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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진동보다 빠른 긴급재난문자?

긴급재난문자


- 진동을 느끼기 전에 도착한 긴급재난문자

지난 수요일인 11월 15일 오후 2시 30분경, ‘삐이익~’ 하는 요란한 알림과 함께 도착한 긴급재난문자. 경북 포항에서 이날 2시 29분경 발생한 규모 5.5의 지진을 알리는 조기경보 문자였다. 문자를 확인하고 나니 이내 아파트 바닥이 살짝 흔들거렸다(경기도 부천시 기준).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었지만 가까운 지역은 문자와 거의 동시에, 먼 지역은 문자보다 늦게 지진의 진동이 느껴졌다는 경험담들이 인터넷에 줄을 이었다. 지진의 진동보다 빠른 긴급재난문자 어떻게 가능했을까?

포항지진

14시 29분 31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 규모 5.4(본진)의 지진이 발생했고, 기상청에서는 즉시 전국민의 휴대전화로 긴급재난알림문자를 발송했다. / 자료&이미지 출처 : 기상청


 

- 지진 조기경보 어떻게 보낼까?

정부는 지난해 경주 지진 당시 뒤늦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호된 질타를 당했다. 이후 지진 조기경보시간을 일본 수준인 25초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환경부의 2017년 1월 정부 업무보고도 이어졌다. 2017년 상반기 중에 기상청이 직접 지진 긴급재난문자(CBS) 송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후 하반기부터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직접 자동으로 긴급재난문자를 국민의 휴대전화로 송출’한다는 구상이었다. 이 결과 기상청에서 행정부를 통해 발송되던 과정이 간소화 돼 지진의 진동보다 빠른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가능했다.

국가지진화산센터

기상청 산하의 국가지진화산센터에서는 국내외 지진·지진해일·화산 발생 상황을 실시간 감시·분석하고, 지진·지진해일·화산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제공을 통해 관련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 이미지 출처 : 기상청


 

- 기상청은 어떻게 지진 진동보다 빠르게 지진을 감지해 알릴 수 있었나?

기상청은 전국에 156개의 지진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규모 5.0 이상으로 예상되는 지진이 국내에서 발생한 경우와 국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진이 국외에서 발생한 경우’에 지진조기경보를 발령한다.

지진파 중 P파는 S파에 비해 약 1.73배 빠르게 전파된다. 큰 진동과 흔들림 등으로 실제 피해를 발생시키는 것은 S파이다. 지진발생상황을 지진의 진동이 도착하기 전에 감지해 알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지진파’의 성질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빠르게 전파되는 P파를 감지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 때문에 땅이 흔들리고 큰 피해를 발생시키는 S파, 즉 진동이 도착하기 전에 지진조기경보가 가능했다.

지진조기경보

지진조기경보가 발송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 이미지 출처 : 기상청

  

 

[지진에 대해 쉽게 이해하기 : 기상청 지진 홍보자료]

http://www.kma.go.kr/download_01/disaster_0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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