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박사 연구소

척척박사 연구소과학이야기제목별로 보기해설이 있는 과학

해설이 있는 과학

최신 소식 속에 담긴 다양한 과학정보에 대한 해설입니다.

탯줄혈액으로 성인 백혈병도 치료


탯줄을 이용해 성인 백혈병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길이 열렸다.

29일 과학기술부는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인 세포응용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가톨릭대 의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 오일환 교수(사진)팀이 탯줄혈액(제대혈)으로 성인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대혈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갖고 있어 백혈병 등 혈액질환과 악성종양을 치유할 수 있는 유용한 재료로 인식돼 왔다. 골수를 이식하는 경우에 비해 면역거부반응이 훨씬 적다는 게 장점. 하지만 수가 턱없이 부족했다. 탯줄 하나에서 얻을 수 있는 조혈모세포는 2억∼3억개다.





]성인에게 이식하려면 최소 4억개가 필요하다. 따라서 제대혈은 주로 체중 30kg 이하인 소아환자에게만 활용돼 왔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2개의 탯줄에서 얻은 혈액을 혼합함으로써 부족난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두 종류의 혈액세포가 서로 싸워서 하나만 살아남는 결과가 반복됐다.

오 교수팀은 탯줄에서 조혈모세포의 어머니격인 중간엽줄기세포로부터 해결점을 찾았다.

2개의 탯줄에서 얻은 조혈모세포에 중간엽줄기세포를 섞었다. 이를 면역력을 떨어뜨린 생쥐에 이식하자 두 혈액이 싸우지 않고 공존했다. 어머니가 배다른 자식들의 다툼을 화해시킨 셈이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의 전문학술지 ‘블러드(Blood)’에 게재될 예정”이라며 “현재 가톨릭대 성모병원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내과학상자담기  E-MAIL 프린트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RSS

나도 한마디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목록


내 당근 보러가기

내 뱃지 보러가기

TOP