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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난 아기 몸의 분비물 세균침입 막는 피부보호제 역할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어머니 뱃속에서 방금 나온 아기를 깨끗이 씻을 때가 많다. 그러나 아기를 덮고 있는 미끈미끈한 흰 분비물이 천연의 수분보호제여서 이를 보존하는 것이 더 낫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신시네티 어린이병원 피부과학연구소 마티 비스처 박사는 “갓 태어난 아기를 덮고 있는 지방 성분의 ‘버닉스’라는 분비물이 아기의 약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에서 밝혔다. 이 연구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소아과 학회 연례회의’에서도 발표됐다.


갓 태어난 아기의 몸을 감싸고 있는 미끈미끈한 분비물이 천연수분

비스처 박사는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들을 대상으로 절반은 ‘버닉스’ 분비물을 제거하고 나머지 절반은 그대로 놔두었다. 연구팀이 태어난 지 24시간 동안 피부의 촉촉한 정도와 산성도(pH)를 측정한 결과 분비물을 그대로 놔둔 아기의 피부가 더 촉촉하고 각질이 일지도 않았으며 산성도도 적당했다. 이 분비물은 임신 27주째부터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아기를 감싼다. 아기는 임신 32∼33주 이후 태어난다.

비스처 박사는 “이 분비물은 아기의 약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이 만든 천연수분보호제”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를 치료하거나 세균의 침입을 막기도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앞으로 제약회사와 함께 이 분비물과 비슷한 합성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비스처 박사는 “임신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조산아들은 이 분비물이 부족하며 인공분비물로 이들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성인을 위한 수분 크림 등 다양한 용도로 이 분비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영국 왕립대학의 재닛 파일레 교수는 “많은 조산사와 산부인과 의사들은 이 분비물이 좋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합성물질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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