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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벌레 '내가 높이뛰기 챔프'


자연세계에서 높이뛰기 챔피언은 흔히 알려진 벼룩이 아니라 거품벌레라는 연구결과가 과학잡지 ‘네이처’ 7월 31일자에 보고됐다. 거품벌레는 우리나라에서도 정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벌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 맬컴 버로스 교수가 고속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결과 몸길이가 6㎜에 불과한 거품벌레(학명 Philaenus spumarius)는 무려 70㎝를 뛰어오르는 것으로 관찰됐다. 사람이라면 63빌딩의 높이를 뛰어오르는 셈이다. 이는 1910년 미국 연구진의 실험 결과 최고 33㎝를 뛰어오른 몸길이 3㎜인 벼룩도 능가하는 결과다.

거품벌레가 높이 뛰는 비결은 한 쌍의 뒷다리와 연결된 가슴근육에 저장된 에너지를 새총을 쏘듯이 순간적으로 방출시키는 것이다. 이 근육은 몸 전체 무게의 11%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수축될 경우 엄청난 힘을 내게 된다.

거품벌레는 자기 몸무게의 400배보다 강한 힘을 내 벼룩보다 3배 빠른 속도인 초속 3.1m로 뛰어오른다. 벼룩이 자기 몸무게의 137배, 사람이 보통 자기 몸무게의 2~3배에 해당하는 힘을 내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힘이다. 거품벌레가 뛰어오르는 이유는 포식자로부터 빨리 도망치기 위해서이다.

한편 버로스 교수는 동물의 신경시스템이 몸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곤충의 운동능력을 연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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