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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드리면 통증 느낀다? "답은 X"


“뇌를 건드리면 고통스럽다. 늙어도 뇌의 크기는 변함없다. 치매 예방에는 운동보다 바둑, 암기 같은 것이 더 좋다.” 이상은 틀린 내용이다.

최근 10명의 국내 심리학자들이 중학생 이상 1378명에게 뇌와 관련한 상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이 각각의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70.4%, 63.6%, 73%가 틀린 것을 맞다고 응답해 뇌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대해 서울대 의대 핵의학과 강은주 교수(심리학 박사)는 “뇌가 통증을 느낀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은 두통에 대한 일반인의 오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팔이나 다리에 자극을 주면 신경계를 통해 그 자극을 뇌가 인식하지만, 뇌에는 통증에 대한 감각수용기가 없기 때문에 건드려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예를 들어 편두통은 뇌가 아닌 머리의 두피에 있는 혈관 주변 신경에서 전달되는 통증이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두뇌 전체의 용적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70세 이후에 두드러지고, 뇌 가운데 옆쪽 부분인 측두엽,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인 해마의 부피가 줄어든다.

또한 치매, 특히 여성의 혈관성 치매 예방에는 규칙적 운동이 좋다. 걷기, 등산 등의 운동을 하면 뇌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뇌의 노화를 늦추기 때문이다.

이 밖에 조사 문항 가운데는 머리를 때리면 뇌세포가 죽는가, 연필 돌리기를 많이 하면 머리가 좋아지나 등도 포함돼 있다.

꿀밤을 때리는 정도의 약한 충격에는 뇌세포가 죽지 않지만, 강한 충격에는 뇌세포가 죽는다. 뇌는 두개골로 싸여 있고 3개의 막과 뇌 척수액으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필 돌리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주대 심리학과 김완석 교수는 “뇌는 손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연필 돌리기처럼 단순 손놀림은 소용이 없고 장난감 조립처럼 생각하면서 하는 손동작이 아동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는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일 연세대에서 열리는 2003년 한국심리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되고, 행사장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한 ‘한국인의 뇌 상식’ 퀴즈대회도 열린다. 행사 내용은 www.koreanpsychology.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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