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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나무, 시골보다 더 빨리 큰다




뉴욕 도심의 나무는 오존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근처 시골의 나무보다 더 키가 크다. 뉴욕 도심의 나무는 오존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근처 시골의 나무보다 더 키가 크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도시 나무가 시골 나무보다 더 키가 크고, 도시 새는 시골 새보다 더 높은 소리로 노래한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의 10일자와 17일자에 각각 발표됐다.

도시와 시골의 나무를 비교한 연구는 미 환경보호국의 질리안 그렉 박사팀이 했다. 연구팀은 똑같은 미루나무 묘목을 뉴욕 도심과 근처 시골에 심고 나서 3년 동안 관찰했다. 도심의 나무는 사람 키를 넘어선 반면, 시골의 나무는 사람의 허리까지만 컸다.

이런 성장의 차이는 토양성분, 온도, 이산화탄소 양으로 설명될 수 없었고 시골보다 도시에 더 적은 오존 양이라는 점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오존은 나무의 발육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오존의 양은 도심에서는 밤과 겨울에 거의 0까지 떨어지는데 비해 시골 지역에서는 도심보다 더 높게 유지된다. 오존은 햇빛이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오염물질과 반응할 때 생성되지만, 반응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도심의 나머지 오염물질과 반응해 없어진다. 질소산화물이 오존과 반응해 양을 줄이는 ‘청소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반면 시골에서는 질소산화물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없어 오존이 줄어들지 않고 높은 농도로 유지된다.

오존은 고도 20~30km에 층으로 이루고 있으면 태양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만, 지표 근처에서는 반응성이 강해 식물과 사람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편 도시와 시골의 새에 대한 연구는 네덜란드 라이든대학의 한스 슬라베쿠른과 마르그리트 피트가 한 것이다. 이들은 박새과에 속하는 수컷 32마리의 노랫소리를 녹음해 주위 소리와 비교했다. 그 결과 도시 새는 높은 소리로 암컷을 찾는 반면, 시골 새는 더 낮은 음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 새는 낮은 음조의 차량 소음보다 높은 음을 내야 자기 짝에게 소리를 들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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