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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에 축적된 수은 생각보다 덜 유해?


물고기의 체내에 축적된 수은이 알려진 것보다 덜 위험한 수은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공장에서 굴뚝이나 폐수로 방출된 수은은 물 속 박테리아의 활동에 따라 화학적으로 변환돼 메틸수은이 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생선의 체내에 축적된 수은이 독성이 강한 염화메틸수은인 것으로 생각해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메틸수은이 태아에게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임산부는 메틸수은이 체내에 많이 축적된 상어, 황새치, 왕삼치, 옥돔을 먹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국내 식약청도 7월 임산부와 유아는 냉동참치(참치회)와 상어를 주 1회 이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서스캐치원 대학 그레이엄 조지 박사는 과학권위지 ‘사이언스’ 최근호에 고성능 X선 분광기로 캘리포니아 시장에서 산 황새치와 오렌지 라피의 체내 수은을 분석한 결과 독성이 약한 메틸수은 시스테인이 대부분이었고 염화메틸수은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조지 박사는 메틸수은이 물고기의 체내에 들어가면 탄소 및 황과 결합해 메틸수은 시스테인을 만든다고 밝혔다.


참치회에도 들어 있는 메틸수은이 생각보다 덜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조지 박사는 “이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뉴스”라며 “메틸수은 시스테인은 염화물 형태의 수은보다 세포막을 통과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독성이 약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지 박사가 관상용 열대어인 제브라 피시의 치어에게 메틸수은 시스테인을 넣은 결과 염화메틸수은에 넣었을 때보다 20배나 잘 견뎠다.

조지 박사는 그러나 생선을 먹었을 때 사람의 위에서 메틸수은 시스테인이 만들어지는지는 좀 더 연구를 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가 새로운 사실을 밝히기는 하지만 아직 물고기 속의 메틸수은이 해가 없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미국 환경청 캐서린 마하피는 오염된 해역에서 잡은 생선의 수은은 장애를 일으키고 심지어는 목숨을 빼앗는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온 상태라고 밝혔다. 일본의 미나마타병도 메틸수은 때문에 일어났다.

메틸수은은 체내에 흡수될 경우 배출이 잘 안 된다. 따라서 먹이 사슬의 윗 단계에 있는 대형 육식성 어종으로 올라갈수록 체내의 메틸수은 농도가 높아진다. 이를 생물 농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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