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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부 두께 서양인의 2배 탄력좋고 주름살등 노화는 늦어'


한국인은 서양인의 흰 피부를 좋아해 분을 바른다. 거꾸로 서양인은 늙지 않는 동양인의 탄력 있는 피부를 선망한다. 왜 인종에 따라 피부의 탄력과 노화 속도가 다를까? 한국인의 피부가 젊고 탄력 있는 이유는 표피가 2배나 두껍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서울의대 성형외과 이윤호 교수팀은 16세~50세인 한국인 남녀의 피부 두께를 재서 프랑스학술지 ‘외과 및 방사선 해부학회지’에 발표했다. 죽은 지 24시간 이내의 싱싱한 사체나 수술 중인 환자의 피부를 452명이나 잰 것.

이 교수는 “한국인 전체 피부 두께에서 표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대표적 서양인인 코카시언의 평균치(4.2%)보다 두 배나 높았다”고 밝혔다.

피부는 껍질에 해당하는 표피(상피)와 그 밑에 있는 진피로 나뉜다. 표피는 표피층 밑 부분부터 자라 위로 올라가면서 결국 떨어져 나간다. 목욕 중 나오는 때는 대부분 표피이다. 진피에는 촉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을 비롯해 혈관, 털주머니가 있으며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의 피부 껍질은 서양인보다 두꺼운 반면 표피와 진피를 합친 피부 전체의 두께는 인종 간의 차이가 없었다. 성형외과 의사인 이 교수가 피부 두께를 잰 것은 레이저미용수술, 피부박피수술을 하려면 정확히 피부 두께를 알아야 하기 때문.

이 교수는 표피의 두께 차이로 인종 간의 피부 노화 속도와 진화과정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40대 서양인은 50대 동양인과 피부가 비슷할 정도로 빨리 노화하고 주름살이 빨리 나타나며 피부암도 흔하다.




서양인의 피부 노화가 빠른 이유는 멜라닌 색소가 백인에게 가장 적기 때문이라는 게 지배적인 학설이다. 이 색소는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차단한다. 색소는 대부분 표피 속에 들어있으며 흑인, 황인, 백인 순서로 많다.

이 교수는 “표피가 두꺼우면 두꺼운 이불을 쓴 것처럼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도 그만큼 커서 피부의 노화가 늦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한 피부의 껍질인 표피가 두꺼우면 피부의 탄력도 그만큼 좋다”며 “좋은 피부를 가진 한국인이 서양인의 흰 피부를 동경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부태평양 소비자미용연구소 선보경 팀장은 “탄력측정기로 피부를 재면 표피가 두꺼울수록 실제로 피부의 탄력도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표피가 얇으면 잔주름살이 많이 생긴다는 것. 선 팀장은 “미용전문가들은 흑인-황인-백인 순서로 표피가 두껍고, 이 때문에 흑인이 피부가 가장 좋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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