르면, 정말로 ‘동물’을 먹고 싶은 거냐고 되묻는다.

 

4. 쓸데없는 소비 않기
새것을 사지 않고, 빌려 쓰거나 중고를 구입한다. 무엇보다 쇼핑만 하면 모든 게 괜찮아질 거라고 하루에 3천 번씩 속삭이는 텔레비전부터 치운다.

 

5.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줄이기
우선 그냥 전기 차단기를 내려버린다. 그러고 나서 대안을 강구하다가, 속 편하게 밝을 때만 일하고 어두울 때는 나가 놀거나 잠을 자기로 결론을 내린다.

 

6. 물을 아끼고 오염시키지 않기
물을 받아서 한 명씩 돌아가며 밀랍비누로 씻는다. 겨드랑이 냄새를 없애는 데 베이킹 소다만 한 게 없다고 굳게 믿으며, 옷은 발효되기 직전까지 빨지 않고 입는다.

 

7. 사회에 환원하기
강가에서 쓰레기 줍는 것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환경단체에서 자원 활동까지 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날 국회의원을 찾아가 기후변화에 대해 설득하는 경지의 자신을 발견한다.



- 식용 곤충 그리고 노 임팩트 맨 되새기기
여기서 다시 지난 따끈따끈 과학 이야기에 등장했던 미래의 식량 자원이 될 식용 곤충 이야기를 다시 언급해 볼까요?
 분명히 지난 따끈따끈 과학에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3일(현지시간) 기아 퇴치, 영양 보충,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방법으로 식용 곤충을 지목했다’라고 언급했는데, 곤충을 먹는 것이 왜 환경 지키기와 연관이 된다고 했을까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벌써 몇 년 전부터 라오스에서 식용곤충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어린이 40%가 영양실조인 이 나라에서 곤충은 소중한 식량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나라 인구의 약 95%가 곤충을 먹는다고 했다네요. FAO는 라오스 정부와 함께 곤충의 사육부터 상용화, 소비까지 전문적 조언과 장비 지원에 나섰답니다.
라오스의 영양실조 문제를 넘어 서 미래에는 캘커타와 상하이 그리고 뉴욕이나 로마 같은 대도시인들까지 먹여 살리게 될 것이라고 FAO 라오스 대표부의 전문가 세르게 베르니아우는 이야기했는데요, 그 이유는 곤충 생산이 환경 친화적이고 기존 육류와 비교하면 에너지와 공간이 덜 들기 때문이랍니다.
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를 감수해야만 하는데요, 이를 대신한 친환경적인 단백질원이 바로 곤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피가 뚝뚝 흐르는 덜 익힌 스테이크와 꼬리를 파닥거리는 생선회와 꼬물거리는 해산물들은 잘도 먹으면서 왜 곤충 요리는 징그럽다고 생각해야만 하는 걸까요?
우리들의 인식이 조금만 개선된다면, 식용 곤충이 미래의 훌륭한 자원으로 자리 잡는 데 걸림돌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식용 곤충이 육류 소비를 대신한 단백질원 섭취 식품이 된다면 지구 환경에도 도움이 될 테고요.

 

2

콜린 비벤(Colin Beaven)은 다큐멘터리 영화 ‘노 임팩트 맨’ 이후 많은 강연과 방송에 참여해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노 임팩트 맨 프로젝트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수많은 학교와 단체에서 노 임팩트 맨 1주일 실험에 참여하고 있고, 노 임팩트 맨 재단에서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왼쪽 - By Inhabitat-CC-BY-NC-ND-2.0(Flickr), 오른쪽 - By Inhabitat-CC-BY-NC-ND-2.0(Flickr)


노 임팩트 맨, 콜린 비벤은 영화 촬영 후 어떻게 지낼까요? 그는 여전히 환경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역사 분야 저술가였던 그가 이제는 환경운동가로 살고 있지요.
나 자신과 지구를 변화시켜 보자는 다양한 활동들을 ‘노 임팩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많은 스텝들과 후원자(펀드)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를 밑천으로 해서 전 세계 학생들과 단체들을 대상으로 1주일간 노 임팩트 실험에 참여를 독려하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콜린 비벤은 이 영화 촬영 후, 지금까지 강연이나 방송출연 등으로 매우 바쁜 나날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들을 하는 것이니까, 이제 그는 플러스 임팩트 맨이 된 셈이네요.

 

 

* 더 살펴보기
[노 임팩트 맨 영화 예고편과 영화 소개 보기]
http://today.movie.naver.com/today/today.nhn?sectionCode=MOVIE_WED§ionId=616

 

[노 임팩트 맨 책으로 보기]
노 임팩트 맨 : 뉴욕 한복판에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살아남기 1년 프로젝트
-콜린 베번 지음 | 이은선 옮김  | 북하우스 펴냄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책 더 살펴보기]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생각 - 박경화 지음
나의 탄소 발자국은 몇 kg일까? - 폴 메이슨 지음  | 마이크 고든 그림
지구 사용 설명서 : 외계인 막쓸레옹, 쓰레기별에서 탈출하다
-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 지음  | 김지민 그림
공효진의 공책 - 공효진 지음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지음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생각 키우기
- 식용 곤충 먹기는 좀 이르다면 육식 대신 채식 위주의 식사하기, 노 임팩트 맨처럼 살아보기, 쿨맵시 차림하기처럼 생활 속에서 에너지는 줄이고, 환경은 살리고, 건강을 챙기는 나만의 방법들을 생각해 봅시다.

 

 쿨맵시란 시원하고 멋스러운 의미 ‘쿨(Cool)'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2009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단어랍니다. 여름철 넥타이만 하지 않아도 약 2.4℃의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냉방비와 에너지를 절약하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여름철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고 장시간 생활하면 두통, 어지럼증, 피부건조증 등의 냉방병 증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온도를 26~28℃로 맞추어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좋답니다.
노타이는 여름철 실내온도를 2℃낮추는 효과가 있어, 냉방온도를 2℃ 높이면 공공․상업부문에서 연간 197만톤의 CO2배출량 감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분 전력/가스(냉방) 
 설정온도(실내온도)

 25℃→26℃

 26℃→28℃
 에너지 저감효과 7%  14% 
 에너지절감(만TOE/년)  20 39 
 온실가스저감효과(만톤CO2/년)  99 197 

- 자료출처 : 2013년 6월 25일자 환경부의 쿨맵시 드레스코드로 에너지를 아끼고 능률도 높이자는 내용의 보도자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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