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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위주로 가르치면 이공계 기피 줄어들것' 현종오 회장


과학교육의 정상화를 내걸고 전국과학교사협회가 출범했다. 전국에 흩어져 활동하던 단체들이 17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에서 전국과학교사협회 창립대회를 연 것.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서울)’ ‘화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광주)’ 등 10개 단체는 협회의 지회로 활동하게 된다.

“학교 과학교육은 곪아 터질 지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과학은 실험 과정에서 자연의 원리를 깨닫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험문제만 푸는 과학교육에 밀려 열심히 실험하는 교사는 오히려 왕따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과학을 싫어하고…. 이공계 기피 현상에는 잘못된 과학교육에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습니다.” 

 

 


 




초대 회장인 현종오 교사(47·성동기계공고 화학교사·사진)에게 듣는 학교 과학교육 얘기는 우울하다. 하지만 협회를 만들어 교사들이 교육 개혁에 나서면 달라지지 않겠느냐 싶어 ‘실험을 통한 과학 교육 운동의 대부’인 그가 총대를 메고 나섰다.

현 회장은 “그동안 과학교사들은 정책 수립과 교육과정을 만드는 일에 소외돼 왔지만 협회가 만들어지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영국에서는 과학교육학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수업현장에 가서 연구를 한다”는 그는 “하지만 한국의 사범대 교수들은 영재 교육과 교사 연수에 시달려 과학교육 현장에는 거의 갈 수가 없다”고 말한다.

협회는 우선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작은 키트를 개발해 보급하고 경기 성남시 분당에 세워지는 대안학교의 실험실 설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가 5년 동안 2700억원을 들이기로 한 학교 실험실 현대화 계획이 하드웨어만 있고 소프트웨어는 없어 실패한 학교정보화사업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감시 자문하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

“자녀가 질문을 할 때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답을 같이 찾아보는 부모가 훌륭한 교육자입니다. 인생 자체가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녀가 진로를 결정할 때 밥도 중요하지만 꿈도 동시에 생각하게 하는 부모가 되어달라고 덧붙인다.

사범대를 졸업하고 24년째 화학교사로 일하는 그는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들고, TV 과학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해 그리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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